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CCTV는 좋네요.2014.08.31 PM 05:24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어제 조그마한 접촉사고가 있었습니다.

운전자는 고령의 저희 할아버지.
상대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젊은 여성


골목길, 저희 집 차고 앞에서 차를 대려고 차를 회전하고 있는데
뒤에서 차량이 와서 '차와 차고 사이'를 지나가려다 접촉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그때 제가 마침 밖에 볼 일 보러나갔던터라 연락받고 급히 귀가했어요.
(접촉사고라는 건 못들어서 혹시 크게 다치신건 아닐까 걱정도 됐고요)

사고 현장에서 여성운전자가 저희 할아버지께 하도 바락바락 대들어서 말다툼을 했다는 얘기를 듣고 화가 나긴 했지만
자세한 사항을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인근에 사시는, 안면이 있는 사장님께 얘기를 들어보니
자신도 정확히 본 건 아닌데 상황얘기를 들으니 6 : 4 정도로 저희가 질것같다는 겁니다;

저희 할아버지가 운전하기엔 좀 고령이시고 하다보니 반응이 느리셨던가, 시야확보를 놓치셨구나~ 싶더군요.


그래도 어차피 저쪽 운전자와 싸워봐야 별수없고, 양측 보험사들도 다 도착했기 때문에
그 분들한테 시시비비를 가려달라고 해야겠구나 생각하고
마침 저희 차고 앞에 설치해놓은 CCTV를 확인을 하러 갔습니다.






양측 보험사 왈 8 : 2



그 여성운전자 8
저희 2 나왔습니다ㅋ


사고 당시에 할아버지와 그 여성운전자 둘 뿐이고, 사고 후에 사람들이 나오니까
그 아가씨가 자기 유리한대로 발언을 조작한거였습니다ㅋ

진짜 되는대로 거짓말 다해놓고, CCTV있다고 하니 왠지 조용해지더라니...ㅋㅋ

아, 정말 CCTV랑 블랙박스는 좋은 발명품인것 같습니다.


댓글 : 8 개
아직도 목소리 크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죠.
그여자 뒷통수를 한대 쳐주고 싶네요 ㅎㅎㅎ
저희 할아버지 가슴을 밀치더라는 얘기 듣고 울컥하긴 했어요
위증으로 덤탱이 더 씌울순 없는건가요?
위증을 녹화한 게 없으니 어쩔수가 없죠.
제가 있었다면 녹음이라도 했을텐데..
  • Kino.
  • 2014/08/31 PM 05:43
목소리만 높이면 이긴다고 잘못 배워먹은 것들이 꽤 많죠. 욕 보셨습니다.
  • Panic
  • 2014/08/31 PM 05:48
정말 다행입니다. 여튼 개념없는 것들은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죠.
  • GX™
  • 2014/08/31 PM 05:51
저 정도로는 안되겠지만 너무 괘씸해서 무고죄 같은 걸로 좀 어떻게 됐으면 좋겠네요.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