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지식] 내가 아는 대만의 역사..2016.01.19 PM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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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예전에 줏어 들은것들 되세길 겸 끄적여 봅니다.

대만땅은 현 일본의 오끼니와와 함께, 한중일의 동아시아계(?) 인종과 다른,
폴리네시아던가? 어째든 태평양쪽 해양세력이 원주민으로 자리잡던 곳으로 기억합니다.
즉 한중일과는 사실 전혀 연관없는 곳이라고 보면 될듯한데요..

근대에 중국에서 혁명이 일어납니다.
당연하게도 당시 중국엔 이미 지배세력이 있었고, 이들은 혁명에 의해 점점 구석으로 밀려나다가,
결국 대륙에서 완전히 쫒겨나 대만으로 건너가면서, 여기서도 지배층으로 자리잡게 되죠..
제가 알기론 이때부터 대만이 중국의 영향권으로 들어 왔을겁니다.
그래서 초기엔 원주민의 비율이 중국계보다 훨씬 많았다고 합니다.

어째든 이로인해 중국땅에 자리잡은 새로운 정부와, 대만땅에 자리잡은 구정부해서,
중국엔 2개의 정부가 공존하게 됩니다. 이 두개의 정부는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인정치 아니했기 때문에,
타국은 2개의 정부중 하나를선택해서 수교를 해야했죠..

먼저 있던었던 정부는 대만정부였기때문에, 이미 많은 국가들이 대만중국과 수교를 했었지만,
혁명으로 인해 새로운 정부가 중국을 차지하며 힘이 커지자,
대부분의 국가는 대만과 수교를 끈고 중국과 수교를 하게되죠..
(우리나라가 가장 마지막까지 대만과 수교한 국가이고, 동시에 마지막으로 수교를 끈은 국가인데,
수교를 끈는 과정이 매우 매끄럽지 않았기 때문에, 엄청난 배신감에 우리나라를 싫어하게 된것으로 압니다.)

어째든 대만에 자리잡은 중국인들에게 중국정부는 자신이고, 중국대륙은 되찾아야할 땅이고,
중국에게 대만은 아직 편입시키지 못한 중국의 일부인거죠..(불쌍한 대만원주민..)
댓글 : 10 개
그 대만 원주민이 중국에서 온 것들한테 너무 심하게 당했는데, 2차대전 때 들어온 왜놈들이 한 짓이 그나마(...) 나아서 중국보다 일본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도 있죠 -_-
대만의 경우 완전 원주민이었다가 일본이 들어오면서 크게 발전한 했는데(우리나라와는 다른경우), 중국 들어오면서 우리가 일본에게 격은것 같은 막장을 격었다고 들었습니다; 대만쪽도 물론 일본으로부터 그리 좋은 대우를 받았을거라는 생각은 안들지만, 중국에서도 혁명이 괜히 일어난게 아닐텐데.. 그 쪽겨난놈들이 자리 잡았으니..
당시에 배타고 대만으로 도망치던 장제스(맞나?)을 충분히 죽일 수 있었는데 배안에 장제스랑 같이 있던 중국의 보물들이 그대로 수장될까바 죽이지 못했다고 들었어요ㅎㅎ;; 맞는지 모르겠음..
그나저나 마지막에 하신말씀대로 대만원주민이 불쌍하죠.. 옛날에 장제스가 대만원주민을 엄청 죽였다고 들었는데...
일본의 오끼나와와 함께 원주민들은 잊혀지고, 외래인의 외래국이 자리 잡아서 그게 전부인양 되어버린곳..
중화민국의 국민당 수장인 장제스가 마오쩌둥에게 국공내전에서 패하면서 대만섬으로 도주하고
기존의 중화민국의 정부를 통채로 옮기면서 대만의 현대 역사가 시작됩니다.
대륙은 공산당이 되는거고 대만은 자유중국이 되는거죠. 2차대전 종료시에 승전국으로 중화민국이 끼어있었기 때문에 대만은 한동안 승전국지위를 이어받아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이기까지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중국이 성장하고 미국과 수교하고 관계가 개선되고 중국의 대외확장을 하면서
하나의 중국을 목표로 외교를 하면서 대만? 중국? 양자택일을 강권해서 대부분의 국가들은 중국을 선택하게됩니다. 71년도에 중국이 UN가입을 하게 되면서 상임이사국 자리도 대만 대신 중국이 들어가게 되는거고요.

이후에 대만은 많은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외교관계는 당연히 개차반이 되었고 올림픽에서도 대만국기는 제대로 못올라가죠.
그러고보니 그 상황에서 한때 컴퓨터와 가전제품 쪽으로 잘나갔던게 신기하네요..
그 전에 정성공이라고 명의 망명 정부가 200년 정도 있었고.. 나중에 청에 복속되면서 지금의 중국 문화권에 편입됩니다. 그뒤에 청이 일본에게 다시 빼앗기고 장개석이 다시 찾기도 하죠.. 장개석이 올때 왔던 사람들과 원래 있던 원주민과 중국인들간에 반목도 상당하다고 하네요..
아 그 전에도 중국의 영향권이었던 시절이 있었군요..
대만과 중국의 역사는 상당히 골이 깊고 서로간에 합의를 보기 어려운 경계가 존재하지요. 대만 사람들은 중국에 대한 악감정이 상당히 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의 교민생활에 있어선 중국 커뮤니티에 절대적으로 의존을 하며 산다는게 참 아이러니하고 안타까운 일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아메리카 원주민마냥 존재감이 사라진 대만원주민의 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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