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GA게임기]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사랑, 기억하고 계십니까~2009.08.31 PM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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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정보
타이틀: 超時空要塞マクロス ~ 愛 ・おぼえていますか
개발사: Sega, Bandai Visual
발매일: SS판 JP 1997년 6월 6일
장르 : 슈팅

>간단소감
마크로스 15주년을 기념하여 발매된 게임으로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TV판이나 OVA ‘사랑 기억하고 계십니까’를 본 사람이라면 매우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다. 중간중간 플레이어를 맞이하는 고퀄의 동영상이 추억에 젖게 만든다. 애니를 보지 못한 사람이라도 대략적 흐름과 스토리가 이해될 정도로 분량이 많고 요약이 잘되어 있다.

플레이 그래픽은 새턴답게 칼라풀하고 깔끔하게 원작 애니를 충실히 재현했다. 배경과 기체들이 정교하게 묘사되어있으며 표면이 매우 스무드해 옛날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픽셀화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특히 발키리의 변형이 매우 부드러웠다. 그리고 화면이 원근감을 표현한 3개의 레이어로 나눠져 있어 상황표현이 매우 유동적이었다.

게임 플레이 또한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건 종전 마크로스 슈팅게임들의 있으나 마나했던 모드 체인지가 이번 작에서는 좀 더 세분화된 점이다. 배틀로이드는 느리지만 가장 강한 무기와 사방으로 무기를 쏠 수 있었으며 파이터 모드는 가장 빠르지만 오직 정면밖에 쏘지 못한다. 이러한 특징들은 게임플레이 시 매우 중요하게 적용되어 상황에 맞춰 모드를 바꿔주어야만 적절한 플레이가 가능했다. 가령 보스가 뒤로 움직이면 앞으로가서 배틀로이드나 가워크 모드로 데미지를 입히다가 적이 유도미사일을 뿌리면 파이터 모드로 재빨리 변신해서 회피하는 식의 플레이가 필요했다.

좀 아쉬운 점은 난이도가 너무 낮다는 거다. 우선 회피기동이란게 존재하여 적포탄에 몰리더라도 버튼 하나로 회피가 가능하며 HP라는 개념이 존재하여 어느 정도 데미지를 받더라도 아이템이나 보급으로 회복이 가능하다. 덕분에 이지 모드에서는 눈멀지 않는 이상 죽을 리가 없고 노말은 슈팅 처음해보는 사람도 쉽게 클리어 가능하고 하드조차 노말에서 익힌 숙련도로 한번에 클리어 가능할 정도로 쉬워졌다(회피버튼을 남발하면 마치 애니에서 보는 것처럼 정신없이 움직여 화려해보이기는 했다). 이렇게 쉬운 난이도 덕분에 진행이 매우 빨라 게임이 너무 짧다는 느낌조차 든다.

총평: B

>소장정보
일판 중고.
플레이 회수 2회.

댓글 : 1 개
아아 그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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