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우리 마음의 의존성에 대해2011.07.16 PM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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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집에서 수박을 먹고 있다. 먹다가 먹다가 그냥 보던 책의 내용이 생각이 나서 끄적여 본다. 너희들 생각도 좀 적어봐봐 나혼자 계속 끄적이면 이상하잖아

우리는 대게 이러한 수박이 가지고 있는 특성(우리가 어떻게 보이는지와 상관없이 따로 존재하는 특성)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바꾸어서 생각해보면 이러한 특성은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는다. 사실 이건 물체가 가지고 있는 정의 특징이라고 이야기하기엔 올바르지 않다. 결국 이것은 우리가 존재하는 사회적 규범에 의해 정해진거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수박이 가지고 있는 녹색이라는 색은 그것의 진정한 색이 아니다. 색은 관찰하는 사람의 마음이 낳은 것이며, 색을 제외한 냄새 소리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주관적인 특성에 의존하는것은 좋지 못하다. 모든 물체는 2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다.

첫번째 특징은 물체의 위치, 형태, 수, 부피, 운동등 을 표현하여 객관적인 특성을 나타내고
두번째 특징은 색, 냄새, 맛 등 관찰자의 마음에 의해 구별되는 주관적인 특성이다.

이런 내용은 이미 1623년 갈릴레오가 정의했었다. 좀 대단한거 같다 난 무슨 흑점 발견한것만 알았는데 알고보니 철학자였다. 그렇게 갈릴레오가 말했다. "나는 맛, 색깔, 냄새 등의 특성이 그것을 느끼는 존재안에 있으며, 그존재가 죽으면 이러한 특성들도 사라진다고 생각한다." 추가하자면 모니모스인가 견유학파 그리스 철학자도 한마디 했다. "만물은 그것에 대한 우리의 의견에 지나지 않는다." 결국 뒤집어서 말하면 우리가 맛있게 먹고있는 수박이라는 물체도 외계인(있다면 가정해본다 있을꺼다 이넓은 우주에 우리밖에 없을까?ㅋㅋ) 입장에선 먹지도 못하는 쓰레기일지도 모른다. (이 비유은 좀 비약적이긴 하지만 내 블로그니깐 그냥 싸지른다) 이러한 제2 성질은 아마 처음 수박은 본 놈이 정했을것이다 "후후 이건 초록색이야" 그 이후로 수박의 색은 초록색으로 정의되었을꺼다 아마 갈릴레오도 이러한 성질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태양을 관찰하던중 흑점을 발견하고 객관적 지식에서 천체의 모양을 증명하지 않았을까?

중요한건 우리의 사물 판단방법이다. 무조건 첫번째 특징을 통해서 판단하라는것은 아니다, 두번째 주관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인간이다. 느끼고 있다. 우리는 눈,귀,코 말고도 머리로도 인지한다. 언제나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판단을 하도록하자 :-0 존 로크가 그랬다 "그러한 특성들은 물체 안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우리에게는 다양한 감각을 불러일으킨다."

덥다 열대야인가보다 어제먹다가 남겨논 수박이 더 달게 느껴진다.

댓글 : 2 개
세상의 중심은 나임 ㅋㅋ
철학이 진짜 공부하면 재밌죠.. 모든것은 철학에서 나왔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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