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계발 자료] 비난을 거부하는 3가지 태도ㅣ자기계발ㅣ책그림2017.11.30 AM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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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한 비판, 비평이라면 듣고 자신을 고쳐야겠지만, 비난은 필터링을 잘 해야.. (그중에서도 셀프디스 주의)

댓글 : 7 개
듣는귀는 없는데 손가락만 많은 이곳
읔ㅋㅋ
뭐.. 이런 자기계발 컨텐츠가 다 그렇지만, 같은 글을 보고도 다르게 해석할 수 있긴 합니다만..
극단적인 해석과 결론은 그닥 생산적이지 않을 수도요 (표현하는 사람은 기분이 후련할지도 모르겠지만)
단순히 누군가가 듣기 싫은 말이라고 다 비난(의견)은 아닙니다.

듣기도 좋고 도움도 되는 의견이 있을 수도 있고,
듣기 좋지만 도움이 안되는 의견이 있을 수도 있으며,
듣기 싫어도 도움이 되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듣기도 싫고 도움도 안되는 의견도 있을 수 있습니다.

남의 의견 다 100% 다 듣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걸러서 듣되 구분하는 것 또한 배워야합니다.
(비판, 비평, 비난의 미세한 차이를 분별하는 것 또한 선택이고 개인의 역량일지도요)
그런데 저의 경험상, 미국 교육쪽에서 일하면서 사람 배우는 과정을 지켜보니, 원래 처음부터 무언가 잘하고 성공하는 사람은 진짜 극소수더라고요.

뭐.. 제가 허접떼기이고 정신승리 부추기는 사람이라 그런지 몰라도, 글과 댓글을 보고 냉소적인 반응만 내고 생산적이지 못한 방향으로 가게 될 다른 분들을 생각해서 노파심에 대댓글 다네요. (언어란게 표출이 되고 나면 번지는 법이니)
확실히 이런 부류의 말이 나오는 경우가.. 이미 성공한 사람들이 현재적/개인적 맥락을 고려하지 않은 채 남들에게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긴 하죠.
그래서 저도 극혐이라고 느꼈던 시절이 있었고..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감정적으로도 이성적으로도 동의를 못했죠.

음.. 제 느낌상 본문의 대중과 전문가 부분은 비판/비난/비평의 내용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달려있는 것 같네요. (말에는 화자가 생각과 말을 하며 감당하는 부분이 있고 청자가 듣고 반응하며 감당하는 부분이 있다고 보면)
보통 "전문가가 아니니 들을 필요 없다"고 말하는 경우들이, 문자 그대로/객관적인 의미에서 정말 조언해주는 사람이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핑계로써 그런 말을 하는건지 맥락과 상황에 따라서 다른거다보니..
정말 전문가가 주위에 없어서 제대로 된 피드백을 받지 못하고 헤매는 사람이 이 글을 접할 수도 있고, 전문가가 있어서 전문적인 피드백을 받고도 적용하지 않는 사람이 이 글을 접할 수도 있고.. 1대1 개인 멘토링이나 진단을 목적으로 한 내용의 글/영상이 아니다보니 그건 어쩔 수 없다고 보네요. (제 모든 자기계발 관련 글에서 이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누누히 강조해야하는게 현실인가 싶기도 한데..)

이건 다른 얘기입니다만.. 이런 부류의 내용에 대해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게 된 게, 건강프로에서 뭐 좋다고 유행처럼 번지는 게 있으면 따라해보는 사람/경우가 있잖아요?
그거랑 겹치는 점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언제부턴가 들더라고요.
내가 살아온 길, 방식, 스타일이 절대적인 진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게 내 현실적인 체질이고, 내 자신을 성장시키고 삶을 개선시키는 데에 있어서 큰 베이스인데..
보통 건강프로가, 개인의 체질이나 삶에 대해 진단하지 않고 불특정 대다수를 향하여 '뭐뭐가 좋더라~' 하고 싸지르고 '아몰랑 ㅎㅎ' 하는 방식이잖아요?
건강프로를 보고나서의 나와 자기계발 컨텐츠를 보고나서의 내가 겹쳐보이더라고요, 어느 순간에..

자기계발이란 것도 많은 경우가 삶의 방식을 고치는 내용인데, 여러가지 변수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단기간내에 바꿀려다보니 쉽지 않은 게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들었고,
시행착오의 과정을 겪다보니 말하는 사람과 말 내용 자체를 약간은 구분할 수 있게 된 느낌도 들더라고요. (특히 철학자나 유명인들의 말에 있어서)
성공담이나 명언 같은걸 보면 문장에 100% 동의하지 않아도, 문장에 따라서 그 내용에는 0.01~99.99%의 진실, 통찰은 담겨져 있다고 할까요?

생각이 그렇게 바뀌고, 나한테 맞는 옷이 있나 없나 입어보듯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삶의 습관들을 천천히, 하나씩 바꿔봤습니다. (특히 식습관)
삶에 대한 만족감도 좋아지고, 스트레스도 덜 받고, 운동도 안 했는데 살이 빠지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좋은 소리도 듣고, 일종의 무한 긍정 사이클이네요.
책 쓸 정도로 대단한 성과나 결과물은 아직 없고, 100%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큰 폭에서 현재까진 상승 곡선을 계속 타고 있다는 느낌?

뭐.. 아무튼 503처럼 앞뒤 가리지 않고 외치는 정신승리는 저도 극혐입니다.
외적인 삶의 습관도 봐야하고, 정신이나 태도도 봐야하고, 따질 것 다 따질 것 같은 프로불편러처럼 비쳐질 수도 있는데, 물리적인 것도 무시하지 못하고, 내면적인 것 또한 무시하지 못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ㅎㅎ
글쎄요, 저는 루리웹 마이피라면 오히려 자기계발에 완전 무관심이거나 거부반응 일으키는 사람들이 더 많을 수 있다고 봐서요.
취미 기반 커뮤니티이고 그래도 인터넷은 할 수 있을 정도의 사람들이 모인 곳이잖아요.

비기너/전문가 딱 이렇게 두 그룹으로 나누셨는데 (편의상 그러신거겠지만) 약간 양극으로 된 그룹 분류가 아닌가 싶네요.

적어도 제가 교육현장과 개인적으로 멘토링을 해본 사람들을 보면, 사실 중간에 애매한 포지션에 있으면서 각자의 분야에서 어떻게 더 자기관리를 할 수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개개인의 삶의 이야기를 듣고 대면하는 멘토링/교육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고 공감을 시도해보면, 루리웹이나 포탈사이트 통해서 보는 누군가의 삶과 고민은 정말 피상적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현실과 다른 경우가 많죠.
제 경험상으로는, 정말 분별력 없이 받아들였다가 실패해서 자기계발 컨텐츠로부터 돌아선 사람보다는, 자기관리에 대한 이야기 자체를 아예 접하지 못해본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방법도 모르고, 제가 공부하는 뇌과학, 심리학, 사회학, 교육학에 대한 이야기도 접해보지 못한 경우도 다수)
교육 직종에 있으면서 다른 누군가를 진정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사실 이런 이해를 요구하는게 어려울 수도 있겠죠. (이런거 연구하는 교육학 전공자들도 미국에서도 다수는 아니라 뭐라 할 말은 없습니다만..)
아무튼 사람들과 현장에서 대면하면서 직접 대화하다보며 느낀 점은, 생각보다는 맹목적인 사람이 적었다는게 당연한 것 같으면서도 의외의 사실입니다.
앵무새 죽이기의 작가인 하퍼 리가 "남의 관점에 서보지 않으면 정말이지 사람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 그 안에 들어가서 머물러봐야 해요."
("You never really understand a person until you consider things from his point of view … until you climb into his skin and walk around in it.")
라고 한게 이 이야기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네요.

그리고 자기계발 관련이 비슷한 성향일 수 밖에 없는게, 사람 사는게 겉으로 보면 다양해보일지 몰라도, 내면의 원론적인 부분은 생각보다 뻔해서 그런거 아닐려나요.
겉으로 보이는 방법과 접근의 차이는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어떻게 삶의 질을 더 높일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죠.
사회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무언가 도전하는 것이 어렵긴 합니다만, 뭔가를 뒤집어엎고 하는 도박 같은 걸 하라는거도 아니고, 하루에 최소 15분~30분이라도 무언가 새로운 것을 접하고 경험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울까요.
그리고 하다가 계획이나 삶의 방식을 조정할 수도 있는거고.. 웹툰 <닥터 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가 그래서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내면으로 "잠정적 결론"을 내리면서 살 수 있다고 말하는대로에서 나와서 말했던거겠죠.
다이어트한답시고 처음부터 극단적으로 식생활에 변화를 주면 사람 몸도 거부반응을 일으키는데 말이죠.

얼마나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계셔서 이런 류의 글이 1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유튜브나 마이피에서는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는 사람이 없는건 아니니까요.
이후에 얼마나 그분들의 삶이 나아졌는지는 그분들이 각자의 삶의 방식과 계획을 수정, 개선해나가야할 영역이고요.
삶이란게 타인이 주는 영향도 있고, 자신의 책임과 선택하는 것도 같이 있는건데, 남을 바꾸는 것보다 자신을 조금씩 바꾸는게 더 쉽고 속도 편하더라고요. 많이 바꾸는 것도 아닌데, 효과/효율도 더 좋고.

뭐.. 말과 생각은 표현되면 번질 수 있는 법이라, 주신 의견에 대해 다른 의견을 내봅니다 ㅎㅎ
하긴, 제가 좀 그런 소리 듣긴 합니닼ㅋ 타인을 과대평가한다고. (은근 잘 빠져나와서 눈뜨고 코베이고 사기당한 경험은 아직까진 없긴 하지만)
그런데 사실 이거 올리는게 개인적인 자료수집/정리/스크랩 목적으로 올리는거라.. 결코 저한테는 손해보는 일 아니고, 제가 치명적인 피해를 끼치는 것도 아니고. 위 댓글에도 썼지만, 겨우 누군가의 15분~30분을 차지하게끔 하는 정도잖아요.

어차피 안 볼 사람은 안 본다고 하셨는데, 보고 반응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저도 올리는거죠. 제로는 아니잖아요.
제 마이피에 스크랩하신다는 분들에 대해선 어떻게 말씀하실려고.. 복수의 몇몇 분들이 계시니깐 저도 올리는겁니다.

그리고 성공한 사람의 인생은 성공한 후에 포장되어 평범한 사람의 인생을 망친다는 말을 일반화 시켜버리면 엄청 극단적인 결론이 되는데 이건 필터링해서 해석하셔야죠..
독서나 일기, 기록을 통한 메타인지, 작은 시간관리 습관 등 이런 작은 생활의 개선마저도 평범한 사람 인생 망친다는 식의 해석과 결론을 내리시면.. 글쎄요..

뭐 아무튼 자기계발에 대해 별로 마음이 가지 않으신다는 건 이해가 되는데, 언어라는 게 사람의 눈과 귀가 있는 곳에서 표현되면 번지는 법이라 허접하지만 글을 길게 남겼는데 (말씀하신 그 영향 받을 소수를 생각해서), 제 마이피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누군가에게 도움을 줬던 기억이 있어서요. 남들이 보기에 이상할 정도로 에너지를 쏟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요.
그런데 저는 이게 제 실무능력의 일부이고 관심분야라서 그닥 손해 본다는 기분은 안 듭니다만.. 사실 이 댓글 다는 것도 일종의 경험치를 쌓는다고 생각하고 달고 있긴 합니다.
제가 어떻게 보면 답정너처럼 비쳐질 수 있는데, 저도 자기계발 극혐하던 시절이 있다가 어느 순간부터 방향을 돌리게 되어서.. 제가 별로 합리적인 사람이 아니라 답답해하시는 기분이 들지도 모르겠는데, 제가 외국어랑 교육으로 벌어먹고 사는 사람이라서요. 간만에 특이한 종자 만나셨다고 생각하시는게 편하실지도 ㅎㅎ

한국은 밤시간일텐데 좋은 밤 되시기를..
얼마나 완벽하면서 되도록 모든 사람에게 보편적인 방법을 기대하시는건지 모르겠지만
자기계발이란 타이틀을 다는건 보편적으로 자기의 슬기나 재능, 사상 같은 것을 일깨워 준다는 의미에서 달려나오는거죠. (개인적 경험이든, 객관적인 연구를 통해서든)
말씀하신대로 실제로 효용성 있고, 해가 되지 않는 그런 방법들이 있나 없나, 연구로 뒷받침해주는 도서들만 시장에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현실은, 유튜브 채널이든, 도서시장이든, 연구나 객관적인 기반 없이 감성팔이로 무장된 허접한 컨텐츠들도 있고, 말씀하신 류의 책들도 다 뒤섞여 있습니다.
다 뒤섞여있는 것이 현실이면, 그 중에서 양질의 컨텐츠를 골라낼 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하는게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최선의 방법 아닌가요?
그런데 그럴려면 0이 아닌 시간적/물리적 투자는 해야합니다. 감정적인, 냉소적인 반응만으로는 정서 에너지만 낭비하는거죠.

근데 이게 사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체득해야할 핵심 스킬입니다.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양질의 정보를 골라낼 줄 아는 법.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귀찮다고, 정보 골라내는 법을 모르겠다고, 검증된 방법만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하죠. 그것만큼 위험한 선택도 없습니다.
모든 "자기계발"이라는 타이틀에 알러지 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아니, 오히려 그 "자기계발"이라는 타이틀에 면역력을 길러서 실력을 갖춰야죠.
뭐.. 필요를 느끼지 않는 사람에겐 이 모든 것이 들리지 않겠지만, 쪽집게 과외, 도깨비 방망이 같이 단기성 편법을 기대하는 심리로는 무언가에 깊이 들어갈 수가 없는게 제 지론입니다.

아무튼 양질의 자기계발서적이나 컨텐츠를 접했는데, 자기와 맞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차라는 것이 존재해서, 사람마다 내면의 울림 같은 것이 다를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 내면의 울림이란게 얼마나 절대적인가요? 그리고 그 읽거나 접하는 경험 이후, 왜 자신과 맞지 않았는지, 그 경험을 양질의, 지적이고 정리된 글로 반박할 수 있다면, 그 과정을 통해서 생각을 정리하는 법을, 글 쓰는 법을 연습하게 된거고, 지적 활동을 통해 만족감을 느끼는 성장을 하는건데, 그 정도면 충분히 가치 있는 경험 아닌가요?

http://blog.naver.com/justalive/220775148878

<어떻게 읽을 것인가>와 <완벽한 공부법>의 저자, 고영성 작가의 블로그인데요,
저는 겨우 이 작가의 책을 2권 산 정도이고, 단지 말씀하신 정보전달 목적의 책을 쓰는 작가의 블로그라서 올려봅니다.
블로그에 책 내용의 전반적인 것들이 다 있어서, 책 사지 않아도 큼직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마음에 들면 나중에 사는거고, 아니면 아닌거죠.
미국 교육계/학계에서 인지과학 얘기 나오면 언급되는 grit, growth mindset, neuroplasticity 등이 책/블로그에도 나오는데, 사례 및 실험, 연구 등으로 방법에 있어서나 정보 전달에 있어서, 배움에 대해 두 책 다 실제적으로 화두를 던지는 책입니다.

이 댓글까지 보실련지 모르겠는데, 그냥 수필이나 에세이라고 치부하기엔 그 내용이 괜찮고, 이 댓글들 보시는 다른 분들이 접하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댓글 또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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