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 다이어리] [24.03.17] 요코 로맨스 스캠2024.03.20 PM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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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남겨놓는 로맨스스캠 with 나카무라 요코


내 인스타 계정은 본캐랑 사업캐가 있는데

사업캐는 주로 다이빙이나 수중 사진 영상을 올리는 계정이고 

홍보를 위해 태그를 좀 다는 성격을 갖고 있다.


스팸 계정들이 다녀오던 말던 신경쓰지 않았는데

일본 여자가 팔로우 걸어서 계정을 보니 다이버여서

맞팔을 했더니 DM을 보내왔다.


친구가 돼서 반갑다하며 주고 받다가 카톡으로 넘어갔다.

'이렇게 젋고 이쁜애가 나에게 접근할 이유가 없다!'

당연히 도용이겠지 싶었지만 심심하니 대응해보자!


첫 게시물 2024년 1월에 60개 가량의 게시물

팔로우는 일본과 한국에 다양하게 다이버 계정 돼있어서

타겟이 다이버구나 싶었고 피드에 한글이 약간 써있어서

카톡으로 한국어 공부 중이냐 물었다.


그렇게 서로 대화하며 이름을 주고 받았고

나는 이 아이를 요코 로맨스스캠으로 수정해놓았다.


로맨스스캠이 한달간 공사하고 나서 금전적 지원을 요구한다는데

심심풀이로 대화를 주고 받다가 언제 말하는지 기록에 남겨보고 싶은 호기심?


서로에 대한 취미는 당연히 다이빙과 캠핑 해외 여행등

자기가 4월에 한국 오게 되면 제주도에서 물놀이 시켜줄 수 있냐고 물어서

(한국 바다를 너무 우습게 생각하는건가? 얼어죽으려고?)


매우 추워서 안된다. 수온이 약 16도 정도다 하니

요코는 추운거 싫어 라고 한다.


매년 한국에 놀러가고 있고 작년 한국 여행에 찍은 사진을 주며

올해는 벚꽃놀이를 어머니와 할거라고 한다.


당연히 이 다음 맥락은 이제 환전이나 금전 이슈가 있어야 하는데

왜 말을 안하지?


한국 어디사냐고 물어보길래 

워커힐 부근이라고 하니 어머니는 강남에 살아서 매우 가깝다. 라고 좋아한다.

(공사치는 구먼, 이라고 생각함)


그러다 대화 내용중에 번역이 잘못 된거 같아서 원어로 보내달라고 했더니

갑자기 목소리 녹음해서 주며 '알아들을 수 있어?' 한다.


으잉? 갑자기? 왜 녹음을 해오지? 재생을 해보니

진짜 여자 목소리고 가늘고 색색 거리는 목소리로 녹음돼있다.

음성 번역기 사용하니 '당신은 직업에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입니다'로 번역이 되었다.

(아니 이왜진)


나는 못알아 들어서 미안해, 목소리 들려줘서 고마워 라고 했는데

당신이 목소리로 보내라고해서 보냈다고 답이 와서, 아 번역이 잘못됐구나 ㅋㅋㅋ

번역이 잘못되서 덕분에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 미안하다고 보냈다.


그로 하루 이틀 지나 직업 얘기 좀 하다가

자신은 의상 무역업과 매장을 운영하는 의류 브랜드 이사라고 하며 명함을 보내준다.


진짜 시부야 109에 입점해있는 브랜드로 나오는데

그 브랜드 인스타나 사이트에 어디서도 요코의 흔적을 볼 수가 없다.

(역시 찾질 못했지만 도용일거야 이사랑 팔로우를 못했어도 같이 찍은 사진은 한장이라도 있어야지)

데이터가 쌓이면서 도용 사진을 찾는데 아니 왜 나오질 않는거지?


서울 여행 사진은 구글포토로 본인 사진은 페이스** 사이트로 명함사진은 링크인으로 검색해도 나오질 않아

핀으로 검색도 해보고 야후 재팬으로도 검색해도 나오질 않았다... ㅜㅜ


그리고 오늘 아침 그 브랜드 모델들과 오전 회의하는 사진을 보내왔다.

(아니 이왜진? 하지만 난 속지 않을것이다. 널 찾아낼것이다!)

그리고 전염병에 대해 뉴스를 보고 얘기를 나누는 중이다.

사업에 큰 타격을 입고 있고 새로운 전염병 때문에 부업도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요코의 부업은 어떤거야? 라고 물으니 환치기에 대해 엄청 장황하게 장문의 글을 남긴다.


5~10줄 2, 3개 ㅋㅋㅋ

그렇게 투자에 대해 얘기 나누다가


퇴근시간이 다가와서 퇴근하려는데 노을 이쁘다고 해줌

그렇게 집에 도착


나 때문에 즐겁고 행복하다 하면서 오늘 자기는 우설 구이를 먹는다고 사진 보내줌

내 저녁 메뉴 물어봐서 돼지고기 김치찌개 먹는다고 했음(받아라 김치 공격!)


그런데 전에 보내준 명함에 있는 네일과 사진과 함게 V 한 네일이 다름

ㅋㅋ 요것봐라?


요코도 한식을 좋아한다고 요리 잘하냐고 물어봄


요리 잘 못한. 요코는 어떤 한식을 가장 좋아하냐고 물으니

내가 만들어주는거는 다 좋다고 급발진? 


여태 보내줬던 사진 사칭 검색이 안됐는데 우설 사진을 검색해봄

와 시바 드디어 나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웃긴게 도용에 도용인지 1월 한국인, 2월 일본인 계정에 똑같은 사진이 올라와있음


이제 이 놈을 가지고 놀 차례!!


급발진 해서 진도를 하이패스로 넘어가보려고 함

그래서 4월 벚꽃놀이때 한국오면 요리해주겠다고 함


요코는 나와 오래 알고 지낸사이 같다고 요리 너무 기대된다고 하며 다이빙하러 간다고 하니

일본 오키나와가 좋은 점을 로봇처럼 말하고 있다.


그래서 나도 너랑 오래된 친구처럼 느껴지고 오키나와는 너랑 기회가 된다면 함께 가고 싶다고 말함

(어떠냐 너가 진도 나가기 딱 좋지 않느냐!! ㅋㅋㅋ)


그런데 다시 투자 얘기... 장문의 길로 외환 거래에 대한 스샷과 지식들을 미친듯이 알려주고 있음

장단은 맞추고 있는데 재미없네...


대략 외화 관련 단어에 대한 정의들을 CCCV 한 느낌으로 장문의 카톡을 보냄

그렇게 자정이 다되어 잘자라고 하고 다음날


요코는 자신이 양로원에 봉사활동을 하러 간다고 하고 셀피를 보냄

AI 사진인지 인물로는 도저히 찾아지지가 않음


그렇게 일본 양로원 사진 4장을 보냈는데

그 중 하나의 사진이 검색에 걸렸음

중국발 기사에 일본 노인에 대한 기사에 들어가 있는 사진

'자신이 외화로 벌어들인 20%를 이런 공익 활동으로 사용하고 있다'

너는 공익활동을 하고 있습니까? 라고 물음


아니 나는 그만한 재력이 없다.

요코는 활동도 아릅답다. 얼굴만큼이나라고 답변했다. 

(진도를 빼고 싶은데 이거 이거 진짜 마음을 쌓는 방법이 고수다)


나중에 요약 본으로 요코처럼 커뮤니케이션 하는 연습을 해야겠다.

사기꾼이라도 배울점이 다분한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찮아서 Chat GPT로 대화 돌림


저번주 너무 바빠서 대응 못하고 며칠을 보내니

요코도 더이상 연락이 안옴


그 와중에 집 청소 했다고 보내는 사진

밥 먹은 사진 모두 가짜 ㅋ


6일만인 화요일에 다시 연락했더니 강하게 나옴 


사건 사고가 있어서 연락 못했다.

(진짜로 분실물만 하루에 40만원돈 장비를 잃어버림)


바빴고 힘들었다. 하니 

요코는 그런 일들이 연락을 못했던 이유가 되질 않다고 생각한다.


- 어라? 고객이 잠수타지 않아서 기뻐할 줄 알았는데???


화났어? 라고 물어보니 요코는 우리 사이 관계가 특별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나보다라고 말한다.


- 다이렉트로 우리 관계가 뭔데? 라고 물어보고 싶었으나 본론으로 들어가기 길어질것 같아서 분실에 대한 내용을 전달


나 400달러 이상의 손실을 봤어.. 그래도 요코가 나 걱정해준거 같아서 마음은 기쁘다.


요코는 바로 투자 얘기 ㅋㅋㅋ 요코는 크지 않은 돈이다. 나는 오늘도 외화 거래로 수익을 냈다.

너가 배우고 싶어했지? 요코는 알려줄 수 있다.


내일도 나는 바쁠거 같아 목요일 시간이 괜찮으니 그때 알려줘 그리고 내가 수익이 나면 4월에 올 요코에게 전액 다 쓸거야.


이렇게 관계를 회복하니 다시 원래 사이클로 연락이 온다.


오전 굿모닝 안부와 사진

- 목요일에 어떻게 유도하는지 기대가 된다.


목요일 당일

초밥집에서 밥먹는다고 사진과 함게 안부 메세지가 왔다.

거기에 오빠를 가미한 ㅋㅋㅋ


요코는 이제 낚시를 시작한다.

피씨로 옮겨서 준비됐다고 하니깐

갑자기 하기 싫어? 이렇게 물어봄;;;


https://www.goldrushlive.com/

이 사이트를 알려주고 우리만의 계좌를 등록하자고 함

스샷 보내주면 알려준다고 하고 가입을 유도


혹시 사례가 있을까 싶었는데

구글과 네이버에 골드러쉬 검색했는데 사례가 나오질 않음... ㄷㄷㄷ


나카무라요코로 가입 후 로그인

이후 앱스토어로 GR Trader 앱을 다운

앱 화면을 알려주면 조작과 설명을 해준다고 하는데 앱에서 로그인이 안됨


애초에 개판으로 작성해서 가입했는데 ㅋㅋㅋ

여기서 막히다니...


메일로 사진 잘못보냈다고 승인 거절 됨;;

여기서 여권, 신분증 등의 사진을 제출하라고 함

전에 영어로 오다가 갑자기 메일이 한글로 옴


그런데 요코는 자료를 잘못작성한거 아니냐며 스샷 보내보라고 함

기똥차게 알아차리네;;


요코는 계속 계좌신청 하고 입금하라고 닥달함

나는 트레이딩 할 겸 모니터링 하고 투자는 나중에 하겠다고 함

요코는 그건 무의미하다며 실전이 너에게 교훈을 줄것이다며 닥달

그래도 위험은 내 책임이니 나는 조심히 하겠다.

요코가 거래하는것도 모니터링 하고 싶다고 했지만 똑같은 설득


그러다 요코가 그럼 100만원 계좌로 쏴주겠다고 함

응???

그걸로 투자해보고 다시 100만원 돌려달라고 함

(만약 레버리지 해서 잔고가 털릴때 100만원 주면 손해잖아)


요코는 레버리지로 할거야? 손실 나면 대응책은 있어? 라고 말하니

적은금액으로 큰 수익을 벌 수 있다는 기대치만 말하고 

더이상 끌기 뭐해서 알겠다 100만원 줘봐라 함


그렇게 받을 계좌를 개설 후 요코에게 전달하고 요코는 입금해주겠다고 함

멈추고 싶었는데 너무 궁금해서 기다려봤음


고객센터에 개인퀵계좌 개설이라고 하고 금액까지 알려주면 골드러쉬에 달러로 충전 됨

그 달러로 충전이 되면 이제 환율차익으로 거래를 할 수 있음


나는 고객센터에 계좌 개설 100만원을 문의했고

고객센터는 태평건설(주)로 입금하라고 계좌 알려줌

그리고 입금 후 스샷을 보내라고 함


요코에게 그대로 전달하니 요코가 이체내역을 전달

(여기서 이미지 해상도가 깨졌는데 태평건설과 100만원 텍스트만 선명 ㅋㅋㅋ)


고객센터에서 됐다고 해서 어플 들어가보니 700달러 넘게 들어와있음

요코는 어플 사용법을 알려주고 꼭 자기랑 같이 명령할때 하라고 함

어플 사용법은 어렵지 않은데 계속 스샷하라고 하고 답답함


그리고 저녁 9시경 요코가 매수로 넣으라고 함

0.4계약 레버리지로 계약 체결 후 급상승

약 11% 정도 후 익절 신호 줌


그리고 이건 너의 수익이다 하는데 난 그동안 환율간 캔들을 실시간 찾아봤는데 어플의 캔들과 다름

거래 후 요코에게 왜 캔들이 다르냐고 하니 런던꺼 사용해서 그렇다고 하지만 유의미 하지 않는다?


실제 환율 그래프 보면 주식처럼 돼있다 치면 어플은 정확히 1분 단위로 상승 하락 상승 하락 ㅋㅋㅋ 몇번이나 똑같이 흐름

(어플 그래프 조작할 수 있다는건 알고 있어서 검색해 봄)


그리고 이제 너에게 받은 100만원을 돌려주고 싶다. 이 돈을 모두 인출하겠다고 하니

요코가 급발진함, 너 그러면 내일 또 못해 내가 고객센터에 계좌를 열테니 네가 도와서 100만원 거기에 넣어줘 라고 함

아! 이제 정리 됐음(순간 사기치기엔 금액이 너무 적은거 아냐? 라고 생각함)


요코 나는 내일 수업이 있어서 참여 못할거 같으니 이 돈을 인출해서 너에게 100만원 주고 싶어라고하니

요코가 너 왜 내 호의를 무시하냐고 급발진 ㅋㅋㅋ


무슨말이야 내가 왜 호의를 무시해. 너도 알고 있잖아 내가 수업때 연락 못할만큼 바쁜거 

그리고 네가 도와준 이 수익창출 방법 나눔에 인출까지 하면 완벽히 내가 배우는거 아니야?

요코가 좋아할지 알았는데? 라고 남겼고


그 사이 실제 인출이 되는지 고객센터에 말하니 사이트에서 요청하라고 함

그래서 사이트가서 인출 하려니 은행 카드? 와 전자화폐 지갑 두 종류가 있음

와 이거 돈세탁이네;; 은행 카드는 찝찝해서 코인 지갑을 예전 빚썸에 거래했던거 있어서

휴먼 계정 풀고 ㅋㅋㅋ 농협 계좌 연결하고 ㅋㅋ


28일 골드러쉬에 지갑 등록한 후 지급요청함

29일 점심시간 까지 보류 돼있고 요코는 연락 없음 ㅋㅋㅋ



요약

요코 DM > 카카오톡

매일 오전1회 오후 1회 저녁 길게 카톡을 주고 받고

사생활과 공통점을 찾으며 교감을 얻음

그러면서 저녁에 제태크 관련 얘기를 주고 받음

(요코는 4월에 한국 온다. 여행 시켜줄 수 있음? 으로 관계를 땡기는 듯)


도중 연락이 소홀해졌는데 

요코 삐짐 그리고 바로 투자 얘기


투자는 달러와 엔 환치기

너도 배울래? ㅇㅇ


하지만 나는 무서워

요코가 100만원 당겨줄께 수익시 100만원 다시 돌려줘

ㅇㅋ


1. https://goldrushlive.com 가입(여권, 신분등 앞뒤면 업로드 하라고 해서 구글 모형 넣음ㅋ)

2. gr trader 앱 다운

3. 골드러쉬 카톡 고객센터에 계좌 개설(요코가 100만원 선입금)

3. 달러로 충전 됨

4. USD/JPY 환치기로 11% 수익

5. 요코 돈은 고객센터 계좌 열면 거기로 넣어줘

6. 싫어


++유투브 알고리즘으로 이후 진행되는 수법을 기입


골드러쉬 사이트에 원금과 수익금에 대한 지급 요청을 했는데 아직도 보류 중

요코도 메세지 안 보내고 있는 중이고 로맨스스캠 당하신 분의 후기를 바탕으로 앞으로 진행되는 전개는


돈을 인출 신청했는데 인출 거부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계정이나 계좌의 문제를 말하며 풀기 위해선 돈을 달라고 함

(후기는 똑같이 디지털 화페 지갑이었음)

이걸 요코가 들으면 반반 지급하게 유도(요코도 이체 스샷을 저번처럼 합성해서 주겠지)

고객센터에 입금 하고 다시 지급요청

고객센터는 다시 계정이나 계좌가 거래 금지 됐다고 풀려면 돈을 유도

또 요코는 이 상황을 보면 반반 지불하게 해서 유도

이러한 방식으로 계속 고객센터에 주는 돈이 불려지게 되는 구조

인출하려고 지급 하는 돈 보다 계정을 풀려는 돈으로 빚이 쌓이게 됨

(본전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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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막스에서 할 

- 시진핑 개새끼 해봐

- 사진을 요구할것(나카무라 요코 이름을 적고 셀피)

댓글 : 5 개
다른 사람을 미치게 하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말을 하다 마는 것이고 두번째는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이고 첫번째는 말을 하다 마는 것이고 두번째는
진행형이라 딱 저기까지에요. 나중에 이어 쓰려고 ㅎ
오홍 넵 다음화도 기대하겠읍니다 ㅎㅎ
어제부로 사기꾼 방식이 종료 됐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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