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쓰잘데기없는 고민.2013.01.06 PM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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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홋카이도의 작은 호텔에서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호텔에 온지도 어언 5개월째 접어들어 일도 익숙해지고 사람들이랑도 친해져서 잘 지내고 있는데요.
신경쓰이는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저랑 같은 날에 와서 일을 하는 녀석이 있는데요.
21살 남자 녀석으로 말을 해도 전혀 들어 먹질 않네요.

지금 하는 일이 레스토랑 홀에서 손님들 접대를 하는 건데..
출근을 하면 머리는 떡지고 까치집에, 눈은 시뻘겋고, 손톱은 길고, 거기다 냄새도 납니다.
몇번씩이나 주의를 주고 제대로 씻고 오라고 해도 말을 할때만
'죄송합니다' 몇 번 반복하고 몇일 지나면 다시 그 모습 그대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호텔에서 숙박하면서 일을 하기때문에 일 중간에 쉬는 시간에 각자 방에 가서 쉬다가
다시 일하러 나오는데 몇 번 씩이나 30분, 1시간 정도 낮잠자다가 지각을 하질 않나...

이런 일들이 몇 번 씩 반복되서 파견회사 담당자가 주의를 주고 이런 일이 또 반복되면
그땐 해고한다는 전화를 받고나서는 전화에 대고 안그러겠다면서 울었다네요...-_-;

그런데 그 전화를 받고 나서도 몇 일 지나니 바로 그 모습 그대로.....

다른 직원들은 '유토리 교육'을 받고 자란 세대라서 저런거다... 그 세대는 아무리 말로 해도 못알아들으니 놔둬라.
이런 말들만 하네요...

내 일 아니니 신경 쓸 거 없다 고 냅둬도 되지만....
왠지 제 옛날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그런지 어떻게든 고쳐주고 싶네요.
좋은 방법 없을까요?
댓글 : 4 개
몇번 짤리면 정신차릴듯
그냥 해고하면 알아서 정신차림
배고프지않는데 억지로 밥을 먹인다고 들어가나요,
아직 그쪽에서 준비가되지않고 '자기만족'의 모습속에 살고있습니다.
답을 주려하기전에 그쪽이 답을 얻을 준비가되었는가를 생각해보면 될겁니다.



결론: 냅둬~요~
본인의 일에 충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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