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게임기] 프론트 미션 4

>게임정보
타이틀: フロントミッション フォ ース / Front Mission 4
개발사: Square Enix
발매일: JP 2003년 12월 18일 / NA 2004년 6월 15일
장르 : 전략 RPG

>간단소감
과소평가된 게임이라 여기며 전략성 하나만큼은 죽여주는 게임이다. 1탄의 등장이 충격적이었다면 4탄은 혁명적이라 부르고 싶다. 1탄의 등장이 너무 충격적이었는지 2, 3은 별 큰 진보가 없어보였지만 4탄은 전작들의 특징을 계승하면서도 새롭고 참신한 시스템을 대거도입하여 전략성을 크게 높였다. 처음 시작시에는 다소 단순히 여겨질지 모르나 진행할수록 점점 새로운 개념과 시스템이 소개되면서 전투의 짜임이 복잡해지기 시작하고 중반에 이르러서는 심한 중독에 시달려 지쳐 기절(?)할때까지 패드에서 손이 떨어지지 않았다. 델타포스같은 특전사 팀처럼 각각 세부화된 임무와 역할로 유닛들을 콘트롤할 수 있고 치밀히 계산한 합동공격 콤보가 터질 때의 그 짜릿함은 말로 이루 다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이 게임의 티는 스토리와 완성도에 있다. 스토리 구조는 약간 특이해서 전혀 다른 곳에서 시작하는 2명의 주인공이 각기 다른 무대에서 다른 경로로 어떤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중후반부에 서로 교신이 가능하게 되지만... 기대와는 달리 게임 끝난 후에도 둘이 만나지 않는다. 필자는 1만큼의 충격적 결말은 아니더라도 흥미로운 초반 진행에 걸맞는 클라이막스와 반전을 기대했다. 뭔가 시도는 좋았지만 건진게 없이 그냥 왜 그리했나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싱겁게 결말이 나는 듯하다. 앞서 극찬한 플레이 시스템의 경우 참신하긴 하나 조금 급하게 만들었는지 약간 미흡한 점이 보이기도 한다. 제약이 약해 너무 풀어져버린 느낌이랄까. 이후 5에서 가다듬긴 했지만(사실 5는 4에서 큰 진보가 없다. 마치 2와 3이 1에서 큰 진보가 없는듯) 역시 선구자 역할을 한 4가 가장 인상이 강했다.

유명 리뷰 사이트들에서는 그 밖에 그래픽이 엉성하다느니 음향 효과가 찌질하다느니 말들이 많지만 그게 다 뭐냐! 게임은 재밌으면 그만이다.

총평: A

>소장정보
북미 밀봉 2개. 너무 싸서 하나 더 구입했다...
클리어 1회. 아주 긴 1회 였다. 시뮬레이션 모드도 끝까지 다 깼으니...

[따도리]

개인적으로 2, 3는 잊지 못할 작품 이었는데 4 부터는 해 보질 못 하는군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