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fe] 스테이크에 이어 이젠 연어도 집에서 구워먹기로2018.12.23 AM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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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뉴욕은 소고기 500g을 7천원 이하에 먹을 수 있다 보니 최근 계속 소고기만 팠는데

 

저탄고지 식생활을 하면서 생선도 좀 먹어볼까 해서 동네 생선 가게에서 연어를 사봤네요

 

자연산이다 보니 약 500g당 22불.. 매번 먹기는 부담스럽겠고 특식으로 가끔 먹을 수 있는 정도?

 

스테이크 굽듯이 코코넛 오일 깔고 껍질 씨어링하고 구우면서 점점 열조절하는 식으로 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ㅎㅎ

 

계란후라이도 그렇고 사진에 노랗게 나온 건 강황 + 후추 + 버터 조합이라 그런데, 인터넷에서 레시피 찾아서 시도해봤는데 의외로 맛있는 조합이라 신기방기

 

보통 연어 레시피는 레몬+버터+마늘 조합이던데, 제 입맛에는 레몬 없이 가는 게 더 맞더라고요

 

누굴 만나서 먹는 경우 외에는 외식의 필요성을 점점 못 느끼는 요즘입니다 ㅎㅎ

 

p.s.: 그리고 스테이크처럼 소금 뿌려놓고 냉장고에 식히는 건식 염지법(dry brining, 드라이 브라이닝)을 똑같이 해봤는데, 이거 덕분인지 굽는 동안도 그렇고 먹는 동안에도 기름이 덜 빠지더라고요? 예전에 연어 구웠을 땐 기름 새는 게 감당이 안되었던 거 같은데.. 껍질도 바삭해져서 더 맛있어지고 최근 식생활 관련으로 가장 강려크한 핵꿀팁인 듯하네요

댓글 : 6 개
와 맛있겟네요
전 나이가 드니 이제 생선도 안맞는거 같아서 ㅠ
참치 먹을때마다 얼굴에 왕여드름이 생기고 피부가 가려워
피부과에 물어보니 알러지 같다고 하더군요...
정확한 검사는 안해봤지만 등푸른 생선도 끊고 잇어요
헐 알러지 있으면 먹을 수가 없죠 ㅜㅜ
알러지는 먹는다고 단련이 되어서 괜찮아지는 거도 아니고..
스테이크는 고기질과 숙성 시간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중요한게 조리 도구죠..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게 주물팬의 유무, 팬 한껏 달궈서 단시간에 구우면 육즙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문제는 집안에서 이런식으로 해먹으면 기름이 사방팔방으로 튀어서.... -- 연어는 에어프라이에 굽는것도 괜찮더군요.
저는 무쇠팬이랑 스테인리스팬 있는데 덮개로 덮어서 그나마 덜 튀게 하는 편이네요
에어프라이어는... 탐나긴 하는데 이미 전기압력솥이 있고 자꾸 살림이 늘어나는 걸 원치 않아서요 ㅜㅜ
다음에는 전기압력솥 찜으로 해먹어볼까 합니다
전 죽어도 코코넛오일로 음식은 못하겟더라구요 ... 커피에는 넣어 마실수잇는데
저도 그랬는데 제품에 따라 다르더라고요
이번에 제가 쓰는 제품은 향이 비교적 덜 세서 방탄커피 마실 때도 요리할 때도 부담 없이 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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