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fe] 복날이었지만 냉장고에 닭이 없어서 돼지고기 수육을..2018.07.29 AM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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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지만 그래도 날짜는 복날이고, 냉장고에 닭은 없지만 다른 고기라도 잘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돼지고기 수육을 도전해봤습니다

쿠쿠 전기 압력 밥솥처럼 찜요리도 가능한, 인스턴트팟이라는 전기압력솥인데, 유튜브를 찾아보니 한국식 보쌈을 이 같은 모델의 압력솥으로 하더라고요

아무튼 영상만 보다가 어제 도전해봤는데.. 일단 2회분을 생각해서 고기를 샀는데 첫 시도는 애매하게 성공, 방금 전에 두 번째 시도해서 좀 더 결과가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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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아서 플레이팅은 패스했습니다 ㅎㅎ

넣은 재료는 양파 1개, 통마늘 6조각, 월계수잎, 로즈마리, 타임, 강황가루, 후추

물을 고기가 잠길 정도로 채웠는데, 너무 많았던 것 같네요

1차 시도때 고기맛 자체는 괜찮았지만, 고압력 22분 취사로 돌린 결과 고기가 거의 으스러질 정도가 되어서 다음 번에는 물 양을 줄이고 20분으로 돌려야겠다 싶더군요 (2차는 1차때 국물 그대로에 허브, 양파, 마늘 다시 채워서 20분 돌린 결과 성공!)

원래는 허브 대신에 커피가루+된장을 넣으려고 했는데, 그렇게 되면 남은 국물을 처리하기가 애매해져서.. 이 국물에 마늘가루를 넣어서 나중에 면이나 다른 국물 음식으로 해먹을 예정?

강황가루는 일종의 실험정신으로 넣어본 건데, 1차 때 별로 효과를 못 봐서 2차 때는 안 넣었는데, 돼지고기랑 향 조합이 그다지 맞지 않는 느낌이네요

 

요즘 한국은 밤에도 엄청 덥고 찐다는데, 다들 더위 조심하시길..

 

p.s.: 제 키토제닉/저탄고지 식생활에 최적화된, 새롭게 추가된 다크호스 메뉴네요

댓글 : 4 개
비가 오더니 더운건 괜찮은데 습도가 쩌네요
으.. 좀 뜨거워도 습하지 않은 게 좋은데 ㅜㅜ
개인적으로 돼지고기 완전 사랑합니다. 소고기보다 더
고기는 다 옳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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