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대장내시경 후기 2017.11.03 PM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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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에 화장실을 너무 자주가서 수면대장내시경을 받았습니다. 요즘은 건강검진을 많이 받으셔셔 큰병원들은 늦게 받아야 되서


개인병원인데 조금 크게 하는 내과에 갔어요. 내시경을 예약하게 되면 장세척제와 몇일부터 무슨음식을 먹으면 안된다며 간호사가


알려줍니다. 살짝 잘 못지켰지만, 그래도 지킬려고 노력은 했습니다.

 

 

검사 전날이 되면 장세척제를 먹게되는데, 엄청 역한 세척제도 있는데, 제가 받은 세척제는 레몬맛나는거고 양도 적어서 먹을만 하더군요.


세척제를 먹고, 물을 500미리리터 먹고, 30분후 500미리리터 먹고, 또 30분후 500미리리터 먹었어요.

 

이게 엄청 고역이라던데 생각보다는 할맛했습니다만, 문제는 1시간정도 후 부터


화장실을 밤새가서 잠을 한숨도 못잤내요. 그리고 아침에 세척제를 또 먹고, 물을 먹어야하는데, 이때는 조금 역하더군요.


그리고 계속 화장실을 병원 갈때까지 계속 갔내요.

 

 

병원에 들어서니 건강검진하러 오신분들이 많아서 간호사와 의사분들이 바쁘시더군요. 기다리다 드디어 제차례가 되서 들어갔습니다.


수면으로 했는데도 살짝 긴장은 되더군요. 링겔에다가 흰색 주사를 넣어주는데, 이상하게 아프서 혼잣말로 이거 아프네 했더니, 원래


좀 뻐근하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약이 잘 안들어간건지, 아니면 제가 잘 안 받는 체질인지, 다른 곳에다가 다시 주사를 놨습니다.


그리곤 몇 초 뒤에 바로 잠들어서 간호사분이 깨워서 일어났내요.

 

 

검사 결과는 다행히 대장은 깨끗하다고 하시고, 과민성이라 식단조절과 운동을 해야된데요.


결과론적으로 수면으로 하면 세척제 먹고 화장실 밤새가는것이 힘들지, 그 외에는 힘든것은 없는것 같아요.


아무튼 용종이 없어서 다행이고, 과민성이나 없어졌으면 좋겠내요.

 


 

댓글 : 20 개
저도 올해 해야하는데 첫번째 했을때 장세척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안하고있습니다
거기에 제가 마취가 잘 안되는지 중간에 깨네요
이번에 대장 내시경 할때도 중간에 깼고요
전 3년전에 용종 나와서 이번에 하라는데...으 장세척....
장세척 너무 귀찮죠.
  • Girl
  • 2017/11/03 PM 07:09
쿨프랩인가 그거는 먹을만 하더군요.. 레몬소금맛..그나저나 검사결과 별 일 없으셔서 다행입니다..
저는 피코솔루션 먹었어요 그것도 먹을만 해요.
500리터씩 3~4번 이라니.. 대체 어디까지 씻어내야 하는건지 감이 안잡히네요..
500미리리터 먹고, 30분후 500미리리터 먹고, 30분후 500미리리터라거 먹을 만 합니다.
금요일저녁 장비우고 토요일아침에 갔더니
한시간 대기하는동안 맛집방송 틀어둬서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꿀잠 ^^
물을 30분 간격으로 500리터씩 3-4번 먹었어요...

네?
제가 글을 잘 못 썼나봐요. 수정해야겠내요.
전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둘다 수면내시경 활성화 안되있던 시절이여서 둘다 그냥 했었는데.
위내시경은 헛구역질나서 죽을것 같았는데.
대장내시경은 기분이 더럽다는거 말고 아프거나 하진 않았네요..
500리터.... ㅎ ㄷ ㄷ
수정했어요.
  • Jiuni
  • 2017/11/03 PM 07:31
500리터... -_-;;
미리리터... 맞죠?
수정했습니다.
검사하고 한달뒤 노수면으로 간단하게 대장 내시경하는데 진심 뒈지는줄요....그이후 술줄이고 운동하고 밤8시이후 야식 안먹습니다 특별한 날이외엔욛 ㄷ ㄷ
전 노수면은 못할것 같아요.
장내시경 수면 비수면 해봤는데.....수면은 의사 잘만나야 하고난다음에 배가 안아픔.......
비수면은 기분은 더럽지만.....찔러넣을때 반응을 보일수있기때문에 무리해서 넣는경우가 잘없죠.....그래서 하고난담에 괜찬은편이고
위내시경은 수면안하곤 상상도 못하것음....손가락을 입안에 넣어봐도 구역질이 나는데...그걸 넣고 버틴다는게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날이가면 갈수록 레벨업을 하는 존재인데...
그래서 고생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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