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거리] DnD 텀블벅 펀딩 도착2019.10.28 PM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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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텀블벅에서

DnD 한국어판 펀딩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설정집과 마법카드때문에 질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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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8월 20일 수령 예상의 펀딩이었지만, 오늘 왔네요.

 

2달이 넘게 딜레이 되버렸으니 당연히 그동안 이런저런 논란이 많이 생겼었는데요..

아니... 펀딩한 회사가 이전에 펀딩했던게 평이 매우 안좋아서 거기서 DnD를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논란이 되었었습니다만..

우려가 현실이 되버렸죠..

 

어째든 제가 받은 물건은 걷보기엔 멀쩡해 보이네요..

박스퀄리티가지고 머라하는사람들도 있지만. 사실 이정도만 되도 전 잘 나온거라 생각합니다.

 

단지... ㅋㅋㅋㅋㅋㅋ

 

 

요즘 달빛천사가 펀딩이 말 많은데요 이것도 무려 6795%달성해서 4.4억짜리 였습니다.
전 그중 
33만원짜리 가장비싼 풀셑으로 후원했구요.

책 3권은 나쁘지 않게 나왔다고 봅니다. 

번역 이슈가 있긴 하지만 읽기 전이라, 그 부분은 아직 눈에 들어오진 않는군요.

 

단지.. 스타터 셑과 주문 카드가 좀....

 

1.
일단 가장 소액인 스타터셑만 주는것도 29500원짜리 였습니다.
그런데 내용물이 좀 심각하네요.
그냥 종이에 프린팅한 캐릭터시트지 몇장이랑 주사위,
그리고 전자제품 설명서 수준보다 조금 나은 책자가 2권들어 있습니다.

 

혹시나 오프라인에서 이 제품을 보신다면 구매를 만류하고 싶군요.

적어도 190000원 이상 후원하면 포함되는 던젼 마스터 스크린 정도는 같이 넣어줘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그 던젼마스터 스크린도 그리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라 포함된다고 해도 삼만원 값어치는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2.
말나온김에 던젼마스터 스크린의 경우는.. 하...근본적으로 설계가 잘못되었습니다.

덕분에 결과물의 디테일이 자연히 떨어지게 나왔네요.차라리 M자로 접히게 만들었으면 좀 나았을거 같은데

아니.. 종이로 둘러싸서 그냥 접어버렸으니 접힌 부분이 당연히 쭈글쭈글 허접해지지..

그런데 사실 이 두개는 저한텐 별 상관 없었습니다.

제게 중요한건, 설정집이랑 마법카드였으니까요. 나머지는 카드와 설정집사면 딸려오는 사은품 같은거였으니까요.

 

3.마법카드..

이건 33만원짜리 펀딩입니다. 마법카드가 빠진 펀딩은 22만원이고.. 가격차는 11만원차이인데..

솔직히.. 스타터셑이 매우 구리기 때문에 22만원짜리 펀딩도 가격이 납득이 안갑니다.

어째든 저뿐만 아니라 펀딩한 분들의 절반이상이 이 33만원짜리에 펀딩했습니다. 1000명이 넘었죠. 바로 마법카드 때문일겁니다.

그런데..

아무리 카드 장수가 많다지만... 종이카드는 너무한거 같습니다. 양면 비닐코팅되어 있긴하지만 그래봤자 종이입니다.
11만원짜리에서 기대한 퀄리티는 아니죠.

텀블벅의 다른 트럼프카드 펀딩과 비교해봐도 종이카드로 나온게 이해가 안갑니다. 

충분히 플라스틱으로 나올 수 있는 펀딩 금액이 나왔거든요. 일정도 2달이나 미루어졌구요

 

그나마도 처음 구성에서 원소주문카드가 제작이 불발되서 차후 다른프로젝트 진행하면서 그때 제작하게 되면 보내준다고 합니다. - -

마법카드에 일러까지 박힌건 기대도 안했지만,
안그래도 마법카드의 모양이 구린데, 종이카드에 번역이슈까지 겹치니.. 하... ㅋㅋ


간만에 펀딩했다가 크게 데이네요..

이러니 펀딩에서 손 떼게 되지 ㅋㅋ

ps>번역이슈는 의외로 번역팀에서 고민해서 의도적으로 어색하게 나온 경우도 있네요
   주로 공통단어의 선정 때문에 그런게 많은거 같은데.. (예> 본 = 뼈, 다크 = 암)
   좀 아쉬운점이 좀 많네요. 어색한건 어색한거라.

댓글 : 9 개
5판나왔나보네요
번역은 어떤가요?
전 아직 자세히 훑어보진 않았지만. 썩 만족스럽진 않았습니다.
잘 모르는 제3자가 번역한 느낌이 자주 듭니다. 때문에 멀쩡할지도 모르는 것도 이게 이렇게 번역되는게 맞는가? 의심하게 되네요.
펀딩페이지의 글들을 살펴보니 번역관련 이슈가 꽤 많은거 같습니다. 번역의 질은 자세히 살펴볼수록 불만을 가지게 될걸로 예상되네요 ㅋㅋ
저는 카드를 펀딩 안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난리난것에 비하면 만족감은 있는 편입니다.
그런데 카드펀딩빼면 사실상 정가주고 사는거랑 차이가 없어서 펀딩의 매력이 없는거 같습니다.
끽해야 마스터스크린 정도인데, 물건 받아보니 그렇게 매력적이진 않아서요
스펠카드는 외국 원판도 종이로 나와서...
그리고 스타터 셋이라는게 원래 그렇습니다.
기본책자와 캐릭터시트 주사위. 저레벨대 모험을 할수 있는
체험판용 세트 이상은 아니거든요.
거기서 흥미가 생기면 메뉴얼을 사서 본격적으로 하는거라...
원래 겁나 비싼 라이센스비에 번역등등 해서 좀 더 비쌀뿐. 구성자체는 원래 이래요. 번역만 아니어도 돈아까울정도는 아니긴한데 번역상태가.....돈법사 라이센스 할때 조건이 겁나까다로와서 재질 구성 함부로 못바꿀거에요. 다이브다이스 매직더 개더링 유통때도 카드 카드 능력과는 상관없는 카드 배경설정 한글 폰트 바꾸는것도 허락 안해주던데임.
근본원인이 라이센스 문제면.. 좀.. 거시기 하네요..
한 20년 전 이었으면 이 퀄리티에 만족할거 같긴 합니다 - -; 그때 시장에선 이정도가 보통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종이카드는 가지신 분들은 알겠지만 보관할때도 신경써야하는게 좀 안좋거든요..
제작사가 문제가 많아서 저도 들어갔다가 취소했는데...보니 취소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ㄷㄷ
시중에 몬스터 메뉴얼 / 플레이어 핸드북 / 던전 마스터 가이드북 저거 풀리면
저 책들만 사야겠습니다
저도 그게 좋을거 같습니다.
책값이 비싸지만 펀딩했다고 딱히 싸게 사는것도 아니니까요.
D&D라서 관심은 갔지만, 티알클 펀딩 두번 참여했다가 결과물이랑 일처리에 학을때서 참여안했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딱히 고쳐진게 없어서 ㅎㅎ
혹시라도 관심생기면 필요한거만 사거나 중고로 구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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