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이야기] 이번 EVO의 철권을 보면서 뭔가 씁쓸한 기분이 드네요.2014.07.12 PM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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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EVO의 철권에서 잡다캐릭님의 우승은 좋으면서도 모두들 어느정도 예상은 하셨죠.

다들 아시다시피 철권은 전세계에서 한국이 독보적이라고 인정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예전과는 달리 격겜이 늘어나면서 철권의 인기는 예전처럼 전세계 적으로 높은 편은 아닙니다.

오늘 대회 방송만 봐도 국내 유저분들은 철권이 전세계에서 인기가 높다고 생각을 하시더군요.

잡다캐릭님의 우승이 결정되고 일본 해설중 한분이 이야기가 와닿았습니다.

"한국은 철권이 강할수 밖에 없습니다.게임 센터에 있는 격투게임은 철권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모두들 철권만 하게 된다고 반다이 남코쪽 관계자 분들이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일본처럼 많은 격겜이 활성화가 되었다면 여러 게임으로 분할되어야 하는 격겜유저들이

철권으로 몰리게 되고 이것이 한국이 철권 강자들이 넘쳐나는 이유중 하나가 되었죠.

그리고 다른 게임을 해볼 기회가 없기 때문에 세계적인 격겜의 인기도를 알기가 힘들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상황이 철권이 아니라 스파였다면 어떻게 됬을지도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한국의 상위 플레이어의 실력이 높은것은 맞지만

미국처럼 격겜 유저가 많다거나 일본처럼 아케이드에 인프라가 활성이 된것이 아니라

일반 유저들이 적어 격겜의 활성화가 힘든점이 아쉽기는 하네요.
댓글 : 12 개
그런데 이것보다 더 심각한것...
북미쪽에서 철권의 몰락이 심각한것 같습니다.
이번 에보2014 까지만 철권하고
내년부턴 안할수도 있다는 이야길 들었는데
이정도면 심각한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 Arken
  • 2014/07/12 PM 08:58
원래 종목에없었는데 반남이 스폰서로 붙으면서 이번에도 겨우 종목이 유지됐다고 들었습니다
쓰신 글을 읽고나니 인구수,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환경등 요인이랄 수 있는 부분들이 생각나네요.
가뜩이나 하는 사람이 적은데 그와중에 철권이란 게임 자체가 벽이 너무 높습니다.
응? 공중에 뜨니깐 끝이네, 몰리니깐 끝이네 등 신규유저의 발목을 잡는 너무나도 높은 벽이 있죠.
그나마 6부터 장벽이 낮아지긴 했습니다
태그로 다시 올라긴 했지만.

신규유저의 발목자체는 모든 격겜이 마찬가지죠

그나마 공중콤보자체의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고 안정적인 데미지를 넣을수 있다는 점에서 좀더 장벽을 낮추는 면이라고 봅니다


"공중 뜨니까 끝이네?" 이건 철권을 제대로 해보지않은 사람들의 말이죠
근대 한국에서는 킹오파 말고는 어떤 격겜도 철권 인기를 넘은적이 없조
예전 버파도 한국이 최강이엿는디. 버파 하다가 도아로 간 배신자도 있긴 하지만
격겜이란 장르의 한계임..
격겜은 이제 리듬게임, RTS 처럼 하는 사람만 하는 장르로 남을듯...
오락실에서 하다가 한번뜨면 낙법이나 구르기 잘못하면 그냥 죽음의 콤보...
솔까 스파 재미가 없....

심리전 말곤 뭐....볼게;;;
뭐 그냥 자기 취향에 맞는 게임을 하면 됩니다.
게임도 많은데 이 게임은 이래서 싫다 저래서 싫다라고 쓰는 것도 좀 그렇죠
철권이 처음 볼 때는 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도 뻥뻥 터지니까 재밌게 보는데 그만큼 금방 질림.
기술이 하도 많아서 대충 중단 하단 이지선다 밖에 못 알아보니까요.
스파는 '입문 난이도'는 철권에 비해 매우 낮고, 기술도 거기서 거기라서 처음 보는 사람도
금새 익숙해지고 몰입하게 됩니다. 대난투도 같은 맥락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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