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NY게임기] [PSP] 크라이시스 코어 : 파이널 판타지 72009.09.22 PM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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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zuhiko Toyama - Fulfilled Desire
>게임정보
타이틀: クライシス コア -ファイナルファンタジ ーVII / Crisis Core - Final Fantasy VII
개발사: Square Enix
발매일: JP 2007년 9월 13일 / NA 2008년 3월 25일
장르 : 액션RPG

한줄 요약: 정말 재밌는 겜.

>간단소감
정말 원작 못지않은 대작이다. 게임성은 원작보다 높을지도 모르겠다. 파판7의 세계관은 그대로 계승하였지만 배틀 시스템은 판이하게 달라져버렸다. 배틀이 리얼타임 필드 액션으로 변한 것도 큰 변화지만 가장 특이할 점은 마법이나 기술 효과가 매우 커(쓸데없이 성공확률 따위가 아니라 적이 해당 기술에 내성이 없으면 100% 먹힌다.) 캐릭터 자체의 레벨보다는 마테리아와 장비 조합이 플레이의 효율성을 결정짓는 중요요인이 되어버린 것이다.

가령 적 HP의 1/4의 깎는 그래비티의 경우. 마테리아 레벨업 시키면 그래비가로 변해서 1/2을 깍고 여기에 마법 효과를 두배로 올려주는 마테리아를 장착시켜주면 내성이 없는 적은 그대로 죽거나 한방에 HP 1만 남게 된다. 방금 소개한건 정말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이밖에도 수많은 조합이 존재한다. 중반쯤에 데미지 한계치 9999에 걸리게 되지만 이 또한 후반에 얻는 장비로 리미트가 99999로 변하면서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잭(주인공)이 사기캐에 먼치킨이 되어 밸런스가 망가지는 것 같은가? 결코 아니다. 물론 다소 수월해지긴 했다. 하지만 이런 편함을 찾아내는 것 또한 재미라 볼 수 있고 적들의 데미지도 단위가 변하면서 한두방에 죽고 사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그리고 이를 대부분 소화해낸 플레이어를 위해 고민하거나 게임의 모든 걸 끌어내지 않으면 이길 수 없는 적들도 마련해놓았다. 기존 알피지와는 다르게 레벨 노가다 따위보다는 분석과 생각을 요하는 전략성이 크게 부각된 작품이다.

또 다른 플러스 요인은 상당량의 깔끔한 CG동영상이 있어 중간중간 잔재미를 더해주며 전투가 필드맵에서 매우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로딩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음악은 물론 원작의 것을 편집한 것도 있지만 많은 곡들이 새롭게 만들어졌으며 다양한 악기의 편성을 통해 연출에 세심한 배려를 한 게 느껴졌다. 게임 메인 스토리는 약간 짧은 감이 있지만 제법 볼륨있는 서브 퀘스트가 존재하고 포터블이라는 걸 감안하면 이 이상 바라는 게 과한 욕심이 아닐까 한다.

PS. 스토리와 엔딩은 매우 감동적이긴 했지만 잭의 죽음을 너무 길게 끌고 약간 과장한 것 같아 마음에 걸렸음. 그리고 잭의 클라우드 사랑은 순간적이나마 장미물을 연상시켰... ... 끝으로 서브퀘스트(솔져 미션들)는 꼭 도전해보자. 메인 스토리만 깬 사람은 게임의 반도 못 즐긴 사람임.

총평: A

>소장정보
북미 Best Buy 초판, 공략본(내용이 생각보다 알차서 마음에 들었다). 베스트 바이 초판은 표지를 은색으로 프린트해서 판매했었다. 아마존 예판은 일반 케이스에 신라마크가 새겨진 UMD 케이스를 끼워줬었는데 당시 한국에 있어 예매를 못했음.
플레이 1.5회
댓글 : 1 개
엔딩보고나서 클라우드가 더 싫어졌어요..ㅡ.ㅡ;;

잭 쓰러져 갈때는 진짜 눈물이 왈칵...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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