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한국 시간 새벽에 써보는 미국에서 있었던 썰2014.07.31 AM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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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온지 1년이 좀 넘었네요 지난4월에 한국을 다녀왔는데 ... 벌써 그립네요 ㅠ

아무튼 작년 미국에 처음 도착했을때 정말... 끔찍했습니다.


ㅁㅁ에피소드 1ㅁㅁ 인천에서 뉴욕까지


대한항공 직항으로 인천을 출발해서 JFK로 도착하기 까지 13시간 정도..

저는 뭣도 모르고 창가자리가 비어있다고 해서 창가자리를 달라고했고 제옆에는 노부부 두분이 타셨습니다.

두분다 미국 시민권자더라구요 말씀은 한국말씀을 하시는데 책은 영어로 된 책 읽으시면서 우시고...

근데 복도 쪽 좌석에는 할아버지가 앉으셧고 제 옆에 할머니가 앉으셨는데... 두분다 화장실을 안가십니다... ㅠㅠ

할아버지는 주무시고 계시는데 화장실가겠다고도 깨우진 못하겠고..

식사시간때 양치하러가면서만 볼일을 봤습니다.. 이게 문제였죠

공항도착해서 화장실을 써야겠단 생각으로 배가 아파와도 참고참고참았는데..

세상에 밤 8시반쯤 도착한 비행기였는데 입국심사만 1시간 30분 .. 제가 뒷줄에 있던것도 아니었고요

토요일 밤이어서 그런지 입국심사쪽에 심사관이 얼마 없었습니다.. 일처리도 굉장히 늦었고요

그래서 배아픈걸 몇시간을 참았더니 속에서 요동을 치더군요.. 입국심사 끝나고 화장실로 직행했는데

화장실은 또 왜이렇게 작은지.... 캐리어 끌고 들어가서 불편하게 볼일 보고 숙소로 갔는데

다음날 배탈이 났네요 ㅠㅠ


To be continued(수정 )아 쪽팔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 12 개
오 흥미진진한데

막상 저 변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정말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
진짜 그때 한 3일은 배가 아프더라구요
  • JJ
  • 2014/07/31 AM 03:09
뭔가 간단하면서도 재밌네요. 다음편도 기대!
아 그리고 미국에 가셨다고 해서 말씀드리는데, To be continued 입니다. :) 한국에서는 To be continue라고 심지어 기사나 광고에서도 잘못 쓰고 있더라구요.
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해요 ㅋㅋㅋㅋㅋㅋㅋ
전 그래서 긴비행일때는 그냥 복도자리 앉아요 ㅎ
맞아요 저도 저날 이후로 복도가 최고라는걸 깨달았어요

스트레칭도 자유롭게 할수있고 화장실도 자유롭고
비행기 자주 안 타시나보네요. ㅎㅎ

일단 전 무조건 1) exit row 2) aisle 3) window 순으로 예약 합니다.
그리고 화장실 가야 할 때 전 그냥 비켜달라고 합니다. 별로 미안해 할 필요 없어요. 바깥에 앉는 다는것은 안쪽 앉은 사람 화장실 갈 때 비켜줘야 한다는 것을 감안 해서 앉으니까요.
그리고 입국 심사 전에 화장실 보통 있습니다. 가야 하면 꼭 먼저 가세요. 입국 심사는 짧으면 몇분, 길으면 2시간 넘게 걸릴수 있습니다. 특히 뉴욕같은 공항은요.
네.. 저때는 장거리 비행은 처음이엇고 단거리는 꽤 많이 탓었는데 장거리는 처음이었어요 ㅠㅠ 입국심사 통과전에 화장실이 있었는데 저희 비행기 말고 유럽쪽에서 온 비행기도 겹쳐서 들어오더라구요 화장실 다녀오면 너무 줄이 너무 뒤로 밀리고
입국심사가 그렇게 오래걸릴거라고 생각도 못했었죠ㅋ

팁 감사합니다~
요즘 exit row는 무슨 premium economy다 뭐다 해서 돈 더받는 항공사가 대부분이더군요 ㅎ
다음편이 궁금해지는군요...'ㅁ'
저도 뭣 모르고 샌디에고행 창가자리 했다가 뼈아프게 당하고 일리노이로 이사갈 땐 복도측을 선택했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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