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다한거] 버스에서 예쁜 여자 만난 이야기(펌글) 2012.10.23 PM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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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청순하게 생긴 여자가 지갑을 놓고 왔는지 돈이 없어서 못내고 있길래
빌려줄까 하다가 에이...이러구 말았는데...
갑자기 버스안을 쓰윽 훑더니 나하테 와서

저기...죄송한데 천원만 빌려줄 수 있으세요
하는 거 였음...
착하고 선한 눈빛에 매료된 나는 만원일지라도 빌려드리지요...하는 마음으로
천원을 주었고
그 여잔 돈을 내고 자리에 앉앗음.
나 낚인건가...나 쉬워보이는 남잔가...띠발 하고 잇는데
그 여자가 일어서서 내 쪽으로 오더니

저기요....

네?

정말 감사드려요....

아..아닙니다...

아뇨 제가 꼭 보답하고 싶어요...

이러길래 와 나 번호 따이나보다 싶어서
긍정도 부정도 아닌 태도를 보이며 시간을 끄는데
그여자가 우물쭈물하더니
자기 핸드백에서
크고 아름다운 소세지(계란 부쳐먹는 큰 소세지)를 내밀면서

저 이거 천원 넘는 거예요...이거라도 드릴게요.

난 뒤에 사람들도 많고 앞에도 많고 심지어 기사 아저씨도 쳐다보고
상황 자체가 너무 웃겨서

아니오 됐어요 하는데

그 여자가 자꾸 요술봉만한 소세지를 내 품에 들이밀며

제가 너무감사해서 그래요 하길래

아니 됐다니까요~ 좀 강하게 나갔더니

그여자가 가방에서 똑같은 크고 아름다운 소세지를 한개 더 꺼내더니

부족해서 그러시는거면 하나 더 드릴게요 이러면서

이천원 넘어요 하는 거임

난 아 됐다고 띠X하고 싶었지만 좋게

아니요 냅두세요 괜찮아요 진짜 ... 마지막으로 사양했음

헌데 그 요술공주가

이거 맛있어요 받아두세요
전 결국
그냥 하나만 주세요 했고

그 날 저녁에 그 소세지에 밥 먹었습니다.

번호주기 싫으면 가만히나 있던지
자기 먹으려고 사온 소세지를 억지로 주고 난리야
그 두 개가 가방에 들어갔다는게 놀랍
얼굴은 이쁘게 생겨가지고 고집은..... 앙칼진 요술공주. ㅋㅋㅋㅋ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 낰ㅋㅋㅋ
댓글 : 25 개
으앜ㅋㅋㅋ
소세지 녀 구만
으헠ㅋㅋㅋ
왜 두개나 가지고 있었지..
그래도 착하네요 ㅎㅎ
왜 기다리셨어요! 강하게 전화번호를 따셔야지ㅡㅡ;; 여자가 먼저 다가오는 경우는 드물죠
앞뒤로 넣을려구 두개가 있지~
앞뒤로 넣을려구 두개가 있지~
아이고 번호도 못받은거 소세지 두개 다 뺏어오시지 ㅋㅋ
아 이거말고 번호달라구여 햇어야지.ㅋㅋ
아니 남자가 바보아니야 ; 맘에 들었음 소세지 받고 연락처도 따야지. 그걸 기다리냐 ? -_-;
저에겐 이미 소시지가 있는걸요? 하면서 사양하시지
알겠으니까 번호!!! 이려셨어야 ㅡㅜ
제 소세지 한번 보실래요?
알겠으니까 품번이요
  • 25BQ
  • 2012/10/23 PM 06:44
윗입과 아랫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남자 참 답답하다 ㅋㅋㅋㅋㅋㅋㅋ
소세지를 받았으니 요리라도 대접해야겠는데요...라거나
소세지 요리나 나중에 밥을 한번 사주세요로 가지...ㅠㅠ
아니 미안하다고 소세지 주는거 자체가 이미 4차원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행님아 소세지는 됬고 나중에 커피나 사주세요 하고 번호 좀 따지 ㅜㅜ
더 크고 아름다운 소세지를 이미 가지고있거든요
과연 요술봉만한 소세지를 먹을려고 가지고 다니는걸까요?!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쏘R
  • 2012/12/04 PM 01:31
어서와 소세지는 처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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