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fe] 인터넷상 논쟁을 피할려하다보니2013.04.15 PM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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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써볼려고 시도하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해야할까요?

최근에 사람들과 대화하다보면 자주 듣는 얘기중 하나가 "누구누구는 말할때 정확해야해~"더군요.

기분이 나쁘다기보다는..'어라? 내가 그렇게 따지는 모습으로 비쳐졌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글이나 말은 잼병인데 외국어 배우는데만 관심 있어서 막상 표현을 잘 못해서 늘 고생하는데..

아무튼 자신을 돌아보니, 글을 쓰거나 말을 할때 시도하는 것들이,

1. 일반화 피하기
- 모든게 케바케라고 생각하면 사실 머리가 아프긴 합니다. 누구는 어떻고, 다른 누구는 어떻고, 해서 그걸 일일이 따져가니까요.. 바보 같지만 적어도 제가 상대하는 누군가는 제가 최대한 배려하는 범위 내에서는 일반화의 오류의 피해자가 되지는 않겠죠. (저도 지능이나 인내에 한계가 있으니 한계에 도달하면 어쩔 수 없겠지만)

2. 최대한 세심한 단어 선택
- 어감이란게.. 같은 의도여도 누구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단어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그건 사람의 언어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최대한 널리 통용되는 단어로 표현을 할려 하는데, 주로 사전을 씁니다. 그런데 사전적인 언어의 의미가 통하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비교적 사회생활 경험이 적은 저로서는 여러가지로 난감한 부분.

3. '개인적으로'
- 2번의 연장선인데, 취향과 기호, 의견 등이라는 범주 내에서는 그래도 사람들이 덜 공격 받는 편이긴 하죠.. "무엇이 진리이고 어떻고," 라는 표현보다는 "제 개인적으론 이게 맞는 것 같습니다."가 그나마 덜 지배적? 뭐.. 그래도 100% 완벽할 수는 없죠..

멘탈이 가루가 되어가는 요즘 일상 때문에 루리웹도 그냥 눈팅만 하고 다니는 요즘인데.. 괜히 남의 글 지적하다가 기분 상하게 하고 그럴까봐.. 마저 쓰던 글은 올려야하긴 할텐데 ㅠㅠ..
댓글 : 3 개
- 일본식
유이: 지구, 달, 태양 3가지만 남기고, 전부 폭파 시키면 된다면서?


- 미국식
멀더: 스컬리.. 때로는 말이에요. 이상을 추구할 줄도 알아야 한다구요.
스컬리: 멀더.. 때로는 현실을 직시할 줄도 알아야 한다구요.
"The truth is out there." (진실은 저 너머에 있다.)

인터넷 논쟁의 역사

세가새턴 VS 플스1: 해외 사이트에서도 여전히 뜨거운 감자.

녹차는 한국 음식일까? 일본 음식일까?
다도는 한국 문화일까? 일본 문화일까?
다식은 한국 문화일까? 일본 문화일까?
차(茶)의 기원은 한국? 중국? 일본? 프랑스?
%% 프랑스에는 "홍차"가 있다. EX) 실론티 (홍차 컨셉의 캔음료)

프라모델의 기원은 한국이다. 사실일까?
콘솔, 콘솔 소프트는 모두 한국인이 만든 것이다. 사실일까?
지구가 태어나고, 최초의 국가는 중국이다. - NASA 공식 동영상

오프에서의 예절과 온라인에서의 예절은 의외로 많이 다릅니다. 글로만 보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감정을 전혀 읽을수가 없죠. 그래서 좋은거라고 봅니다.

전 예전에 메신저로 대화하다가 몇년동안 알고 지낸 사람이랑 크게 싸운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메신저여서 감정전달이 안된게 원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1,2,3 전부 다 신경쓰면서 글을 쓰는 편인데 오히려 이 습관이 붙고나서부턴 논쟁 글이 있으면 오히려 아예 글 자체를 안쓰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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