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fe] 자기주장 들어간 글을 쓰기가 참 어렵다고 느껴지는게2012.01.15 AM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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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를 막론하고 다른 사람의 성향/취향의 영역에 조금이라도 침범하면 위험하다는 느낌? 때문에 글 함부로 못 올리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름 통용되는 상식의 선에서 글을 써서 최대한 논쟁을 피할려 했다고 생각해도 꼼꼼하지 않았는지 아니면 어쩔 수 없는 주제를 건들인건지 결국 화를 마주하게 되는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최대한 논쟁 없이 넘어갈려고 고생해서 글을 바꾸고 또 바꿔도 소용 없을 때도 있고.. 글에 들어간 노고가 독자들에게 전해지지 않을 때의 작가의 심정?을 티끌만큼이지만 이해한다고 해도 될련지..

일상에서 나누기 힘든 게임, 음악에 관한 주제에서 언어,사회에 이르기까지 나름 오래 있었던 루리웹에서 공감을 구해볼려고 글을 쓰는데 내 취향/성향이 비주류라 워낙 어쩔 수 없나 싶기도 하고 -_-;;

아니면 얼마나 눌려살아온 인생이면 여기 말고 밖에서 사람들 앞에서 육성으로 이런 주제 나눌 수가 없을 만큼 되었나 생각도 가끔 들고..
댓글 : 10 개
아이디 그런거 비공으로 돌아가는 게시판에서 쓰면 좀 덜할때도 있더군영

아주 막장으로 갈때도 있어서 문제지만
세상의 모두를 만족 시키는 진리는 없습니다 ㅋㅋ

사람이 결국 내 주장과 생각이 있는데 현실도 별다른것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인터넷이 특히 나와 다르다거나 민감한 부분을 건드리면
그즉시 그글이 가치가 있고없고를 떠나 글과 댓글이 개판이 되죠...

그렇게되면 결국 글을 쓴사람도 기분이 좋지 않고...
저도 논쟁을 생각해서 글을 쓰다보면 결국 별 글도 아니게 되버리고...
이쪽(?) 이야기 할 사람과 아닌사람은 명확하게 나뉘어져있네요.
회사등이나 어디가서 취미가 게임이라고 이야기도 안합니다.
"일반적인" 그들의 입장에선 이해못할(이라기보단 이상하게보는) 취미라...
저도 비슷한 경우인데
최대한 내가 빠져 나갈 구멍을 만드는 동시에
딱히 태클 맞을 건덕지 없이 무난하게 넘어갈 수 있는 글 쓴다는 게
보통 일이 아니죠
루리웹은 취미사이트라는게 장점이지만, 또 한계를 가지고 있죠.
취향이나 자기만의 환상이 깨지는걸 두려워하는걸 넘어서서 망상을 종종 하는거 같습니다.
좀 많이 안타까운게 취향에 아이덴티티를 부여하는 행동을 루리웹에선 자주 보곤 하죠.

이런 이야기를 하는건, 취향은 말그대로 취향일뿐 입니다. 절대적인 가치관이 아니죠.
절대적인 가치관과 소신이 있다면 혹은 진실을 왜곡하는 경우는 자신있게 논리전개를 하는게 좋습니다.
그렇게 글을 쓰다보면 논지가 애매모호해지거나 글쓴이의 정확한 생각이 뭔지 알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정확한 논지 전개와 확실한 입장을 원하는 독자에게는 그런 글이 불편하고 당연히 까게 됩니다.
저도 최대한 논란 거리가 없게끔, 주장은 확실히 하되 일반적인 상식으로
역지사지를 따져보아 동등한 평행선을 유지한 입장으로 글을 써도 100이면 100,
전부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언쟁을 하기도 하다보니 이젠 글 쓰기가 무서울 때가 있어요.
그래서 마이피 업로드도 뜸해지네요.
에이 개인공간이예요 마이피는 ㅋㅋ
걱정하지 마세요
그냥 글의 처음에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하고 글의 한계를 명확히 해주는게 좋아요 ㅋㅋ 그러고 나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말하는게 더 나아요.
글을 썼을때 자신의 생각과 다른 부분을 가지고 토론이 되면 좋지만
꼬투리잡고 까내리고 욕설부터 나오는 사람이 꼭 한명씩 나오는게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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