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설] 요새 운동 가르치면서 느끼는건데요....2013.07.13 PM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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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미디어가 문제라는 생각을 많이 하네요 --;;;
무슨 2주만에 10kg감량이니 뭐니 이런 헛소리 광고가 판을 치니까

3달만에 30kg감량해달라는 소리가 나오지...
운동하던 사람도 아니고 운동 완전 초짜에
체지방률 40%에 육박하는 분이 이런말 하시니 한숨만...

무슨 경기 준비하는 복싱선수도 아니고.
왜 다이어트를 너무 쉽게 보는걸까요?
찌우는덴 20년 걸리고 빼는덴 2달만에 빼길 원하면 너무 이기적인 생각이 아닐지...
몸은 그냥 자기 생활에 딱 맞게끔. 더도 말고 딱 정말 자기가 하는만큼만 만들어지는건데...

그냥 오늘 상담하는데 답답해서 글 남겨 봅니다 ㅠ
댓글 : 19 개
공감 가네요.
적은 노력과 시간으로 살 뺄려고 징징거리는 사람들 보면 괜시리 언짢아져요

열심히 시간 노력 들이는 사람은 한가해서 그러는줄 아는건지
해보지 않은 사람들의 흔한 생각이니....짜증나도 어쩔 수 없죠 뭐...

노력에 비해 얻을걸 크게 생각하고 있으니....
루리웹에도 그런 사람있죠
쉽고 편하게 하는 운동 찾는사람..
헬스 사이트에선 3개월 운동했다면 3년// 4개월 운동했다면 4년운동 했다고 봐야 된다고 하더군요..
초짜가 운동으로 3달만에 30kg감량이라...
죽으려고 하나보네요.뺀다해도 그런 무리한 감량이면
말그대로 죽을텐데.참 답답하네요;
가능이야 한데 힘들고 무리도 많이 가지요 한달에 4,5키로 정도가 좋다고 봅니다
그런초짜들빡시게 시키면 10분만에 눈물콧물질질싸고 다음날부터안나오던데
운동하러 오지말고 군대가라고 하세요 ㅋㅋㅋ

이맘때쯤 군대갔었는데 11월에 첫휴가나올때까지

4개월동안 40kg빠짐 ㅋㅋㅋ 딱이네요 ㅋㅋㅋ
bewalk@ㅋㅋㅋㅋㅋ
한달에 5키로 정도 잡는게 나을텐데
세덜에 30이면 안먹고 뛰어야 하는데 그러다 큰일남
옛날에 군대 신교대 6주 동안에 20키로 뺐었죠 -ㅁ-;
96년 7월 2일자 군번으로 들어가서 데굴데굴 구르다, 5주차에 장염 걸려서 사흘인가 나흘 입소하고 하다보니 20키로 쪽 --
주변사람 보니 맹장을 떼니까 15kg 빠지더군요
가능은 합니다. 올드보이처럼 한 세달 가둬놓고 하루에 일정 칼로리
이하의 식단만 제공하면 살이 쭉쭉 빠지겠죠 ㅋㅋ
예전에 한달만에 10키로 정도 뺀적이 있긴 한데 그후에는 죽어라 안빠지더군요.
그런데 3달만에 30키로 감량이라...
가능은 하죠.
다만 몸에 무리가 많이 감.
불편할정도로 무리가 감...
그에 맞는 운동량과 식사량을 제시하심 암말도 못할것 같네요 ㅋㅋ
미디어에서 그런게 아니라..
미디어를 이용하는 다이어트 식품 판매자들이나 병원들의 허위/과장 홍보죠 ㅎㅎ
특히 다단계회사들.. 암웨이, 허벌, 뉴스킨(국내 다단계 매출 1~3위)가 사기 많이 치고 다니는데... 허벌은 대리점을 차리게하고 소비자들보다는 판매원들 피해사례가 좀 많고.. 뉴스킨은 3달에 140만원짜리 건기식으로 유전자를바꿔서 몸무게를 줄인다는둥 노벨상감의 개소리를 해대죠 ㅎㅎ
저는 주위에서 다이어트 얘기하면 꾸준히 운동하고 식이조절이 최고라고 말하며..운동으로 살을 확 빼는게 쉽지 않다는걸 강조하죠..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이상 꾸준히 해야 눈에띄게 빠지고 평생을 관리해야만 된다는걸..
저는 검도관이랑 유도관에서 초등부를 담당하고 있는데요(파트타임)

방학시즌엔 어머니들이 아주 난리를 치십니다.

거의 보육원수준으로 아이를 맡겨두시려고 해요.

근데 개중에는 님과 같은 의미로 약간 뚱뚱한 아이들을 살빼게 해준다고

이 곳에 데려와서 운동시키는 어머니들도 계시는데, 하루 이틀만에 안되는데다

사실 검도나 유도는 다이어트운동으로 하기엔 좀 아니거든요.

이걸 처음 입관 전에 누차 설명을 드리는데도 한달 후에 와서는 애들 살 안빠졌다고 돈 물어내라 하시는 어머니들부터 선생들 책임이니 강습료 안내겠다고 하시는 분들까지...어후

근데 그런 어머니들이 애들 운동 끝나면 바로 분식점에 데려가시니....
그러다 죽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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