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탄고지/키토제닉/인슐린] [My LCHF Life] 저탄고지 식생활 혈액검사 결과2018.12.19 AM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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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고지 식생활 1년 3개월차인데, 혈액 검사 결과네요

 

간, 신장, 미네랄 밸런스, 중성지방, 중성지방/HDL 비율 다 정상이거나 아주 좋게 나왔네요

 

LDL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고지혈증 아니냐는 반문을 하실 수도 있겠는데 잠이랑 스트레스에 의해서도 금방 영향을 받기도 하고, 최근 영미권 의학계에서 LDL 콜레스테롤은 실제 심혈관 질환과 관련된 지표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더 알려져있고, 스타틴 계열의 콜레스테롤 약을 복용해서 LDL을 낮췄는데도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했다는 보고가 많습니다 (콜레스테롤 약이 실제로 도움되는 케이스가 드물다는 이야기)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의 구성 성분이고 뇌의 20%를 이룹니다. 식이로 덜 섭취하면 정상적인 인체의 간에서 알아서 만들고, 식이로 섭취하는 양이 평소보다 많으면 덜 만듭니다. 이런 인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끊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야하는 경우는 정말 극소수인데, 이걸 단일수치만 보고 예방차원에서 대부분의 인구에게 처방한다는 건 아니라고 보네요 (부작용이 엄청 많은데,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기억력 감퇴, 발기부전, 근육막 기능장애)

 

알려져 있는 상식과 다른 내용이다보니 의심이 들 수 있는데 (저도 처음에는 그랬으니까요), 이 식생활과 건강을 위해 영미권 LCHF 학회 영상과 자료를 공부했습니다


 

 

 

내용은 같은데 위의 2개는 LCHF 학회 프리젠테이션 영상이고 한국어로 된 유튜브는 영미권 LCHF 의사/실무인들이 참고하는 Cholesterol Clarity의 한국어 오디오북입니다. (Dr. Paul Mason, Ken Sikaris, Eric Westman 이 세 사람 다 실제 병원에서 진료하거나 의대 교과서, 전문서적들을 쓰는 credential도 있는 전문가)

 

한 줄 요약을 하자면, 실제 심혈관 질환과 관련된 지표는 당화혈색소(HbA1c) 검사, 중성지방/HDL 비율, 중성지방 수치입니다. 낮으면 낮을 수록 좋고요.

 

당화혈색소 검사에 대해 제 주치의에게 물어보는 걸 깜박한 게 실수인데, 조만간 관상동맥경화 검사(coronary artery calcification test)와 함께 받아볼 계획이네요

 

물론 과체중이던 시절 있던 편두통, 공황증상, 위산역류 등이 다 없어져서 검사결과가 나쁘게 나올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검사는 받아야죠

 

갑상선 관련 T3 total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중인데, 현재까지는 요오드 부족이 아닌가 싶어서 보조제를 써볼까 생각중이네요

댓글 : 7 개
하루에 몇끼드세요??
주로 1일 1식 하는데 어쩌다가 두 끼 먹어도 두 번째 식사는 적게 먹는 편이네요 (간식 전혀 먹지 않고)
탄수화물 없이 단백질+지방 조합이라 포만감이 장난 아니고 억지로 쫄쫄 굶는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ㅎㅎ
주로 먹는 게 간 소고기, 스테이크, 계란, 베이컨, 아보카도이고요
(그리고 모든 요리에 버터, 소금, 후추는 기본으로 넣는 편?)
저도 저탄고지로 4개월동안 32kg빼서 지금 80인데 다시 먹을거 먹고 지내니 딱 80~82시이 왓다갔다 하면서 유지중인데 다시 70kg을 갈려고 하는데 이전에는 하루에 1끼먹었는제 이제 적당하게 2끼먹을까 고민중이네요
체지방 감량이 목표라면 그냥 배가 고플 때까지 기다렸다가 먹는 게 가장 좋긴 합니다 (그리고 알러지나 반응 없으시다면 고기나 생선, 계란 위주의 식사로 영양군 커버 하시는 것도 중요)
제가 사는 뉴욕은 싼 부위면 소고기를 500g에 7천원 이하로 먹을 수 있어서 최근에 소고기 위주로 먹었는데, 조만간 연어도 가끔씩 먹어볼 계획이네요
음식 내용물 외에 체지방 감량에 도움되는 요소로 생체일주기(circadian rhythm)를 고려한다면 양질의 수면, 해 떠있을 때 먹기, 첫 식사와 마지막 식사의 간격 좁히기(time restricted eating) 등 여러 방법이 있는데 생활 패턴에 맞게 조정하시면서 적용하시면 효과 크게 보실 겁니다~
1끼먹든 2끼먹든 맞게 잘먹으면 크게 상관 없다는거죠??

보통 저탄고지를 하면은 16시간 단식 + 8시간 이내로 식사하는 간헐적 단식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데, 20:4로 식사 간격을 바꿔서 단식 시간을 늘릴 수도 있겠죠
1끼나 2끼나 고기/생선/계란 위주로 가면서 영양 부족하지 않게 먹는 게 제 경험과 영양 데이터상 제일 좋은 것 같네요 (단백질 부족하지 않게)
저도 LDL 때문에 그만 뒀는데 ㅜㅜ 한참 익숙해질때..지방간 때문에 정기 검진을 받는데... 간수치는 좋아졌는데 LDL이 너무 높다고 해서 그만 뒀거든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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