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잣말~] 회사 때려치고 싶네요2013.11.26 PM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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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만해도 사내에서도 중요한 프로젝트라 진행되는거 안알려준다고 하셨자나요

너네한테는 미안하지만 이건 내가 진행할꺼니까 그렇게 알고 있어라 하셨자나요

근데 어제 갑자기 외근나가면서 이거 좀 오늘까지 정리해서 협력업체에 보내줘라 하면 난 어떡하나요

발표할거 컨셉 잡는다고 a4용지에 끄적거린거 딸랑 사진한장 보내주고

어떻게 할지 감도 안와서 전화했더니 니 생각대로 해서 보내줘라 하셨자나요

근데 오늘 아침에 협력업체에 보낸자료 보여달라해서 보여주니 이제와서 앞뒤가 안맞는다고 짜증내시면 어떡하라구요

사무실에 혼자 남아서 낑낑대며 했는데....누구하나 검토해주는 사람도 없었는데.....어떡하라구요.....

어제 일하면서도 그랬지만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요즘들어 아주 그냥 매일 드네요

어느덧 내년이면 30인데.....

안그래도 이틀전에 아는 형님이 이번에 회사에서 나와서 의료기기영업 따로 한다고

저보고 일 그만둘려면 같이 하자고 했는데.....

지금 하는 일과는 전혀 상관없어서 두려움때문에라도 웃어넘겼는데....

오늘만 같아선 그냥 결단을 내리고 더 늦기전에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솟구칩니다 ㅜㅜ
댓글 : 14 개
흥미로운 사장님과 같이 일하시네요..화이팅..
사장님은 아니고 부서장님 이십니다 ㅠㅠ
흠.. 보통 사장이 뭔가를 니가 해서 보내줘라라고 하면 그냥 보내나요? 저는 사장이 이거 니맘대로 해서 보내줘라하면 일단 만들어서 사장한테 보내고 마감시간쯤 사장님 참조걸어서 거래처에 보내는게 맞지 않나요? 저는 그렇게 배웠습니다;;
하룻밤사이에 벌어진 일 같은데요 ㅋㅋ
부서장님이라 원래는 다 만들면 검토받고 보내는데 어제는 외근나가고 바로 퇴근하셔서
참조 걸어도 확인 못할 상황이어서 일단 업체에만 먼저 보냈네요
무조건 어제까지 끝내고 보내라 하셔서 급하게 보낸게 화근이었던거 같습니다...
이런분이 우리회사로 와야하는데.....ㅠ_ㅠ
그걸 또 열심히 하셨다는게 대단하십니다.....
저도 옆에 그런형님 있으면 당장 때려치고.....할탠데...
요즘 부쩍 회사 그만두고 싶다하시는 분이 많으신거같은데..
일보다 사람이 힘들면 때려치는게 낫지만 현실이 안따라주니 고민이 되는거겠죠 ㅠㅠ 저도 참 갑갑한 상황인데 우울하네요
결혼도 해야하니 뭔가 새로운 결정하기도 어렵고..
제가 자주하는말이..
스트레스 받아서 몸이 상할것 같으면 당장 때려쳐라... 입니다.

내 건강이 최우선이여야 하거든요....
이직할 곳 생길 때까지 버티세요.
그리고 이런 경우는 반드시 오더 내린 사람과 검증하고 처리해야 함.
리더가 생각없이 일을 시키다보면 결국 혼자 남게 될겁니다
빨리 다른곳으로 거처를 옮기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이직 자리도 중요하죠. 그러나 월급쟁이 하다가 사업 하니깐.. 월급쟁이 시절이 살짝 그립더군요. 허허.. 짜증 많이 나더라도 힘내세요~
다른곳 옴기면 안그럴것 같지?
의료 기기 영업하지 마세요...쉬운거 아닙니다....그거 하다 잠수타는 사람 여럿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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