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이야기] 어렸을떄 살았던 동네에 15년만에 가봤습니다.

어제 친구집에 가는길에 옛날 살았던 동네를 지나가야 해서

중간에 내려서 잠시 들려봤습니다.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인데 제가 살던 동네는 15년전과 달라진 것이 거의 없더군요.

지나가다 어렸을떄 상가 앞에 있던 조그만 분식집이 아직도 있어서 가봤습니다.

옛날 즐겨먹었던 떡꼬치가 15년전 200원 그대로 였습니다.

물론 떡의 양과 길이는 지나온 시간처럼 많이 줄었지만 먹으면서 옛날 생각이 나더군요.

어렸을때 학교 끝나면 아파트 놀이터에 아이들이 하나.둘 모이면 여러가지 놀이들....

어두워 질때까지 했는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언제부터인가 안모이게 되었습니다.

요즘에는 애들을 학원에 보내니 방과후에 노는 모습은 보기가 힘들것 같네요.

하여간 장소를 돌아볼떄마다 여러가지 생각과 감정이 들었습니다.

15년전에 장소에 왔을뿐인데 이런 감정이 든다면 먼 훗날에 과거를 회상할때는

어떤 감정이 들지 모르겠네요.

[다나카레나]

오우 산곡동에 사셨었네요. 전 지금 청천동에 살고 있습니다.

[엽기빈대]

다나카레나//저도 중~고등학교까지 청천동에 살았습니다.

지금은 이름이 바뀌었는데 대우아파트에 살다가 부천->마포로 이사갔네요.

친구들 대부분도 청천동에 살고 있구요.

[VAYNE]

와우 산곡동!! 저 동심유치원-부원초등학교 다니고 서울로 이사왔습니다ㅋㅋㅋㅋㅋ
몇 년 전에 가봤습니다만 한화마트였나?? 초대형 마트가 들어서서 깜놀..

[엽기빈대]

VAYNE//와 저랑 같네요,저도 동심유치원-부원 초등학교 나왔습니다.
그러고보니 산곡동도 예전과 달리 학교도 많이 생겼더군요.

[쿠키홀릭]

저도 산곡동서 10년 넘게 살았는데 산곡동 사셨던 분들 많네요

[엽기빈대]

그러고보니 예전에 혜성프라자 앞에 오락실이 3곳이 있었는데

지금은 다 없어졌더군요.저는 그중에서 제일 오락실 단골이었는데

아직도 오락실 안에 모습이 기억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