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머/기타] 죽어있다가 살아났습니다.2011.09.04 AM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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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았어! 살아남았다구!!




일주일동안의 새벽퇴근과 철야가 끝났군요.

일주일이 한 한달지난 듯한 느낌이..

그나마 금요일에 칼퇴해서 집에가서 쓰러졌더니 정신 차리고 보니

지금이네요...=ㅛ=

중간에 일어나서 물좀 마시고 했던거 같긴 한데 그런 느낌일 뿐...

기억이 가물가물...

일정 계획이 엉망이라 제가 소속된 그래픽팀만 전부 고난의 길을 걸었던 것 같습니다.
(밤에 보면 회사에 저희 팀밖에 안남아있어요...)

그런데 전 입사 한달 좀 넘은 상태라 잘 몰랐는데

1년 넘은 분들은 다들 원래 이렇다고...-ㅅ-

한달에 적어도 한번 이상은 이런 효율도 없는 미친짓을 한다고 하네요.

문제는 앞으로도 이럴 것이라는 절망스런 이야기뿐...

정상적인 근무환경에서 3주걸릴 일을 일정이 빠듯하다고
겨우겨우 야근과 철야로 힘들게 일주일 만에 끝내면

'어? 이 기긴 안에 할수 있잖아? 그럼 다음 일정도 이렇게 짜야지~♪'

라는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무한반복.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매일매일 야근에 철야가 되어버리는 거죠.

비단 지금 제가 다니는 회사이야기만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한국 회사 태반이 이런 식이겠죠.
전에 다니던 회사도 역시 이런 일정이었고 말이죠.

대충 이런식으로 하다가 개발팀이 물갈이 된 것이(회사가 쫓아낸게 아니라 제발로 걸어나가는)
제가 아는 것만 3번은 되는 것 같은데..

처음엔 그런 것도 못견디고 나가는 유약한 녀석이라고 쉽게 생각해버리지만
겪어보면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 못할 것도 없어 보이네요.

문제는 나가서 어딜가도 비슷비슷하다는 문제지만...-ㅅ-



그래도 다행인건 여긴 적은돈이나마 야근수당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비록 사원들의 항의로 올해 6월부터 적용되긴 했지만...
댓글 : 10 개
남일 같지가 않네요 ㅋㅋㅋㅋ

근데 저는 야근수당이 안나온다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 Emile
  • 2011/09/04 AM 12:47
헐 고생하셨어여
남은 하루 재충전하셔서 후유증 없으시길
주말 편하게 쉬세요 ㅎㅎ
때려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acami
  • 2011/09/04 AM 01:04
은은。//ㅋㅋㅋㅋㅋ 이 녀석 남일이 아닐텐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휴 다른나라도 이렇게까지 일하게 만드는지 그게 참 궁금하네요.사람들을 기계보다 더 함부로 대하니 쩝
오 아케미쨔응이군요. 전에 미쿠 같이 보러간 할리데이입니다. 친추해용
으악 분명그런회사가 태반이긴 합니다만....
사람많이 빠져 나가서 일도 적당히 받는 그런회사도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가... 일을 엉망진창으로 수주하다가 사람들이 못견디고 나가다 보니 일을 할래야 할수가 없어서 자연스레 받는일도 적어지는 그런 상태죠... 망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전보다 잔업특근이 적어져서 받는돈도 줄어들죠 그만큼 몸이 편하긴 합니다만... 뭐가 더 좋은지 모르겠다는... 우왓 글이 산으로 갔습니다...
  • acami
  • 2011/09/09 AM 01:26
절망의아리아// 잔업특근을 해도 돈안주는 회사가 많기 떄문에 문제죠. 작업특근 수당을 주는 회사라면 그게 어디랍니까.

하지만 역시 몸과 정신을 생각하면 칼퇴근 하는게 좋아요.

가끔 한두달에 잠깐 일주일정도 야근하는 정도라면야
이해하겠지만 몇달동안 야근하면서 야근수당은 커녕 저녁식사도
안주는 회사가 많은게 게임 업계거든요.
아하... 그렇군요 전 말로만 들었거든요... 수당 제대로 안주는회사가 있다고... 전 복받은 회사를 다녔던 것이군요...
암튼 고생하셨어요~ 추석은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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