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그냥 해보는 주절주절2015.06.04 PM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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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다니는 회사에 같이 일하는 형이 한명있습니다

이형은 회사다닌지가 3년정도 되고 저는 이제 2달차에 들어선 초짜구요

하는일은 용접인데 제가 조선소에서 용접을 하다가 지금 다닌는 회사로 옮긴건데 조선소 용접이랑 일반 공장 용접이랑 많이 다르더군요

뭐그래서 처음엔 용접반 직장님한테 욕도 많이 먹어가면서 일을 배웠는데 요즘은 뭐 직장님도 어느정도 제 수준을 파악을 하셧는지 웃으면서 일할때도 많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앞에서 언급한 3년차 형인데 이 형이 저랑 같은팀에 제 바로옆자리에서 일을 합니다 거기다가 매일 출퇴근도 이 형차로 하고있구요

근데 이형이 절싫어합니다 매우.....

처음부터 싫어햇던건 아닌거같은데 제가 일하는게 맘에 안드나봅니다

제가 용접일을하는데 손이 좀 느린편인데다가 일시작한지 두달밖에안되서 헤메고 그러니 맘에안드나봐요

사실 제가 용접도 그리잘하는편도 아니고 해서 용접으로 혼나는건 제가 잘못한거니 그러려니 하겠는데...

제가 아직 두달차다보니 용접직장님 지시로 일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당연한말이지만 아직은 제가 알아서하는일이없어요

그런데 요즘들어 3년차 형이 저를 혼냅니다 '오늘하루동안 이거밖에 못했냐' 라는 말도 자주하고

정작 용접직장님은 저한테 쉬어가면서 용접해라 빨리하다 사고치지말고 천천이해라 하시는데 3년차형은 저를 쪼아대니..

어제만해도 직장님이 오전에 일거리를 주시면서 '이건 급한거아니니까 니가 할일이없어서 애매할때 틈틈이 만들어라'하시길래 오전 1시간정도 때우다가 직장님이 뭐 시키셔서 같이 일한다고 정작 그건 마무리를 못지었습니다

근데 3년차형이 어제 오전에 출장을 가면서 내가일거리 받는걸봤는데 출장다녀와서도 그대론걸 보더니 오늘 아침에 '어제 하루동안 저거서도 다처리못하고 뭐했냐'고 혼을 내더군요..

직장님지시대로 일을햇다고 했더니 직장님이랑 저랑 일하는거 맘에안든다면서 앞으론 자기한테 일처리같은거 물어보지말고 일하라는데..

뭐 용접을 잘못해서 혼나는거면 몰라도 정작 저는 지시대로 일을잘햇는데 저런 소리들을래니 스트레스가 많네요

사실 직장님이랑 3년차형이랑 사이가 매우 안좋은데서 제가 끼인것도 있고 직장님이 회사내에서 별로인기가없어요 그렇다고 3년차형은 회사내에서 인기가 막좋고 그런건아니긴 합니다만 여러모로 불편합니다

일단은 다음주 한주정도 더다녀보고 다른곳으로 회사를 옮겨야하나도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뭐 주절주절 쓰긴했는데 길기만 길고 앞뒤도 없는말이되버렷네요..;
댓글 : 4 개
제 생각에는 먼저 여기에 쓴 생각을 잘 그 형님에게 전해서 앞으로의 관계를 개선해보는 게 먼저일 것 같고, 그래도 안 된다면 윗 사람에게 이러이러한 사유 때문에 일을 그만두고 싶다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선이 된다면 남는 거고, 안 되면 다른 곳으로 가는 거죠.
아무래도 그래봐야겠죠?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mile
  • 2015/06/04 PM 10:10
뭘해도 날 싫어한다면 거기에 주눅들 필요 없지 않을까여
전 오히려 이사람이 날 싫어하는가 싶으면 아닐때가 많아서 그런쪽으로 스트레스가ㅋㅋ
그런거라면 다행인데말이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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