• [etc] [축구] 예언 성공했으니까 자랑질 좀 하겠습니다 2014.06.30 AM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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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렇습니다
전 예언 능력자 였던 것입니다

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ecarus139&num=3828

월드컵 시작하기 4달 전에 쓴 글입니다
(이 때만 해도 홍명박 욕하면 실드 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죠)
뭐 루리웹 스포츠 기사란을 자주 보시는 분들은
홍명보 감독 기사 올라 올 때마다
2년 이상 전부터 제가 쭉 까던걸 보신 분도 계실테니
'이 독한 홍명보 까놈' 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윗 글과 리플은 전술에 관한 내용이 아주 깊게 들어가 있으므로 요약 좀 하자면

1. 홍명박은 라이센스 따윈 물 말아드셨다
2. 홍명박은 전술 능력이 떨어져서 4-2-3-1은 고사하고 4-4-2도 제대로 구사 못한다
3. 홍명박의 전술 능력 부족은 손흥민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힐거고 클럽에서 만큼의 활약이 힘들다
4. 수비수 출신이라고 수비를 단단히 할 것 같지만 팀 수비를 포기한 무능력자라서 수비가 문제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 참에 돗자리 깔고 대표팀 감독들한테 전술강의라도 할까 싶습니다
...
그럴 수 있을리가 없지요
그냥 홍명박과 축협이
그림에 그린 것 같은 ㅄ, 쓰레기들이라 잘 읽힌다 뿐이지
제가 무슨 전술적 식견이 엄청나다거나
갑자기 이번 월드컵 기간을 자양분 삼아 개안을 한 것도 아닙니다
그냥 홍명박이 능력이 없는거고
축협의 개짓거리가 너무 안봐도 비디오일 뿐이었지요



대 불곰국 전 (흰색이 우리 대표팀)
전형적인 4-4-2죠



대 알제리 전 (붉은 색이 우리 대표)
예. 역시 전형적인 4-4-2 포메이션입니다

물론 포메이션이라는게 시시각각 변하기도 하며
수비 -> 공격 전환시나 공격 -> 수비 전환시에 변화하는 팀들도 있긴 합니다만

'수비시' 4-4-2로 전환되는 전술은 없다고 보시는게 맞습니다
위에 링크 건 글에서도 설명했습니다만
4-4-2의 수비는 중앙 미드필더 2명, 중앙 수비수 2명의 클래스에만 의지하는 수비이기 때문에
4-4-2가 도태된다는 이야기가 나왔던 정도고
중원 싸움을 위해서 어떻게해서든 숫자를 한명이라도 늘릴려고 노력하는 현대 축구의 흐름에
뒤쳐져도 너무 뒤쳐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공격시 4-4-2 -> 수비시 4-3-3 같은 식으로 전환되는 전술은 많이 보일 지언정
공격시 4-3-3 -> 수비시 4-4-2 같은 기형적 전술은 없다고 보는게 맞으며
심지어 우리는 그냥 전형적인 4-4-2를 플레이 했을 뿐
전술의 변형 따위는 엿 바꿔 먹은게 사실이죠

그렇다고 4-4-2가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이번 시즌 최고의 명장 소리를 듣고 있는 시메오네 감독의
대 챔스 준우승 팀인 AT 마덕리가 세계 축구의 흐름을 거스르고 4-4-2로 기염을 토했고
(사실 시메오네 감독의 4-4-2는 선수 특성에 맞춘 4-4-2라 플랫한 4-4-2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음)
기본적으로 아주 심플하고 직관적인 전술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이해도도 높일 수 있을 뿐더러 이런 저런 변형도 꽤 가능한 전략이라
아직도 많이들 쓰는 전략이기도 하죠

문제는 우리가 '하고 싶어서' 4-4-2를 한 게 아니라는거고
그 4-4-2 조차도 감독의 능력 부족으로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을 뿐더러
우리의 선수 구성이 어떻게 봐도 4-4-2에는 맞지 않았다는게 문제라면 문제겠네요
(자세한 내용은 이미 4개월 전에 윗 링크글에 모두 써놨으니 생략하겠습니다)



제 예상과 한치의 다름도 없이 월드컵이 망해주셨습니다
책임을 지겠다던 홍명박은 차일피일 거취 이야기를 미루고 있고
이미 감독 인선에 성공한 옆나라와는 다르게
축협은 엄청난 비판에도 입 다물고 자기들 라인 지키기에 바쁜 상황이죠

뭐 축협의 대표적 쓰레기들
조중연 - 이회택 - 허정무 - 황보관 - 홍명보 쓰레기 라인들은
이번 일로 명찰 땐다고 해도 그 권력 그대로 유지하며 다른 자리를 해먹을거고
설사 홍명박이 대표팀 감독에서 짤린다 하더라도
외국 유학 등을 핑계로 잠시 국민들 눈 좀 피하다가 축협에서 한자리 받아먹을게 뻔한 상황이죠

http://sports.news.nate.com/view/20140630n10395?mid=s9911

김현회 기자의 컬럼입니다
전 김현회 기자를 아주 안좋게 보는 사람입니다만
이번 컬럼은 축구팬들이 그 동안 홍명박을 반대하던 이유를 쭉 나열해 놓은 최종판 같은 느낌이라
많은 분들이 아셨으면 해서 링크도 찍어봅니다

이미 같은 내용의 글을 러시아전 있기 일주일 전에 썼었으나
(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ecarus139&num=4040)
그때도 평가전 말아서 욕 먹고 있는데 실드 치는 사람들 꽤 보였었죠

그리고 이제는 하다하다 안되니 홍명박이 감독직을 거절했었는데 억지로 시켰다고 실드 치던데

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ecarus139&num=4055

홍명박은 감독직을 거절한 적이 없습니다
축협과 홍명박이 짜고 친 쑈에 불과하지
실제로 거절 했으면 진행되었어야할 행정적 절차가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았음을
축협 관계자가 직접 실토하셨었죠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1306242247106&sec_id=520501&pt=nv)


제목에다가는 예언 성공했으니 자랑질 하겠느니 뭐니 개소리를 적어놨지만
진짜 축협 덕분에 히딩크 세이브가 전부 날아간 이번 시점에서
축구의 암흑기가 찾아오네요
축구 팬으로써 참 암울함을 느낍니다
괜히 이번 월드컵과 아시안 컵이 중요하다고
그러니 선수 융화에는 문제가 될 지언정 비엘사 같은 감독 데려와서
향후 10년 20년을 끌어갈 한국 축구의 기조를 만들어놔야 한다고
모든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 했던 것이 아니죠

한준희 위원과 장지현 위원이 입을 모아 비엘사를 염원하던 모습을 보며
'어차피 ㅄ 축협에서 밥그릇 나눠 먹을려고 안쓸텐데' 라고 생각했던 본인이지만
축협과 홍명박의 쓰레기 같음이
이 정도까지 일 줄은 저도 몰랐던게 사실입니다
정말 암울하네요
박지성 선수가 있을 때는 박지성 선수라도 믿으면 되었지만
이제는 손흥민 선수만 불쌍하게 되었음 정말...
댓글 : 13 개
전 회사에서 1무 2패 한다고 내기 걸었던게 그대로 적중해서 꽁돈 20만원 생겼답니다.
전 축구 가지고는 토토도 내기도 안하는 사람이라
참 아쉽네요 ㄱ-;;
어차피 폭망할거 알았으면 토토던 내기던 해서 돈이라도 벌었으면 싶지만
어디까지나 팬으로써 취미로써 축구를 보니
그런건 안해야지라고 하고 있던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나라 축협은 진짜 좀 개혁좀해야됨
개혁은 힘들겁니다
사단법인 된지도 얼마 안되었고
그 전에는 그냥 정몽즙 사기업 느낌이었으니까요
그때 생긴 축협 라인들이
지금도 부회장, 기술위원장 등등 요직에서 전부 꿀을 빨고 계시고
그 쓰레기들이 또 지들 라인한테 감독직 주고
남의 업적 훔쳐다 주고 하고 있으니;;
저도 1무 2패 걸었음 ㅋ
솔직히 전 3패할 거라고 봤는데
카펠로가 끝끝내 고집을 안꺽고 자고예프를 안쓰는걸 보고
예언 하나 빗나갔구나 생각했습니다
시로코프 부상 당했을 때 당연히 자고예프를 주전으로 쓸 줄 알았음;;
김현회 글보면 잘나와 있죠 라이센스조차도 특혜로 받았으니 무자격자가 국가대표감독으로 월드컵을 치룬꼴
전 이미 2년 전부터 홍명박의 라이센스 및 실력 가지고 까고 있었는데
진짜 실드 치는 사람들 어마어마했습니다
라이센스도 없이 코치를 맡거나 가라로 받았다고 까면
심지어 '우리나라는 그 놈에 자격증이 문제다' 라고 하는 인간들까지 있었죠
능력있으면 자격증이 무슨 상관이냐 라는 식이었는데
능력도 쥐뿔도 없으니 문제였음 ㄱ-;;
그걸 욕하면 또 안티니 뭐니 하고;;
루리웹에도 넘치는게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었는데
지금은 다 어디갔나 모르겠음
러시아가 너무 못해서 비기는 바람에..

우리한테 희망고문을 줬죠
러시아는 못했다기 보다는 카펠로의 전술적 실책이자
그게 처음부터 목적이었던 경기였습니다
윙포워드인 코코린을 원톱에 세우고
왼쪽 윙에는 지르코프를 세움으로써 수비를 강화하고
중앙 미드필더 3명은 아예 수비형 미드필더만 내보냈죠

어떻게 보면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 였던 시로코프의 부상이
카펠로의 전술 차제를 바꿨다고 볼 수 도 있는데
그럼 당연히 대체 선발로 나올 줄 알았던 자고예프를 안쓰고
그냥 '한골 어떻게든 넣고 잠구자' 라는 작전으로 나왔는데
이근호의 럭키골이 들어가 버리는 바람에 전술이 엉망이 되셨죠

그 이후 본인의 전술적 실패를 만회하고자
자고예프랑 원톱인 케르자코프까지 넣으면서 전술을 수정했고
동점골도 그 두 선수의 발에서 나왔습니다
(자고예프의 원투패스 -> 오른쪽에서 슛 -> 혼전 중에 케르자코프 골)

그리고 후반 중반 자고예프 나온 이후의 경기는
완벽하게 우리가 밀리다 못해
자고예프한테 놀아난 꼴을 보면
정말 스타팅 라인업으로 안나온게 다행이라고 봐야 하고
도대체 아직도 카펠로가 왜 고집을 꺽지 않았는지 미지수죠;
4강 진출팀 마추기 내기를 했는데

브라질 프랑스 네덜란드 아르헨을 찍었습니다

미래를 봐주시오!!
4팀 중에 가장 힘들 것 같은 팀은 아르헨 입니다
전술이 시망이에요...
메시 빨로 어떻게든 이기고 있습니다만
16강과 8강에서 메시가 부상이라도 당하는 날에는 아마 못올라 갈겁니다

아마 아르헨을 대체한다면 벨기에나 미국 되겠고
프랑스 vs 가 독일이 된다면 독일이 올라올 수 도 있겠죠
저는 1승하면 잘한거다~
라고 했더니 1승해도 개욕 쳐먹습니다. 하며 쌍심지를 키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감독이 저모냥이고, 수비수들 기본 기량도 떨어지는대다가, 조직력까지 안되는 팀이
월드컵에서 어떻게 좋은 경기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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