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폰겜] 프리코네 10일 후기2019.07.15 PM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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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100연차.jpg

 

10일간 매일 10연차 무료. 총 100연차!

 

뽑기 무료라는 말에

 

팔랑팔랑 낚여서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제대로 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소전, 벽람, 붕괴3를 하고 있었기 떄문입니다.

 

 

그저, 일러가 예뻐보이고

 

10일동안 [무료 뽑기] 자체를 하고 싶어 설치했습니다.

 

좋은거 나오면 조금 해보고

 

안되면 버리고

 

이런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주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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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까지 따로 사서, 계속하고 있습니다. ㅋㅋ

 

10일만에 레벨74?!

 

그럴리가요..

 

처음 만든 계정은 무료 100연차. 여기에 10일간 모은 보석 18000 개를 모두 쏟았습니다.

 

총 120연차.

 

안나가 세 번 나온걸 보고 계정을 버리기로 했습니다.

 

 

다만 첫날 게임을 해보니 생각보다 괜찮아서,

 

조금은 제대로 해 볼 생각에

 

괜찮은 계정을 따로 사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럼 10일정도 해본 후기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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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캐릭터 스토리입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이 게임을 시작한 이유입니다.

 

미소녀 게임은 많지만,

하나같이 메타니 뭐니 해서 성능에 촛점을 맞춘 경우가 많아

캐릭터 자체의 컨텐츠는 없다시피 했습니다.

그런데 이왕이면 그림만 있는 것보다 목소리가 있는게 좋고

목소리가 있으면, 상호작용이 있길 바랍니다.

나아가 메인 스토리와 별도로 캐릭터만의 이야기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대사 몇 줄만 음성처리하는게 아니라

스토리에서 더빙되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단순 비교 차원에서 지금 제가 하고 있는 게임과 비교해보았습니다.

 

소전은 캐릭터 스토리랄게 없습니다.

굳이 따지면 개장 스토리가 있긴 하지만, 캐릭터 자체 스토리라고 보기에는 어려웠죠

인형과 할 수 있는거라고 해봐야,

부관으로 세운 후 대사 3~4줄이 전부였습니다.

 

벽람은 조금 상황이 낫습니다.

호감도에 따른 대사도 있고,

서약 대상인 캐릭터는 서약 대사와 서약 의상이 주어지기 떄문입니다.

무엇보다 서약 의상으로 교체할 경우, 대사가 바뀐다는점도 포인트였습니다.

캐릭터 스토리도 일부 캐릭터지만 존재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는 벽람을 계속했던 이유가

소전보다 캐릭터 볼거리가 많았기 떄문입니다.

무엇보다 스킨이 정가라는 점이...좋았습니다.

 

붕괴3는...

캐릭터 교감 시스템이 랜덤 대사를 읽어주는 말풍선으로 대체되어

할 말이 없네요.

캐릭터 스토리는....

캐릭터 자체보다 메인 스토리에서 뻗어나온 외전 스토리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나마 있는 설정이나 일부 이야기도 백합 범벅이라 그리 기분이 좋진 않습니다.

 

 

프리코네는

각 캐릭터 스토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별1개짜리든 별 3개짜리든 모두 있었습니다.

거기에 스토리에는 모두 음성 더빙이 되었습니다.

분량도 다른 게임들에 비해 어느정도 알찬 모습입니다.

다만 서약 개념이 없는게 조금은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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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모든 캐릭터가 5성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캐릭터 획득시 최저 1성에서 최고 3성으로 획득 합니다.

즉, 시작점만 다를 뿐, 1성짜리도 2성짜리도 3성짜리도 모두 5성이 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해보지 않은 분도 예상하실 수 있을 겁니다.

태생 1성과 3성은 급이 다를 것이라는 걸요.

맞는 말입니다. 성능이 비슷하다면, 굳이 태생을 나누진 않았겠죠.

 

문제는 예상했던 성능차 부분이 아니라

육성에 있었습니다.

이건, 제가 10일동안 가챠놀이 하던 계정을 버린 이유이기도 합니다.

 

등급업을 하기 위해서는 [메모리 피스]라는 일종의 등급업을 위한 조각이 필요합니다.

이게 잘 안 모입니다.

3성짜리? 2성짜리? 이 아이들은 기대도 안했습니다.

방법은 다를뿐 대체로 돈 주고 뽑는 캐릭들이니까요.

1성조차 조각을 모으기위해 지루한 짓을 해야 한다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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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 난이도의 던전에서 등급업에 필요한 [메모리 피스]를 드랍합니다.

 

하지만 하루 3회!

드랍은 확률!

행동력은 우걱우걱 먹어 치웁니다

 

결국 10일동안

 

1성짜리 스타팅 캐릭터 콧코로만 2성을 찍었습니다.

 

 

시작전에도 잠깐 봤지만,

이 게임도 시간을 길게보고 육성해야 된다고 합니다.

급한게 아니라서 느긋하게 하는건 좋습니다.

그런데 이게 1성까지 엄격히 적용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스타팅 캐릭터 중 하나인 페코린느라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탱커입니다. 이 게임은 탱커가 중요하답니다.

페코린느는 최소 3성은 되야 쓸만하다고 합니다.

근데 3성은 커녕 2성을 만들기도 전에 다른 2성 탱커를 뽑았습니다.

그래서 버렸습니다.

 

 

3성 하나. 2성 하나. 나머지 1성으로 7지까지 밀며

그제서야 왜 리세계를 사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뽑기에 대한 비용적인 부분에서도 이득이지만

육성 부분에서도 분명 이득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하드] 난이도 던전에서만 메모리 피스를 얻을 수있습니다.

던전 한번 도는데 행동력을 많이 먹습니다.

그렇다면 제한된 자원으로 어느 던전을 파밍할까요?

당연합니다. 3성 캐릭 피스를 주는 곳을 돌아야 합니다.

 

그래서 3성이 많은 리세계를 사면,

뽑기 비용도 아끼고

하드 던전에서도 3성 피스 드랍 던전을 돌면 되니 육성 노력도 조금을 덜어집니다.

 

1성도 키우고 힘들고, 3성도 키우기 힘들면

3성 키우는게 낫지 않겠습니까?

 

여기까지 도달했을떄, 리세계 장터를 떠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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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이 게임.

 

그리 허술하지 않습니다.

 

하드 난이도 던전 뿐만 아니라, 상점에서도 메모리 피스를 구할 수 있게 해두었습니다.

 

위 스샷 중 [던전] 항목에 있는 메모리 피스는 그나마 구하기가 쉬운 편입니다.

 

문제는 아레나.

 

제가 PvP를 싫어한다는 점입니다

 

 

 

아레나 편집.jpg

 

과금의 꽃. 아레나입니다.

 

PvP를 꺼리는건 지극히 제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PvP가 없는 게임은 거의 없다시피하여 일단 해보았습니다.

 

기대도 했습니다.

 

소전이나 벽람처럼 없거나 비중이 낮길 바라며 말이죠

 

기대.jpg

 

그리고 기대한 결과는...그렇습니다.

 

 

일단 저 위의 대전 상대 덱만 보면, 공통으로 편성된 캐릭터 하나가 보입니다.

 

이리야라고 하는 캐릭인데, 현재 아레나는 저 친구가 다 해먹고 있다는 겁니다.

 

물론 훌륭하신 분들은 저 친구 없이도 잘 놉니다.

 

항상 어정쩡한(?) 위치에 있는 저같은 사람들이 문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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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리면? ...그런 겁니다.

 

까짓거 아레나. 갈데까지만 가고 적당히 포기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던전 코인으로도 좋은 캐릭터를 뽑을 수 있다고 하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아레나가 하나 더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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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십니까. [프린세스 아레나]

 

 

캐릭터를 육성하려면,

 

메모리 피스가 필요하고

 

메모리 피스를 수급하려면 결국 PvP는 필수라는 이름의 강제 컨텐츠 입니다.

 

 

결국, 갈 수 있는데 까지만 가고 손 놓고 있습니다.

 

PvP가 저렇게 줄지어 있다면

 

앞으로 캐릭터가 어떤 방향으로 나올지는 익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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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 던전 말고도 여신의 보석이라는 걸로도 메모리 피스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신의 보석은 이벤트로도 조금 주는 것 같습니다.

 

허나 많이 주진 않겠지요.

 

그럼 어디서 주워 먹을 수 있는가.

 

빠르게 얻으려면 뽑기 입니다.

 

중복 캐릭터가 나올시, 여신의 보석으로 받게 됩니다.

1성은 1개, 2성은 10개, 3성은 50개? 아무튼 이런식으로

등급에 따른 교환비에 맞춰 받습니다.

 

문제는 당시에는 무료 100연차니 하루단위로 어느정도 여신의 보석이 수급되었지만,

이벤트가 끝나면, 무과금 또는 월 정액 유저는 이벤트만 믿어야 합니다.

 

3성짜리 4성 올리는데 순수하게 400개 정도가 필요한 모양입니다.

이 조차도 구입 수량에 따라 다릅니다.

처음에는 여신의 보석 하나로 피스 1개를 살수 있지만,

구입할 수록 여신의 보석 요구수량이 늘어나

말미에는 여신의 보석 5개로 피스 1개를 살 수 있습니다.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즉, 여신의 보석은 뽑기 유저를 위한 공간이란 느낌이 듭니다.

 

별개로 뽑기는 현재 천장이 없습니다.

즉, 운 없으면 아무리 쏟아부어도 특정 캐릭을 얻지 못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요건 나중에 추가될런지 모르겠습니다.

 

 

 

다소 부정적인 내용이 길어졌습니다만

 

결코 못해먹거나, 망겜이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단지 제가 PvP를 꺼리다보니, 아쉬운 마음이 더해 적은 것에 불과합니다.

 

즉, 결함이나 단점이 아닌 개인적인 호불호라는 점만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특별한 운영 이슈가 없다면 느긋하게 계속하려 합니다. 

 

부디, 이 게임은 운영에 있어 유저 기만적인 일만은 없길 바랍니다.

 

 

요약>

1. 일러, 캐릭터 스토리, 스토리 더빙은 좋았음. 굳

2. 육성 가능성은 열어 두었음

3. 육성 가능성은 열어만 두었음

 

덧, 뽑기 천장 없음.

댓글 : 16 개
천장은 나중에 생깁니다
이건 반가운 정보네요.
뽑기 반감이 심해진 요즘 상황을 보면, 천정만큼은 얼른 가져와주면 좋겠습니다.
이제 한정캐가 연속으로 4번나오는데 일섭과는 다른 운영을 보여줄것인지...
4번;; 한정캐인만큼 게임 판을 한번 또 뒤집어두겠죠?
천정없는 현 상황에서 한섭에선 어떤게 운영할지 기다려지네요.
PVP필수라는 점에서 바로 걸러야겠다 생각했습니다 ㅎㅎ;;
그게 마음이 편하십니다.
저도 포기는 했지만, 아쉬움까진 덜어내진 못하겠습니다. ㅎㅎ
  • A-z!
  • 2019/07/15 PM 12:42
라스트오리진만 하다가 이겜은 자동 돌려 놓고나면 할게 없어서
프리코네도 요새 조금씩 하고 있는데 게임을 잘 만들긴 했지만 과금질과 pvp 반강제라는게 좀 거시기 하더군요.
어짜피 따라가기 힘들게 뻔한데 그냥 계속 무과금으로 하던지 아님 월정액 정도만 넣고 할까 생각 중입니다;
돈 많이 써봤자 후회만 할거 같음 ㄷㄷ
제 심경과 같으시네요.
저도 월정액만 넣고 지켜보려 합니다.
만약 앞으로 게임 전개 방향이 PvP로 될 경우, 뒷 감당이 안될것 같아서요;;
아레나 적당히 갈때까지만 가면 피스 잘 모입니다.
꾸준히 피스모아 별만 올렸으면 한정캐 없어도 어느정도는 올라갈 수 있습니다.
Pvp가 싫으면 천천히 모으시면 됩니다.
Pvp하위권은 거의 npc로 구성되 있어서 누구나 올라갈 수있구요

보통 초보들이 이리야 없으면 아레나 못하는걸로 생각하는데
이리야가 나옴으로써 현질러들 존버방덱이 전부 박살나서 일반 유저들도
누구든지 1등 찍을수 있게 됬습니다.

저도 이리야 없이 1등찍구 왔구요 물론 이리야 있으면 좋기는 하지만
못하는것과는 별개죠

여신의 보석은 과금으로 많이얻을수 있는것이지 이벤트로도 매달 300개 가량 얻을수
있습니다. 적은숫자는 아니죠.. 그리고 매달 뿌리는 법석이랑 pvp 법석만
해도 매달 만개는 넘고

과금안한다고 게임 못하는건 아닌거 같네요
말씀하신대로 느긋한 자세로 장기적으로 본다면 천천히 모을 수 있습니다.
다만, PvP 자체를 제가 좋아하지 않아서 받는 스트레스가 커서 생긴 문제일 뿐입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문제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쵸콜릿 무스님은 누구든 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지만,
저는 실제로 녹록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본문에도 해내는 분들은 뚫어내고 있지만 제게는 쉽지 않다고 적어두었습니다.

여신의 보석과 관련된 내용은
제가 아직 10일남짓만 하다보니 크게 보지 못한 모양입니다.
얻을 수 있는 수량이 댓글로 적어주신 만큼 된다는고는 생각치 못했습니다.
그냥 꾸준히 하면은 됨.
네. 일단 가능성이 열려 있으니 저도 꾸준히 해보려 합니다. :)
이 게임의 가장 큰 단점은 주 컨텐츠가 랭킹전이라는거죠. 그래서 자동으로 과금순으로 서열이 매겨집니다ㅠㅠ
과금하시는 분들도 랭킹을 위해 하시는 분도 계실테니 당연한 결과인가봐요 ㅎㅎ
그래서 저도 어중이 떠중이 마음 편하게 하려구 합니다.
PvP에 매달리기 시작하면..상상만해도 여러모로 피곤해집니다. ㅠ
저도 pvp는 꺼리지만, 프리코네는 그나마 세팅해둔 케릭들로 NPC들 공격하듯이 pvp를 진행하는거라 스트레스는 안받아서 좋습니다. pvp안한다고 게임 못하는거도 아니구요.
실시간 온라인처럼 하는 pvp는 진짜 극혐입니다 ㅋ
하위 순위에는 NPC들이 많지만, 중간층 들어가면 그렇게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NPC는 줄어들고 미리 입력된 실제 유저들과 대결하게 되면 분위기가 달라지더라구요. :)
PvP 자체도 스트레스지만, 보상이 엮여있고 나아가 성장에 필요한 피스도 이를 통해서 획득할 수 있게 구성함으로써 자발적인 강제참여를 유도하는 느낌이라 제게는 껄끄럽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제 감상일 뿐입니다.
미오님 말씀대로 PvP 안한다고 게임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당연한 이야기로 일부 캐릭터는 획득에 제한이 따라올 것이구요. 만약 이때 포기해야하는 캐릭이 제가 원하는 것이라면 못내 아쉬움이 남지 않겠습니까?
제가 느낀 것은 딱 이 정도였습니다.
캐릭터 예쁘고, 더빙 좋고, 운영도 아직 좋아보였기에 못내 생기는 미련임과 동시에 아쉬움입니다.

PvP를 꺼리지만, 실상 없는 게임이 거의 없다보니 체념하고 있지만,
말씀하신 실시간 PvP는 제게도 끔찍하게 다가옵니다.
보상도 보상이지만, 상대가 실제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복잡한 심경이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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