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김연아 선수가 메달따면 틀어달라던 신청곡2014.02.21 PM 09:49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LINK : //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2255639






김연아 선수가 한 방송국과 인터뷰중
메달을 따고 나면 신청곡으로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를 틀어달라고 했는데....

이게 어떤 의미인지 헷갈리네요
정말 사람들이 말하는
"자기를 대신해 피겨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새로운 어릿광대를 보내달라'는 의미인지

아니면 제목 그대로
'이젠 어릿광대(김연아 자신)를 보내달라'
는 의미인지 아직 헷갈리는 군요...

하두 들어서 그런지 익숙한데 정말 노래가락이 슬프더군요...
댓글 : 9 개
ㅠㅠ
후자인듯 하네요
내용을 찾아보니...

여배우로의 성공을 꿈꾸는 데지레와 그녀를 사랑하는 프레데릭이 있었어요.
프레데릭이 데지레에게 프로포즈를 했지만 거절당했고, 얼마호 프레데릭은 안느라는 여인과 결혼을 해요

시간이 한참 지나서 그들이 늙어서 다시 만나게 되었지요.
그 때서야 데지레가 프레데릭에게 고백을 하고, 프레데릭은 순간 고민을 했지만 자신이 안느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거절하게 되지요.
그런 순간에서야 데지레가 민망함으로 인해서 "어릿 광대를 보내주오"라는 노래를 부릅니다.

어릿광대를 보내 달라는 의미는 공연 실수나 사고로 인해서 중단된 경우에 무마하기 위해서 하는 말이 "어릿광대를 보내달라'는 의미에요.
그래서 과거의 사랑과 후회와 같은 복잡한 감정에 자신의 실수로 인해 거절당한 무안함과 아내를 살아하는 사실을 깨닫고도 고민하는 프레데릭을 어릿광대에 빗대어서 웃기면서도 슬픈 그 순간을 노래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무식해서 그런지 좋은 글인데 읽고나니 더 헷갈리는건 뭘까요 ㅠㅠ
사족을 달아보자면

기쁨과 슬픔이 교차해온 자신의 피겨 인생(선수 생활)이 마지막에 다가가는데 싱숭생숭 한 그 마음을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원래 내용은 나이 먹은 여배우가 이미 결혼한 남자에게 그 때 두사람의 정겨웠던 황금기를 생각하며 이야기하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이제 은퇴 경기를 하며 자신의 전성기, 많은 라이벌들, 반복되는 연습, 부상, 은퇴, 후배를 위해 재도전, 현재의 무대를 생각할 때 그 마음은 본인밖에 모를겁니다.
그 때의 어릿 광대들은 지금 없습니다. 이제는 모든 길을 걸어온 자신이 남아있을 뿐이죠.

Don't bother, they're here. - 지금의 김연아가 은퇴 후의 길을 걸어갈 때 피겨 퀸의 김연아가 계속 우리 가운데 있을 겁니다.
덧글을 달다보니 생각나는 것이 있네요.

공연 실수나 사고로 배우가 어떻게 해야할바를 모를 때 외치는 한마디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한마디가 생각나네요.
'미안해. 이럴 땐 어떤 표정을 지어야 좋을지 몰라서' (어릿 광대를 보내주오)
'웃으면 된다고 생각해' (메달 색깔보다는 마지막 웃음을 보여줘)
전 자신을 보내달라는 내용인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덕분에 이해가 되었습니다

참 친절하시네요
헷갈릴 거 없이 걍 후자죠
김연아는 그냥 선수들 잘 대접해주는 민주주의 국가로 귀화해서 호화생활을 좀 누려봤으면 싶습니다.
스케이트 비용, 훈련 비용, 링크장 비용, 대중교통비용, 숙박 비용 그 모든걸 그녀 스스로 마련하고서 대한민국은 아무것도 해준게 없죠.
오히려 광고에서 너는 김연아가 아닌 대한민국이라는 국뽕과, 빙신연맹에서 세금이랍시고 상금의 30%만 뜯어갔습니다. 진짜 대한민국은 애국자들을 잘 뜯어먹는 나라에요. 답이 없어요. 그냥 김연아가 행복하게 되기만을 바랍니다.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