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c] 이성관계 리셋하고 싶네요 2016.07.12 AM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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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좋다는 여자 생기면 다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날 좋아할거란 보장은 어디에도 없고

상처 안 줄려고 한 행동에 날 좋아하는 사람이 상처 받고

서로 마음이 있어도 현실적인 문제에 부딛혀 더 가지 못하고

 

올해는 평생 안해본 소개팅을 다 해보더니

이성관계에 있어서도 한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일들이 사람을 힘들게 하네요;

가장 문제인건 내 자신이 우유부단하고 줏대가 없다는 것 ㅠ

마음이 없으면 딱 끊어야 되는게 그건 못하고

마음이 있으면서 용기가 없어 한발자국 못하고

 

마음 같아서는 지금의 머리 아픈 관계들 다 정리하고

길 가다 만나는 마음에 드는 이성한테 전화번호라도 물어보고 싶은 심정이네요 ㅋ

심플하게 마음에 들었어요! 에서 시작하고 싶은 마음

매번 오래 두고보다가 놓치거나, 간신히 끝자락에 사귀거나 해왔는데

호감에서 시작해서 알아가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겠다 싶고;;

이래저래 마음이 복잡하기만한 요즘이네요 ㅠ

 

 

 

 

 

댓글 : 20 개
지금와서 가장 후회되는건 그때 나 좋다는 애랑 잘 해볼껄....
나 좋다는 애가 또 있을줄 알았지...

ㅇ<-<
orz... 나 좋다는 애랑 잘해보긴 이미 늦었다는게 문제...
상처 안줄려고 행동한거에 무지막지 자존심 상했는지 연락도 안받음 ;ㅅ;
리셋이 가능한순간 정상적인 연애가 불가능 할텐데요 정상적인 연애 대신에 편하고 쉬운길만 찾아서 리셋하게 될거에요 말씀하신 길가다 마음에 들었어요 에서도 처음만 편하고 그 다음단계는 똑같이 복잡하고 힘들겠죠
미연시 마냥 세이브 & 로드는 필요 없으니 그냥 다 정리하고 새로운 사람 만나고 싶네요 ;ㅅ;
연애 쪽으로는 스트레스 잘 안받는 스타일이었는데 올해 좀 이상하네요;
지금 저도..좀 개판상태입니다..

그냥 모든 여자를 만나고 다녔더니..다 꼬였네요...
전 모든 여잘 다 만나고 다니진 않았는데 왜 꼬인건지 모르겠네요 ;ㅅ;
인기 많은 스타일도 아닌데 그냥 이거저거 따지지 말고 나 좋다는 사람한테 갈껄 그랬나 싶기도 하고
리셋할 이성관계가 없어서 다행이야.....ㅠ....ㅠㅠㅠㅠㅠ
광광 우럭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몇 년 없었습니다
그래도 여성이랑 어떻게든 얽힐 일이 생기면 자연스래 이성관계도 생기더라구요
어떻게든 만나는 기회 자체가 중요한 듯
어쨰 저랑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저는 그래도 전번은 물어봐서 진전은 있었는데..

상대가 마음이 크게 없는거 같아서 ... 끝물임
쫄보라 살아오면서 한번도 길 가다 전화번호 물어본 적 없었는데
요즘처럼 머리 아플꺼면 그냥 심플하게 전화번호 물어봐서 시작하고 싶음
너무 잘 아는 사람들 사이라서 이런가 싶기도 하고;
잘아는 사람이라 그런것도 있는거 같음 .. 레알..
근데 막상 눈 앞에 마음에 드는 여성이 있으면
전화번호는 커녕 쳐다도 못보겠지 orz...
전 그냥 이번생에는 포기할려구요~
안됩니다 ㅠ
죽창 한번은 맞아봐야 할 거 아닙니까
어떻게든 여성들을 만날 기회만 생기면 그 안에서 다 썸씽(?)이 탄생하기 마련이랍니다
  • rudin
  • 2016/07/12 AM 11:40
음 미묘하죠. 저도 저 좋다는 회사 후배랑 반년 정도 만나봤는데... 솔직히 제 취향이랑은 좀 거리가 있어서 아무리 잘해 주려고 해도 그게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더군요. 결국 점점 소홀해지게 되고. 이건 아니다 싶었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똑같은 정도로 날 좋아해 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만은...
나 좋다는 사람한테 항상 마음이 가는건 아니더라구요
사람마음이 마음대로 된다면 그게 사람 마음이 아니겠죠.
'내 마음'은 '내' 마음일텐데 내 '마음' 같지 않으니 내 마음이 아프구나 ㅠ
36년산 여자손도 못 잡아본 모쏠

이성관계가 뭔가요?
만날려고 어디 나가다 보면 자연스래 생기실텐데...
사실 그런 관계 귀찮다고 아무데도 안나가면
여자랑 마주칠 기회 자체가 없어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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