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너무 많은것을 기대했나봅니다...2012.12.27 PM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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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저는...
오랬동안 사람을 만나긴 했지만...
정말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를테면 일반친구도, 이쪽친구도 없습니다..
늘 혼자 지냈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지내다가...
성격 좀 바꿔보자,
사람들과 친해져보자,
다짐하고 친목카페를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래 한달에 한번씩 빠지지말고 여행도 가고...
모임도 나가면 친해질 수 있을거야...라고 생각하곤
정기여행있을때마다...
가끔 번개모임있을때마다...
거의 안빠지고, 꾸준히 참여했습니다.
그동안 소심하고, 은둔했던거와는 정반대로 먼저 나서서 행사준비도 하고,
설겆이도 하고, 심부름도 했죠...

그런데...
카페활동 하면서 제가 먼저 나서서 행동하고,
자주 만나게 되면 친해질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제가 너무 많은것을 기대했나봅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거 같습니다....
뭐랄까 끼리끼리 어울리고, 제가 필요할때만 이용하고 버려지는 소모품이 된 느낌이 들고...

그래서 저번 송년회 모임도 나갈까 말까 하다가 "나가봤자 혼자일텐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12월 모임부터는 참석도 안하고 있습니다...

휴~
뭐가 잘못된것일까요....?
제가 너무 많은것을 기대한 탓일까요???
댓글 : 11 개
기대가크면 실망도 큰 법 이지요..

근데 닉이좀 익숙한데 흠
'랜선 친구'의 확장판.
로그아웃 하면 소식 확인도 못하는 남남.

잘못된것은 없습니다. 원래 그런것입니다.
  • SFGFG
  • 2012/12/27 PM 07:19
세상은 넓고 애정결핍에 시달리는 사람은 넘쳐나는가 봅니다.

부디 힘내시길!
친목이 목적인 까페 보다는 자신의 관심사및 취미에 맞는 까페가 좋습니다~

랜선친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과의 괴리가 상당히 클때가 많습니다.
왜 인터넷이 소수의 배출구인가..하는것을 깨달을 때가 종종있음
원래 그래요. 저도 몇개월 친목은 아니지만 취미 모임을 나가곤 했습니다만

일단 나이차부터 해서 좀더 진실된 관계는 힘들더군요.
음... 뭐가 문제일까요...
성격 ?
외모?
스타일?
단순히 이런 이유만으로도 사람은 갈리는거같습니다
자신이 어울릴만한 곳을 찾아보세요~
랜선친구는 오프라인으로 나오면 힘들어여
모든 사람과 두루 친하게 지낼수는 없습니다.

누구든지 자신과 성향이나 성격이 비슷한 사람끼리 어울리게 되죠.
초반에는 전체적으로 모이는 정모 같은 걸로 시작될지라도
결국엔 글쓴 분께서 얘기하신 것처럼 그룹으로 모이게 될 겁니다.

결국, 글쓴 분은 '모임을 위한 참석'은 가급적 지양하고,
'사교를 위한 참석'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모임은 아무 의미가 없어져요.
모임이 와해가 되더라도 기존의 관계는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사교가 목적이라면 모임은 수단이 되어야 합니다.
모임 자체를 목적으로 하면 안 되요~

그리고 단체 모임은 초기에나 잠깐 하시고, 가급적이면 소수로 모이는 걸 추구하세요.
최소 2명에서 3~4명 정도가 적당하겠네요.

사회 생활할수록 친한 친구 만들기가 정말정말 어렵습니다.
진정성 있게 임하시면 알아주는 사람도 언젠가는 나타나겠죠.
포기는 하지 마시구요:)
윗분 말처럼 '모임이 있으니 나오세요' 가 아닌 '우리 한잔 할까? 잠깐 모일까?'로 만나는 사람이 필요한듯 합니다.
사교가 목적인....
님은 취향이 다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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