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거리] 곡성 감상과 개인적인 해석[스포일러 만땅]2016.06.01 PM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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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보고나서 이야기 거리가 많은 영화 였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목적은

'보는사람의 불편함'인거 같습니다.
공포영화에서 느끼는 긴장감, 공포감, 거부감, 불편함..
이런 감정을 계속 느끼게 하는게 목적인 영화 였고,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야기의 줄거리나 분석에 의한 평가는 중요하지 않은거 같습니다
(굳이 주제를 찾자면 '믿음')
불편한 영화를 만들었고, 보는사람은 충분히 불편했습니다.

제 평가는그래서 별이 4개!!!!






그리고 지금부터는 스포일러성 분석...





단도 직입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전 독버섯이 모든 사건의 원흉인거 같습니다.

1.처음에 독버섯 때문이라는 이유가 객관적인 방식으로 나온다.
(과학적 분석 결과를 뉴스를 통해)

2.독버섯이 페이크용이라고 보기엔, 초반부터 후반까지 꾸준히 계속 독버섯에 대한 이야기가 나옴.
(주로 신문이냐 뉴스등을 통해 공신력 있는 방식으로 나오지만, 귀신 이야기는 다 구전되어 퍼집니다.)

3.3자의 눈에 비쳐진 모습과, 혼자 있을때 표현되는 외지인이 너무 다르다.
(대표적인게 절벽에서 떨어져 죽을뻔한 외지인의 서러운 모습)

4.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믿음,의심에 대한 주제를 던짐.
(확각 상태이기 때문에 내가 보고 싶은데로 보게 되는걸 암시 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등등의 이유입니다.

그래서 영화 전반에 보이는
무당의 굿과 굿한 흔적들은 버섯에 중독된 사람들이 공포스런 환각에 빠지기 쉽게 만들은 자극적인 장면들이었고.
좀비는 공포에 덜덜 떠는 사람들 눈에만 그 공포감에 좀비로 보였던게 아닐까 싶네요..
특히 주인공은 겁이 많은것으로 표현되죠.. 초반에 좀비같은 모습의 주민에게 덥쳐지는 모습도,
주인공의 시점에서 그 만큼 공포스러웠다이지, 실제로는 주변의 반응처럼 별거 아니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흰옷의 여자는 처음 등장할때 직접적으로 언급된것 처럼 진짜로 동네 미친년일뿐이었고,
마지막의 악마는 죽이려는 대상을 눈앞에두고 시간을 끌게되면서, 스스로의 공포에 잠식되서 악마로 보인게 아닌가 싶습니다. 닭이 3번우는 거는... 해 뜬담에 집에 들어가라는거 같습니다.

ps>어쩌다 외지인에 의한 강간설을 읽었는데요.. 사실 본 후 이해 안되던 부분들이(독버섯이 원인이라 결론을 내리다보니.) 강간설을 읽으니 해소가 되더군요...
그리고 그와 동시에 완급조절용인 줄 알았던 장면들의 상당수가 불편한 장면으로 바뀌는게.... 강간 당한게 맞는거 같습니다..(외지인이 방안으로 들어 올려고 한다고 말하는 장면도 그렇고, 영화 내내 반복 되고 있었던듯 합니다..)
주인공은 딸이 변한 원인을 귀신같은 비현실적인것으로 돌려 버린거구요.

흰옷의 여자도 외지인에게 강간당하고 실성한게 아닐까 싶네요.
인간이 아니라고 하는것도 '악마같은놈'식으로 그녀에게 외지인은 인간으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고,
주인공에게 접근 한 이유는 그가 경찰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주인공이 경찰인 이유도 이런 점때문인거 같습니다.
객관적이고 믿음직해야할 경찰이, 귀신때문이라 믿고 살인까지 저지르려 하는거죠..

ps2>무당의 마지막 사진씬은 모르겠네요.(주술적으로 해석하면 뻔하지만, 사진은 영혼을 가둔다고 하니)
사람들에게 일본이라고 알려진 사람이 사실은 박수 무당이었고 진짜 일본인은 억울했던 것일지도..
그렇다면 싸이코패스성 범죄자의 행동으로 해석이 될수 있을거 같긴 한데..
댓글 : 21 개
감독이 독버섯을 원인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게끔 만들어 놓기는 했는데

영화상에서 독버섯이 원인이라고 보기엔 너무 안맞는 부분이 많습니다.

설명하기에 부족한 부분이 많긴 하지만
사실모든것이 환각이었다...라고 해버린다면
어떻게든 처리해 해버리릴수도 있는거라서 말이죠.
개인적으로 개쓰레기 영화
저는개인적으로 살인의 추억만큼 소름돋는 좋은영화였다고생각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이이 들게 만드는 목적의 영화라 생각해서, 개인적으론 잘 만든 영화라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영화가 될것이냐..라는 질문엔 아니라고 대답하겠지만요
독버섯은 장치입니다.

일본인 - (받아들이기 따라 구원자, 혹은 악마 로써의) 초월적 존재

무명 - 토속신 ( 혹은 그 대리인)

박수 - 허주( 즉 악한 귀) 가 들어온 (귀)신의 대리인. 즉, 초월적 존재 (일본인) 의 직 간접적 조력자.

영화는 처음부터끝까지 믿음과 의심에관한 근본적 고찰을 무속신앙의 베이스에 기독교적인 해석을 곁들여 녹여내고있습니다.


감독과의대화를 찾아보시면 감독의 의도는 다양한 해석과 토론을위해 정확한 장면을 배제한채 교차편집이나 맥거핀등을 최대한 활용해서 관객을 낚음 에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전 반대로 본거죠. 나머지가 낚시였고,
사실 진실은 독버섯이었다.
네 그럴수도있지만, 공식적인 설정이 제가 말한부분인건 확실해서요.
독버섯은 감독이 의도적으로 배치한 맥거핀인것은 확실합니다
의도적으로 배치했기 때문에 눈에 잘띄는데 너무 자주 언급되서 오히려 이게 진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특히 반복적으로 계속 나오는게 '독버섯이 맞아 ㅋㅋㅋㅋ' 하는 느낌이라..
그것이 맥거핀의 정확한 정의입니다. ㅋㅋㅋ 엄청 중요한것처럼 전면에배치시켜놓고 결국엔 아무것도 아니었던것.
그냥 낚시 가 목적인 이류영화라 생각

감독 말마따라 독버섯을 집어넣은 이유는 간단함

모든 이상하고 말도 안되는 상황들을 독버섯을 먹어 환각을 본거다 라고 할수있게끔 만드는 장치임

이런류의 영화가 1류가 될려면 정확하고 디테일한 표현으로 잘표현하면서도 영화의 목적을 딱맞게해야하는대

이영화는 딱맞는게 하나도 없고 일부러 독버섯을 넣음으로서 이상한부분을 전부 그걸로 해결하려고함
저도 그래서 분석은 사실 의미 없는것 같습니다.
그냥 보는사람이 불편했으면 하는 영화.라고 결론을 내린 이유도 그것때문이구요
그래도 떡밥이 많아서 영화본 후 영화 이야기를 하기엔 좋은것 같습니다.
저는 근래들어서 이렇게 재미있게보고, 보고나서도 많은생각을 하게 만든영화가 없었는데 정말 사람들 생각은 천차만별이네요 ㅋㅋㅋㅋ

저는 영화한편으로 이렇게 많은 의견을 나눌수있다는것 자체가 이 영화가 얼머너 좋은영화인지 방증한다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잘만든 영화고 이야기거리가 많은 영화라 생각합니다.
어떤영화는 엄청나게 잘만들었어도 보고나서 와 재미있었다..말고 할 말이 없는 영화도 있는데,
이 영화는 이야기할 꺼리가 많아서 좋더군요..
그래도 개인적으론 좋은 영화는 아닌거 같습니다 ㅎㅎ, 너무 불친절해서 말이죠 ㅎㅎ
그렇죠 저도 불친절한영화라는데는 동의합니다 ㅎㅎ 정말 이야기할거리가 많은영화죠.
어떵게든 해석 가능 합니다. 감독이 한말도 정답이 아닐수 있죠. 장모님이 귀신인 스토리도 가능합니다.
듣고보니 가능할것도 같은데 영화를 한번밖에 안봐서 장면들이 정확히 떠오르지 않네요.
ㅋㅋ 그럼 장모님이 사실은 가택신인게 되는건가요?
장모님 귀신 떡밥 풀어 놓은거 보면 엄청 그럴싸합니다.
문제는 이런 떡밥이 여기저기 산재.
마치 에바 같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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