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ink_RealTime♡] 에이핑크에게 한없이 미안한 마음(BGM)2013.03.03 PM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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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와 관련된 개인적인 글이니 보기 원하시지 않는 분들은 뒤로 가기 및 페이지 벗어나기를 권장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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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생각한 것들을 정리하기 위해 몇 자 적어 봅니다.


요새 들어 에이핑크(이하 핑순이)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여러 가지 이유와 생각이 있는데 팬 활동 초기 때의 이야기부터 조금 풀어가 보겠습니다.


일전에 에이핑크 팬이 된 계기도 적었었고 제게 어떤 의미의 팬 활동 인지도 언급했으니 이 부분은 생략하겠습니다.

본래 루리웹에서 이것저것 게시 글을 올리며 팬질 하기 전에 전 그냥 한 명의 에이핑크 팬으로서 소소하게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미투데이에 좋아하는 음악을 소개하고 간간히 핑순이들 홍보를 해왔습니다.

핑순이들 생일날이 되면 핑갤에 소정의 금액(밥 한끼)을 조공비를 넣어 핑순이들 밥이라도 먹으라고 주기도 했고,

익명으로 개인 선물을 소포로 보내주기도 했습니다.

모 TV방송에서 핑순이들 숙소가 공개될 때 제가 선물해준 별볼일 없는 물품이 눈에 띄었을 땐 굉장히 기쁘기도 했었죠.

딱히 팬이 준거라고 소개를 해준 것도 아니지만 그냥 쓰라고 보내준 선물이었는데(당시 무료 경품에 당첨된 물품) 신기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어찌저찌 마이피를 에이핑크 팬 활동이라는 명목으로 시작하게 되었고 게시판에 글도 쓰고 기사도 퍼오고 등등 활동을 하게 되었죠.


처음 팬 활동 할 때 저에게 가장 중요한 모티브를 3가지 정해 놨었습니다.

1. 제 아이디가 아이디인지라 절대로 에이핑크에게 해가 될만한 행동이나 다른 밉보일만한 일을 만들지 않는다.
더불어 글을 쓸 때도 댓글을 달 때도 항상 다른 분들이 반응하는 것을 예상하고 조심하면서 커뮤니티 활동을 한다.

2. 어느 하나의 팬질을 공개된 복합 커뮤니티에서 하는 것이기에 다른 팬싸이트 공식카페 갤러리 등에서 활동하는
Only 에이핑크 팬들에게 거부감이나 불쾌감등의 안 좋은 감정이 안 생기도록 에이핑크를 응원하고 바라봐준다.

3. 나와 어떻게든 관련된 에이핑크 관련 일에 대해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책임을 지고 겸허히 받아드린다.

위 사항 자체가 저한테 국한되는 것이었고 제 활동에 중요한 덕목이었습니다.


1년이 넘어 1년하고도 반년이 다 되어가는 팬 활동을 루리웹이라는 테두리에 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때로는 스트레스 받는 일도 때로는 좋은 일들도 때로는 화나는 일들도 때로는 행복한 일들도 있었고

그때마다 항상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생각해왔고, 혼자만의 생각이긴 했지만 그와 반하는 사람들을 속으로만 싫어했습니다.


갑자기 뜬금없이 에이핑크에게 왜 미안하냐고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텐데 그 이유가 여기부터 시작하는 셈이네요.

처음 에이핑크 맴버들에게 생일 조공을 시작했을 때 마음은 이 친구들이 꼭 한번 인증을 해주진 않을까

혹은 한번쯤 눈팅하러 놀러 오진 않을까 하는 마음에 마이피주소도 적어주고 에이핑크 게시판 주소도 적어주었습니다.

문제는 이 행동의 시작이 너무 큰 미스였네요.

절대로 핑순이들이 루리웹을 오지 말았으면 하는게 지금의 솔직한 마음입니다.

수많은 악플과 조롱하는 글들은 다른 여타 커뮤니티에서도 많이 나오는 것이니 당연하게 보지 않았으면 하고

굳이 앞서 언급한 부분이 아니라도 핑순이들이 다른 여러 글이나 댓글을 보고 상처를 받을 것이 눈이 보여 너무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분명 저의 의도나 지향하는 바는 그렇지 않은데 핑순이들이 보고 오해하고 상처받을까 너무 두렵고 미안합니다.


머 가장 베스트는 핑순이들이 루리웹을 오지 않고 눈팅 조차도 하지 않는 것이겠죠.

그렇다 하더라도 다른 에이핑크팬 분들은 이런 제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생각할까요.

제 위치가 높은 위치에 있는 것도 아니고 전 단지 일개 팬일 뿐입니다. 하지만 저 하나 때문에 핑순이들이 루리웹을 오지 않는다 하여도

에이핑크가 밉보이고 상처받는 글과 댓글로 회자되는 모습을 본다면 에이핑크 팬 분들 또한 기분이 좋지만은 않겠죠.

그리고 저는 순수한 에이핑크의 팬인데 제 본심도 왜곡되어서 보일 수도 있고요.


순간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나 혼자만의 망상은 아닐까 혹은 너무 지나친 걱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 말이죠.

그런데 과도한 걱정이라 생각하던 일들이 점점 현실로 다가와 버렸고 전 에이핑크가 좋아서 팬 활동을 하고 있는것인데

핑순이들이 상처받을 수도 있는 일련의 일들이 일어나고 같은 에이핑크 팬 분들이 상처받지만 아무 말 못하고 있는 모습들 보게 되니 너무 답답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진행되다 종래에는 제 본심을 오해하고 받아드리는 모습이 나올까 너무 두렵습니다.



혹시 핑순이들이 눈팅을 한다면..
혹시 타 장소에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에이핑크 팬 분들이 보신다면..

이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제 인생에 성인이 되고 나서 군대를 전역하고 다니던 대학을 자퇴하고 새로운 대학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학교를 졸업하고 취직태크 찍을 때를 제외하고

이렇게 열심히 무언가에 빠져 열정적으로 살아온 날은 유일하게 지금 이 순간입니다.

현재의 제 인생은 에이핑크와 함께라고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슬플때는 은지가 부른 발라드 노래를 들으며 소주 한잔으로 씻어내는 것이 유일한 낙이고

회사일에 치여 힘들 때는 핑순이들의 모습을 보며 씨익 웃는 것으로 그 힘든 일들을 이겨낼 수 있었고

하나의 꿈에 열정을 바치며 달리는 에이핑크의 모습을 볼 때면 나도 아직은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습니다.

나열하고 나열하자면 끝이 없을 정도로 이제는 제 인생의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제 의도와 팬 활동은 절대 거짓이 아닙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이 활동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마치 예전에 취직이라는 꿈을 향해 달려갈 때 빛나던 제 모습처럼 지금도 그렇게 빛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지금도 앞으로도 오로지 에이핑크만을 보고 그녀들이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응원하고 지켜보고 함께 할겁니다.

이것이 제 진심이고 저 또한 탄력을 받아 꿈을 이루는 것을 보여줄 겁니다.




생각을 정리할 것이 필요했고 생각의 표현이 필요하여 소소한 마이피 이 공간에 몇 자를 적어봅니다.

마지막으로 앞서 언급했던 여러분들에게 상처받는 상황이 생긴다면 모두 정리하고 책임을 질것입니다.

그리고 예전에 모습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박초롱양 영원히 당신만을 바라보겠습니다.
윤보미양 당신은 제 삶의 엔돌핀 그리고 가장 부러운 이상향입니다.
정은지양 당신의 존재가 제 삶의 행복입니다.
손나은양 좀더 신경서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합니다. 언젠가는 꼭 다시 보답하겠습니다.
홍유경양 전 이미 당신을 보며 올인했습니다 ^^;
김남주양 조금만 기다려요. 지금 달려가고 있습니다!!
오하영양 이 모습 이대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당신은 영원한 제 마음의 안식처입니다.



ps. 예전에 쓴글에서 에이핑크 개인 팬싸이트와 공식카페 갤러리등과 관련하여 다른 연예인 언급금지 타 싸이트 언급금지등의 조항에
대하여 닫혀있는 형태이고 안 좋은 부분이라고 언급한적이 있었는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이 잘못 되었음을 인지하고 철회합니다.
혹시 위와 관련하여 기분이 안 좋으셨던 분이 계시다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올립니다.
댓글 : 9 개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어짜피 까는넘들은 뭘해도 깝니다 워낙 x아이들이 많아서 말이죠;;;

저도 잊을만 하면 악플달리더라구요 ㅋ 바로 삭제&차단 신공했지만 애초에 개인 마이피도 못들어오게

차단했으면 하는 기능이 어서 생겼으면 좋겠네요...
ㄴ 흠 해당 내용은 까는 사람들 때문에 쓴 내용은 아닙니다.
에이핑크 중심과 Only 에이핑크 팬덤 기준의 내용으로 쓴 것이니 오해 마시길 바랍니다.

차단기능은 동감합니다. 그런데 아마 생기지 않을듯 하네요.
팬심이 정말 많이느껴지는 글이네요.. 화이팅!
ㄴ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ㅠ
그러나 에핑도 데뷔 2년이 가까이 되어가는터라...
에핑친구들도 이제 나름대로 선플이던 악플이던 걸러서 보고 귀에담을건 담을겁니다ㅎ

또 아직 어린친구들 이지만 팬들이 생각하는 만큼 그렇게 맘약한 친구들이 아닐거에요.
오히려 그런 악플들보다 손나은지님 같은 팬이 있다는걸보고 더 좋아할거구요ㅎ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조금더 맘편히 팬활동을 즐기셔도 좋을것 같네요^^
ㄴ 네 말씀하신대로 조금 맘편히라는 생각을 저도 하고있습니다.

그래도 역시 제가 했던 언급과 행동들은 당연히 책임져야하니 겸허하고 받아드리고 뒤끝없이 마무리 지으려 합니다.
핑순이들에 대한 손나은지님의 마음도 시간이 갈수록 더 단단해 지실 겁니다.

처음의 마음만 잊지 않으시면 됩니다.
ㄴ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변함없다는거는 다짐할 수 있습니다.

혹여 이곳의 팬활동이 끝나더라도 제 팬활동을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 할겁니다.

아무튼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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