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 경험 메모] 내일은 트립 처음 가보는 날2017.06.30 PM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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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과 협동 조합에 대해 컨설팅 하던 시절

프렌트립이라는 기업이 생겨서 서비스하는 걸 지켜 봐왔다.

 

선뜻 신청해서 경험해보지 못했는데

바쁜일이 끝나 서핑도 할겸 신청,

내일 고성으로 출발한다.

 

어떤 시스템일지 어떤 사람들과 경험을 같이 할지 궁금하다.

 

트립 다녀온지 일주일 후

후기를 써본다면

출반 전날 캡틴이란 사람이 단톡방을 만들어서 위치랑 시간 공지 및 커뮤니티 공간을 생성

당일 위치를 잘못 알아서 잠실에서 택시타고 종합 운동장에 도착

프립 버스들이 줄지어 서있었음.

프립이 엄청 활성화 돼있는 것을 느낌

 

입구에서 호객처럼 캐치 해서 모시던데 난 말도 안걸어서 그냥 지나침

단톡방에 누가 끝에 버스 맞냐고 해서 그 버스 앞을 보니 그냥 전광판에 고성이라고만 써있음

그래서 탑승.

캡틴이 출발시간 되서야 이런 버스라고 해서 재차 확인.

같은 고성 서프 트립 두팀이 합승해서 가는 버스였음

 

전세 버스라 여유있게 출발.

개통날과 겹친 동홍천-양양 고속도로 구간으로 체험겸 달림. 그런데 딱 두구간이 정체 되어 

스케쥴 보다 30분 가량 늦어짐.

 

양양에서 고성으로 올라가는 도중 옆 파도를 봤는데 잠잠 자고 있음.. ㅜㅜ

도착해서 김치찌개로 점심을 해결하고 프립 숙소로 이동함

 

간단한 프립 교육과 방배정과 환복을 거침

난 경험자라 교육 패스하고 보드 받고 바로 출정나감

 

보드 들고 10분 가량 이동해서 가는데 곤욕.. 무거웡.. ㅜㅜ

CU 맞은편 깃발이 있다고 했는데 정말로 깃발은 있음.. 하지만 천막이라고는 없고 땡볕에 노출.. 망 ㅜㅜ

 

너무 더워 보드 던져버리고 입수.. 물이 차가워서 오래 못있고 파도 타기가 아닌 물살 타기를 위해 보딩함

패들만 준창 하겠구나 하고 둥둥 떠다님.

 

나랑 유경험자 한명이 더 있었는데 같이 밀어주기로 했는데 두어번 밀어주고 힘들어서 포기

다시 둥둥 떠있음 ㅋㅋ

 

교육을 위해 참가자들이 깃발로 삼삼오오 모여듬

재미 없어서 챙겨온 스노클과 고프로로 영상 하나하나 찍어주며 놈

 

한시간 하고 쉬고 한시간 놀고 쉬고 했는데

그늘이 없어서 두시간 반 있으니 지침.. ㅜㅜ

 

숙소로 가서 쌰워하고 방에 들어가니 나보다 먼저 기절한 참가자가 자고 있었음.

이것저것 하다 로컬 푸드 사러 하나로 마트 다녀옴

방에 들어와 눈 좀 붙이니 누가 꺠움.

순식간에 저녁 식사 시간이 와버림.

 

옥상에서 BBQ로 석식을 하는데 맛은 그냥 바베큐맛

누가 양주 미니어쳐를 가져와서 말아 먹었는데 난 기절

새벽에 목이 말라 일어나니 새벽 1시, 방에 나혼자;;;

 

그날 들어보니 새벽 4시까지 마셨다고 함

다음날 출발 전까지 그냥 밍기적 거리며 잠

 

점심으로 인근 막국수 집에서 막국수와 감자전에 동동주 먹었는데 쏘쏘

하 서울 도착하니 저녁 6시;;

 

그리고 단톡방에 난리남..

그리고 목요일에 술벙개가 있었고 금요일에 술벙개가 있었다.

이 사람들 미쳤다;

 

오랜만에 새로운 만남과 활기찬 사람들과 만나니 절로 흥겨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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