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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집에서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를 구워봤습니다2018.07.18 AM 09:57
마트에서 포장된 걸 사서 먹으면 편하긴 하지만, 최근 제가 들은 팟캐스트에서 정육점 고기들이 출처만 분명하면 훨씬 더 질도 좋고 맛도 좋다고 해서 정육점에 용기를 내어(?) 가봤습니다
제가 사는 곳이 뉴욕 퀸즈 지역인데, 아는 분한테 추천 받고 간 이 정육점이 알고 보니 1921년 창업 이후 3대째 운영, 목초사육(grass-fed) 소고기 취급한다고 써져 있더라고요
아는 사람 소개로 왔다고 말문을 제가 열었고, 스테이크 부위 추천해달라고 하니 정육점 아저씨가 등심을 추천해주셨네요
(프랑스 여행중 먹었던 부위는 나중에 찾아보니 filet, 안심쪽?)
아무튼 제가 고기는 다 맛있게 잘 먹는 음알못인데... 나중에 포장을 보니깐 dry-aged rib eye / don't overcook 이라고 써있는 거 보고 드라이에이징이란 걸 알았네요
조리 과정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 소금/후추 외에 다른 것 없이 해먹어도 맛있다는 정육점 아저씨의 말을 듣고 바로 팬에 구웠습니다
사이드1: 아보카도 + 올리브유 + 소금 + 후추 + 케이준 시즈닝 가루
사이드2: 사워크림
사이드3: 김치
스테이크의 영롱한 자태가 초점이 안 맞아서 ㅜㅜ
드라이에이징 목초사육 고기라 미디엄 레어를 생각하고 구웠는데 부드럽게 잘 썰리고 맛있었네요 (결과는 레어 같지만?)
소금과 후추만으로 한 스테이크는 처음 먹어봤는데, 고기가 맛있으면 정말 그렇다는 걸 알았네요
그러다가 프랑스 여행 중에 산 타임소금, 피망소금, 프로방스허브소금도 찍어먹어봤는데, 다음 번에는 로즈마리 넣고 버터 베이스팅도 시도해볼 계획입니다
- 여왕님★
- 2018/07/18 AM 10:03
- 최후의수
- 2018/07/18 AM 10:31
- 악마곰팅
- 2018/07/18 AM 10:19
- 최후의수
- 2018/07/18 AM 10:32
- 프리바다
- 2018/07/18 AM 10:56
- 최후의수
- 2018/07/18 PM 08:32
- 첩자28호
- 2018/07/18 AM 11:12
- 최후의수
- 2018/07/18 PM 08:32
아마존 위시리스트에 올려놓긴 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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