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ame] 디비전 꽤 괜찮게 바꼈네요2016.11.01 PM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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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기 전에 컨셉만으로도 밀덕을 도키도키하게 했던 게임이고

그 유명하신 톰 클랜시의 이름이 달린 유작이신데다

나오고 다크존 50렙 찍을 때 까지만 해도 너무 재밌어서 이건 갓겜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각종 글리치를 이용한 편법 플레이, 핵, 서버불안정 등

온라인 연동 게임이 가질 수 있는 온갖 운영상의 문제점들을 총 노출한 이후 좌초해 버리신 디비전이었는데

 

확장팩까지 연기하고 오버홀 급 패치를 했다길래 들어가서 해봤습니다

정말 많이 변하긴 했더군요

1.4 이전에 변한 것도 접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정보 모으고 미션 선택하는 것도 생소하고

월드 존을 나눠놓는 것도 어떻게 바꾸는지 몰라서 그냥 파밍하고 피닉스 크레딧을 써버리는 불상사를 발생시키고 ;ㅅ;

(그렇게 시간 들이고 자원 들여서 먹은 186? 렙 템이 월드 등급 바꿔서 나온 보라템 보다 데미지가 약할 때의 느낌이란;)

 

그래도 일단 긍정적으로 변하긴 했습니다

핵 신고 시스템도 나름 고심한 흔적이 보이고

(근데 여전히 이상한게 페어파이트를 왜 도입하지 않느냐하는 것. 시즈는 잘 잡더만;)

게임 초반부터 줄곳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적대 NPC들의 체력 하향도 이뤄졌고

스킬 시스템 및 아이템도 다 뜯어고치고

파밍 시스템도 아예 바껴버렸더군요

나쁘게 보면 TPS의 탈을 쓴 수면블로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꽤나 만족스러운 패치라고 보입니다

거기다 워낙 병신력(!) 넘치는 운영 덕분에

유저의 98%가 떨어져 나간 현재 서버가 매우 쾌적(!) 하신 덕분에 더더욱 재밌네요

사람이 너무 적어서 적대 NPC들이 너무 많다는 것만 빼면 꽤나 즐겁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같이 하던 사람들 몇 명만 복귀해서 분대 플레이를 하면 더 즐겁겠지만

뭐 다른 사람들 복귀 안한다고 해도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만 한 것 같아서 시즌 패스도 구매할까 생각 중

앞으로 나올 확장팩 2개가 빵빵한 스토리와 좋은 시스템으로

디비전을 갓겜으로 바꿔주길 기대해 봅니다

뭐 그래도 귀큰놈 게임이라 디아블로 마냥 끝도 없는 지원을 기대하긴 힘들겠지만

디비전 2 나올 때 까지는 이런 게임이 또 나올 것 같지도 않으니 ;ㅅ;

 

 

 

 

댓글 : 16 개
저도 정말 재밌게하다가 어느순간 손놓고있었는데 그렇게 많이 바뀌다니...해봐야겠네요
바뀌긴 진짜 많이 바꼈습니다
그러니 시작하시기 전에 좀 둘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 처럼 186렙제 파밍하는데 피닉스 크레딧 500넘게 부었더니
전부 못쓰는 템이 되버리시는 일 없으시길 ㅠ
전 이제 랩 27에 다크존 랩 31 늅늅임 ㅋ

다크존 적들 너무많아서 돌아다니질 못하겟음.
예전엔 몹이 씨가 말라서 몹을 찾아다니는 하이에나들 밖에 없었는데 ㅋㅋㅋ
사람이 너무 빠져나가니까 저도 다크존 가장 최상위에서 파밍하는데
몹에 치여 사망하시는 줄 알았네요 ㅋㅋㅋ
처음에 정말 재밌게 했는데 솔플만하고 다크존도 안가는 지라 장비가 형편없고, 구하기도 힘들었는데다.

npc들이 너무쎄서 하기가 힘들어서 접었는데.

1.4 패치하고 난뒤 정말 재밌어졌어요. 아이템도 잘나오고 npc도 너무 어렵지 않고, 완전 저에게는 갓겜이 됐어요.

이겜때문에 다른 겜을 못하고 있어요.^_^

파밍이 쉬워진 것도 있고, 몹도 적절히 너프 했고, 여전히 전략적 플레이는 필요하고
거기다 세트템들도 다양해 져서 조합하는 맛도 있고
정보 노가다는 가면 갈 수 록 지겨워질 것 같지만, 그걸로 받는 일퀘, 주간퀘는 괜찮더군요
혼자 하기도 적당한 난이도고
이제 바라는 거라고는 다음 확장팩을 통한 스토리의 진행(애론 헌트였던가요? 그 로그 에이전트)
다양한 총기류의 추가(밀덕들을 하앍거리게 만들 총기들이 무수히 많은데 총기류가 너무 적음)
지금의 한정된 공간에서의 세계 확장
요 정도만 되면 정말 저한테도 갓갓 게임이 될 듯
일단 와치독도 후속작 나오니 디비전도 당연 후속작 나오겠죠...
와치통수도 욕은 먹었지만 그래도 호평이 섞여 있었는데
(욕의 대부분은 그래픽 너프에 대한거지 게임성에 대한건 아니었으니까요)
디비전은 떨어져 나간 98%의 유저들한테는 악몽과 같은 게임이었을테니
후속작도 훨씬 조심스러울 겁니다
그걸 아니까 제작진도 그냥 멋대로 진행 못하고 확장팩까지 미루면서 대규모 오버홀 패치를 한거겠죠
너무 늦은 감은 있지만 어떻게든 이미지를 돌려보려고 말입니다
사실 지금으로써는 디비전2가 지금 이미지대로 나온다 한 들
디비전 만큼 성공할거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한번 거하게 ㅄ짓을 한 메시브 한테 다시 게이머들이 신뢰를 보낼거라고 생각하긴 힘드니까요
  • 25BQ
  • 2016/11/01 PM 01:12
페어파이트는 이미 도입해서 쓰고 있더라구요.
서포트에 문의해보니 이미 FF 써서 50여 명이 넘는 불법 프로그램 사용 의심 유저들을 걸렀다는 답변을 받음
페어파이트도 도입 했군요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유저간의 경쟁이 메인 컨텐츠 중 하나인 게임에서 핵 같은건 진짜 최악의 결과만을 가져오니까
어떻게든 처리 되는게 다행이긴 하네요
진작 이렇게 나왔으면 어땠을까 란 생각이 들더군요.
서버문젠 사람이 한참줄었는데도 변함이 없는 모습이 보여서 아쉽긴했습니다.
좀 하다가 오늘 타이탄폴2 구매해서 스스디에서 하드로 옮겼네요.
진작 이렇게 나왔다면 굉장히 좋은 평가를 들었을텐데...
컨텐츠 소모 속도 줄여보겠다고 했던 병크부터
게임사가 할 수 있는 최악수만을 나열한 듯한 운영 미스들까지
메시브를 좋게 보고 있던 저한테도 디비전 자체는 신뢰도를 깎아먹는 게임이었습니다
너무 취향이라 이렇게 돌아오긴 하지만요
이 글을 보고 오랜만에 플포를 켜봅니다 ㅠ
전 PC 유저라 안타깝네요 ㅠ
이왕 서버에 사람도 줄어든거
크로스 플랫폼 멀티 되게 해줬으면 좋겠지만
그건 꿈이겠죠 ㅠ
섭 운영을 커뮤니티가 했었다죠...
서버는 지금도 병맛;;
유저가 그렇게 떨어져 나갔는데도 이러면
얘들 기술력 자체가 떨어지나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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