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잡소리 ] 으음... 일본여행...2014.07.11 PM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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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 대줄테니 같이 가자는 사람이 있는데...
말이 여행이지 가이드죠 뭐...

일본어 전혀 못하고 취미 안맞는 사람이랑 몇번 가봤는데...
일 하는거보다 더 빡시더라구요...

그래서 거절했네요...

울 형이나 동생은 취미가 비슷해서 가면 알아서 놀고먹고 룰루룽 하는데
전혀 취미가 안맞는데다가 일본 처음인 사람이랑 갔을 때 힘든 점은

"우리나라랑 별로 다를 것도 없네" - 내가 일본 만들었나...
"뭐 맛있는거 없어? 이거 입맛에 안맞아" - 당신 입맛보다 나는 내가 먹고싶은거 먹고싶어...
"아키하바라 기대했는데 지겹다 딴데 가자" - 아키하바라 3박 4일중에 딱 하루갔는데...
"이런데 뭐하러 오냐 술이나 먹으러 가자" - 한국 호프집에서 먹듯이 시켜먹고 비싸다고 ㅈㄹㅈㄹ...

제 개인적인 여행에 꼽사리 껴서 같이 가는거였음에도
자신이 만족할만한 가이드를 바라는게 참...

그래서 웬만하면 여행은 취미 맞는 사람하고만 가겠다고 다짐했었으니...


무라시게 생탄제 일정이랑 맞았으면 또 모르지만 8월 초에 가자고 하는데 안가! 일할거야! 흥칫뿡.
댓글 : 8 개
고생하실게 눈에 뻔~히 보이는데
잘 결정하신 것 같네요.
잘 생각 하셨어요.
취미가 안맞더라도 좀 탐구정신이나 새로운걸 경험한다는 자세가 되어있으면 좀 나은데...

저건 그냥 여행 갈 자세가 안 되어있는거 같은데요?
저같은 경우에는
제가 수비반경이 좀 넓어서 그런지 같이 다녀도 별 문제는 없더군요
하지만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저로서는 좀 다양한 곳을
둘러보는 게 좋네요 허허허
정말 잘 결정하셨어요.
저는 도시 계획과 경관 관련 분야에 관심을 가져서 (치안이 좋은)다른 나라에 가면
발품을 팔며 꼼꼼하게 많이 돌아보는데, 일행이 생기면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가 많더군요.
특히 일본 같은 경우에는 밤에 서적,게임,프라 매장을 둘러보는데 취미가 맞지 않는 일행은 빨리 둘러보고
다른데 가보자고 하고..
따로 둘러보거나 숙소에 가 있으라고 하면 심심하다고.. 어휴 이걸 진짜.
그래서 전 혼자 가는 여행이나, 제 의사대로 부릴 수 있는(...) 사촌 동생을 데려갑니다.
저도 원래 혼자다니는데 익숙해서 그런지
일본가면 앵간하면 혼자돌아댕깁니다
물론 친구들이 현지에 살기 땜에 같이 다니면 통역도 되고 심심하지도 않고
여러가지로 좋은점도 많지만
어디가는거나 뭐 먹는거 까지 무조건 제마음대로 할수가 없는게 불편하더라구요
물론 제가 잠시 머물다 가는 입장이니 저한테 배려를 많이 해주긴하지만
그래도 혼자다니는것만 못하죠
저도 여행가면 계획을 세워서 움직이기보단 그냥 발가는대로 여유롭게 다니고 그러다가 맛있겠다 싶으면 먹고재밌겠다 싶으면 놀고 갖고싶다 싶으면 사는 타입이라 다른 사람이랑 다니면 많이 불편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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