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국문과 출신 변호사가 보는 심심한 사과 논란의 핵심2022.08.25 PM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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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 개
ㅇㅇ
크게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말장난으로 먹고사는 정치와 언론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봄.
커다랗게 일조했죠.. 그놈들이 ㅎㅎ
  • X.
  • 2022/08/25 PM 06:01
저도 비슷한 관점으로 생각해보긴 했습니다. 어휘력이나 문해력이 낮아진다는 사실과는 별개로, 상호간 신뢰가 떨어져서 말의 의도가 진정한 것인지 알 수 없어 생긴 일일수도 있다는 것을요.
흔히 상대방이 듣고 이해하기 쉬운 방식은 말을 풀어서 전달하는 것이라 여기기도 했고, 유시민 작가님도 모 방송프로에서 흔히 말을 어렵게 쓰는 건 사기꾼의 수법이라고도 한적이 있듯이 어려운 어휘를 쓰는것이 무작정 좋은 건 아니죠. 또 어디서 본거긴 한건데 미국의 연설문에 사용되는 어휘는 초등학교 고학년 수준의 어휘를 사용해서 대중에 설득력을 높인다는 것도 생각나네요.
물론 상황에 따라 어려운 어휘를 쓸 수밖에 없을 수도 있고, 환경에 따라서도 그럴 수밖에 없을 수도 있지만, 말에 진정성이 담겨 있지 않다면 그 사전적 의미로 아무리 뜻을 전달하려 해도 와닿진 않겠죠. 더구나 어려운 어휘일수록 상대방이 더 아는 척/고명한 척 하면서 깔보는건가 하는 인상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구요.

하지만 문제의 발단이 된 저것은 그냥 순수한 문해력의 문제로밖에 보이질 않긴 하더군요. ㅎㅎ...
문해력 문제보다

자기가 모르는 말 나오니,
왜 어려운 말 쓰면서 잘난척 하느냐 는 식으로 오히려 자기들 문해력문제를 감추려고 한 거 같습니다
좋은 내용이네요
ㅂㅅ이 많아지면 정치하기 편하니까~
이거보고 심심의 뜻을 물어보니까
모르는 사람 꽤있던 깊을심 자 이고 심해 할때 쓰이는
심자 인데 깊고깊게 사과라는 뜻이죠
어휘의 본질은 문맥과 기존의 어휘를 연결짓는 능력이지
한자 공부가 중요한게 아니죠
확실히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는 말을 하는 사람이
정말 반성하고 잇을까를 생각해보면 ㅋㅋ
너무나 공감하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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