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c] 출근할 때 봤던 새끼냥이가 마음에 걸리네요 ㅠㅠ2017.07.31 AM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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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까지 한번에 오는 버스가 없어서

한 10분 거리 떨어진 정류장에 내려서 하천가를 걸어오게 되는데

오늘 아침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하천가를 걷고 있는데

뛰는 것도 아장아장일 정도로 어린 떼껄룩이 냐옹냐옹 부르더라구요 ㅠㅠ

그 정도로 새끼면 대로변 바로 옆에 사람들 막 돌아다니는데 나가게 어미가 놔두지도 않을텐데

아직 애기라 사람 무서운지도 모르고 사람들 지나가면 쫓아가고 쳐다보고 야옹야옹 부르고 ㅠㅠ

어미를 놓친건지, 아니면 버린건지 모르겠지만

대로변 바로 옆이라 차도 위험하고 ㅠㅠ

사람 무서워할 줄도 모르고

오늘 비도 온다고 날씨도 잔뜩 흐린데 ㅠㅠ

 

손타면 혹시 놓친 어미가 안데려 갈까봐 만지지도 못하고

계속 뒤돌아서 괜찮은지 확인하면서 출근했는데

배고픈지 자꾸 땅에 떨어진거 먹을려고 하고 ㅠㅠ

퇴근할 때도 그러고 있으면 어쩌지...

차라리 어미가 와서 얼른 데려갔으면 좋겠는데 ㅠㅠ

점심시간에 가서 확인해 볼까...

 

 

 

댓글 : 8 개
주위에 어미냥이 있을거에요 너무 걱정마세여
그랬으면 좋겠네요
눈이 너무 이쁜 턱시도 냥이였는데
손 타면 어미가 안데려 갈까봐 한참 쳐다만 보다가 출근했습니다 ;ㅅ;
  • cube-
  • 2017/07/31 AM 11:18
괜찮을 거에요 쓰담쓰담 ^^
집에 갈 때 까지 거기 있으면 정말 마음 아플거 같아요 ㅠㅠ
집에서 냥이를 키우고 길냥이와도 다양한 일을 겪는 사람으로서 한마디 드리자면 그게 제 운명이다 생각하시고 부디 잘 살도록 빌어주기만 하셔도 도리를 다 하신 겁니다
혹시라도 집에 갈 때 까지 거기 있으면 편의점에서 뭐라도 사줘야 되나 싶네요 ㅠㅠ
너무 애기라 분유 아니면 못먹을려나...
사람 먹는 우유는 안된다고 하던데
정 무언가를 해주고 싶으시면 사람 먹는거보단 고양이용 간식캔을 사서 이유식같은 느낌으로 물에 풀어서 주시면 좋습니다. 전용 분유도 있긴 한데 이건 인터넷으로 구매해야 되니까 힘들죠. 고양이 간식캔은 편의점이나 동네 마트의 애견코너 가시면 한두가지정도 들여놓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일반 우유는 절대 주시면 안됩니다. 차라리 깨끗한 물을 주시는 게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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