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아침에 카드 지갑 사러 갈랬더니2015.09.02 AM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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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하고 근처 작은 가방가게에서 카드지갑 좀 살려고 갔더니 문 안 열었더군요.
그래서 조금 있다 다시 갔습니다만....

아침부터 개진상 아줌마가 개진상부리고 있네요ㅋㅋㅋ

무슨 법대로 하자느니 어쩌니 하길래 뭔가싶어서 지켜봤는데
주변 아줌마들한테 들은 내용을 종합해보니

1. 2주 전에 개진상 아줌마가 가방가게에서 가방을 삼
2. 사용하다가 사이즈가 맘에 안 들어서 더 큰걸로 바꿀려고 마음 먹음
3. 바꿔달라고 함


ㅋㅋㅋㅋㅋ
진짜 골때리는 아줌마네요


* 구매한지 2주일
* 택(가격표)도 다 떼고 실사용
* 제품하자가 아닌 단순변심
* 영수증이고 뭐고 없음 (이건 구매자와 판매자가 서로 기억하고 있으니 몰라도)


자기 말로는 자기도 장사하는 사람인데 요새는 손님이 환불해달라면 환불해주고 바꿔달라면 바꿔주는 시대라고...ㅋㅋㅋㅋㅋ

하다보니 경찰까지 불러서 왔는데 경찰도 딱히 할말없는지
자기들이 뭘 해줄 사안은 아니고 그냥 고소하시라고 하네요.

아줌마 가게에 딱 버티고 있으니 경찰도 못 가고...

저도 물건 살만한 분위기도 아니라서 구경 좀하다 못 사고 그냥 왔네요.


진짜 그 가게, 사람은 모르지만 아침부터 개진상 만난 거에 위로를 보내고 싶네요

남의 집 일이니 그렇지, 저희 집 일이었으면 없던 암세포가 갑자기 생겨 미쳐날뛸듯 하네요
댓글 : 7 개
2주동안 쓴 물건을 갖고와서 환불해달라는건
도대체 뇌 구조가 어떻게 생겨먹으면 할 수 있는 생각일까 하...
내 항암제 어디갔지...
거기다 가게 죽치고 앉아서 경찰까지 부르고... 아까 지나가는 길에 봤더니 아직도 앉아있네요ㅋㅋ
일단 영수증 있고 미사용품이면 15일안에 환불은 가능
영수증 없고 텍 떼고 사용한 물건이잖아요ㅋ
텍 때면 14일 이내라도 끝입니다
저도 별사람다 봤었네요...아버지가 남대문에서 아동화장사 하실때 몇번 가게봐드리면서.
흰색 운동화였는데 꼬질꼬질해져 가지고 가져와서는 사이즈 교환해달라고
카드기가 없는관계로 웬만해서는 다해드리는데...이건좀 아니다 싶었지만 교환해줬었네요.
1년 입은 옷 A/S 받으러 백화점 매장갔다가 본사에 보내 보고 연락준다더니 몇일 후 단종되서 환불 받은적 있어요
매장에서 먼저 환불제의 받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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