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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케이스] 이것이 일본의 FPS입니까 - 걸 건 2 !!2018.07.09 AM 06:28
원래 어제 도착했어야 할 게임이
배송사의 자율 묶음배송과
택배계 버뮤다 삼각지대 청원 Hub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이렇게 늦게 받게 되었습니다.
이 게임에 대해 아주 잠깐 별 쓸모없는 소개를 해보자면..
놀랍게도 이 시리즈의 시조는 무려 xbox360 독점작 입니다.
(...뭐 1년 뒤 PS3으로 나오면서 결과적으로 기간독점작이 되긴 했습니다만)
막 일본산 독점게임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마소가 안간힘을 쓰던 시절에 나온 부산물 같은 작품이랄까요.
분홍핑크의 페르몬 총알을 발포하며, 여고생 캐릭터들의 야릇한 신음성을 유발하는 이 기발하고 신선한맛이 간 컨셉은
정보 발표부터 게임언론계와 팬들의 정신줄을 아스트랄 세계로 날려버렸지요.
..솔직히 말해 게임성은 그렇게 썩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당연히(?) 엑박판은 국내 정발 따윈 하지 않았기에 직구를 통해 어렵게 구한 게임임에도 그렇게 만족스럽지 못했던 점은 기억합니다.
미션들도 단조롭고, 소위 모에스러워(?)야 할 캐릭터들도 그리 매력적이지 않았지요.
그리고 다음에 발매한 후속작이, Ps4와 비타로 나온 걸건 더블피스.
실상 이게 2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2편이 나오면서 더블피스는 스핀오프 취급인가 봅니다.
그런데 스핀오프인지 아닌지 정체성을 따지기 이전에, 더블 피스는 썩 나쁘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오래전 360시절에 플레이했더 1편에 비해
비교적 최근에 했던 더블피스가 기억이 잘 나서 그렇게 느끼는 지도 모르겠지만...
자매 히로인도 나쁘지 않았고, 보스전도 그럭저럭 재밌었던 느낌이 납니다.
다만 이 작품은 정식발매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나온 대망의 이 2편.
정식발매가 문제가 아니라 무려 시리즈 최초 한글화까지 되었습니다.
스위치 게임발매에 열을 올리는 대원미디어의 노력인지, 국내 콘솔계가 나름 커졌음을 보여주는 부분인지
결국 이런 작품까지 한글로 나오는 시대가 되었군요.
사진은 늘 그렇듯이 저화질입니다.
비닐 포장을 뜯기 전,
포장을 뜯은 후.
유일하게 표기된 등급기준표 선정성은 이 게임의 정체성입니다(...)
...생각해보니 대원미디어가 PS4 게임을 발매한 적이 또 있었던가요?
스위치판 내려다 판권이 아까워서 그냥 같이 발매한건지 아니면...
DLC 10종. 일본에선 사이트 마다 다른 예약특전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지난번 오메가 라비린스 처럼 온라인 샵마다 다른 특전 주는 건 국내에선 자제 좀....
아래는 게임 스크린샷 일부입니다.
시작 시 화면
언리얼 엔진 로고.
...이런 게임 시작할때 이 로고를 보면 뭔가 기분이 묘해집니다.
타이틀 화면입니다.
게임 첫 시작 장면.
주인공은 선택지 외에 대사없는 벙어리입니다.
정체모를 앱이 깔린 핸드폰이 이상해서 건드리다보니, 주인공은 천사한테 선택받은 용사였다는 3류 에로게에서나 나올법한 설정.
네. 걸건은 원래 이렇습니다(...)
이 게임의 또 다른 정체성. 승천!
다른 슈팅게임이라면 부위별 약점과 파괴라고 했을 부분입니다.
이번 2의 뉴 시스템 메가 하트.
상대의 눈을 줌인하여 오래보고 있다 페르몬 샷을 발포하면 메가 하트로 주변 여캐들을 한번에 보내(?)버릴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히로인. 방구석폐인 올드게이머
...멀티 잘 안하는 저로서는 저 대사가 공감갑니다.
천사를 볼 수도 있고 대화도 할 수 있다는 설정
의외로 상식인입니다.
아직 초반이긴 한데, 단순 일직선 진행이 아니라 퀘스트 같은 시스템도 있는 모양입니다.
전작 더블피스에 등장했던 악마 쿠로나.
설정상 2는 더블피스 부터 몇개월 뒤라고 합니다.
미션에서 악마들을 퇴치하면 과자를 습득 할 수 있는데,
이 과자 중 히로인 취향에 맞는걸 선물해 호감도를 올리는 방식인 듯 합니다.
과자 몇개를 주다보면 이런 식으로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팬티 보인다고 정직하게 지적해주니 나오는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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