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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너의 이름은.』어지간히 빠진 자신을 보며 드는 생각2017.01.08 PM 03:45
요즘 화제작인 『너의 이름은.』입니다.
요새 저 자신을 돌아보면서 느끼는 것이 있는데,
평소에 게임이나 영화 소설 애니메이션 등에 빠지면 정말 미친듯이 파고드는 성격이긴 합니다.
그런데 『너의 이름은.』은 조금 다른 느낌으로 다가와 참 당황스러움을 느끼고 있네요.
파고드는 수준이 적당하게 게임 올클리어 플레이 굿즈 모으고 컨텐츠 다 즐기고 이런 수준이었고
막 좋아하는 작품 계속 본다고 영화관에 계속 찾아가고 이러진 않았는데 네 요새 그러고 있습니다.
사실 냉정하게 판단하고 『너의 이름은.』을 보면 그냥 재미있는 수작 정도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영화관을 나오면 막 가슴이 먹먹하고 시리고 그러네요.
아픈느낌 보다는 굉장히 그리운 느낌이 강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게 『너의 이름은.』을 보고 나올때마다 계속 가시지 않고 유지되는데
무슨 뽕맞은 것 마냥 이 감정선과 느낌을 느끼고 싶어서 계속 영화관을 가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까지 『너의 이름은.』작품에 빠지게 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잃고 싶지 않은 감정들인건 확실하네요.
하루에도 수십번씩 떠오르는 장면들, 음악이 흘러나올 때마다 생각나는 순간들,
'잊고 싶지 않은 사람, 잊으면 안 되는 사람, 잊고 싶지 않았던 사람' 대사가 머리에 박힐때 흘러나오는 감정들,
참 추스리기가 힘드네요.
연애할때도 이런적 없었고 어떤 슬프고 감동적인 작품을 접해도 이런적이 없었는데 참 당황스럽기도 새로운 경험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심야로 관람하러 갈 생각입니다.
24시에 보고 26시에 한번 더 볼지 둘중 하나만 볼지 고민이 되네요.
첫회차로 보시는 분들 차회차 보시는 분들 모두 즐거운 관람되시고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 루즈키
- 2017/01/08 PM 03:52
- 한지우
- 2017/01/08 PM 03:59
- 맑음때론뿌이
- 2017/01/08 PM 04:15
- zzullong
- 2017/01/08 PM 05:17
- zzullong
- 2017/01/08 PM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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