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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결혼 깨진 이야기를 읽고2013.02.22 AM 03:29
지금 정말 큰 문제는요
글쓴이님도 여자친구분도 또 그 양쪽의 어르신들도
어느 하나 무슨 큰 잘못을 하고 있는 부분이 없다는겁니다.
이게 정말 슬픈일이라고 생각해서
사실은 댓글에 지나치다싶을 정도로 그냥 제 말씀을 드렸는데요
전쟁 후에 폐허에서 경제국으로 성장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잖아요.
지금 눈에 보이지않는 기형적인 여러 틀들이 심각하다고 봐요.
자본주의 부작용과 매국노들의 득세에
남자들은 노예처럼 찌들어가고
미디어는 여자, 애들 할 것 없이 농락하고있고
삶은 점점 힘들어지니 부모님들 걱정과 한숨은 더 늘어만가고
이게 우리가 못나서 그런게 아니죠.
사람이라는게 본능적으로 경쟁의식과 비교심리가 있기 마련인데
돈에 환장한 놈들이 그래 어디 한 번 죽어봐라하고 들이대면
누가 비싼 집에 안 살고 싶고 좋은 차 안 타고 싶고
안 미칠 수 있겠습니까
그래도 요즘만큼은 아니었지요 어르신들 때만 하더라도요
미친 프레임을 우리 스스로가 깨고 벗어나야하는데
정말 쉽지가 않습니다.
피해자라고 봅니다 결국 우리가요
비싼 물가에 적은 봉급으로 쪼들리며 살아도
그래도 가족들 모두 하루에 세 번 밥 먹고
하루 7~8시간 정도는 편히 잘 수 있고
집에 텔레비젼과 후달리는 컴퓨터라도 하나 있고
차는 없어도 여기저기 잘 다닐만큼 건강하고
사실 이 정도면 부부, 자녀들 모두 행복할 수 있어야하는데
도통 사람들의 건강한 의식구조를 가만히 두질 않으니까요.
자본주의 덕에 엄청난 성장을 이뤄내기도 했지만
이젠 고장난 곳을 수리할때인 것 같습니다.
해야할 놈들이 안 해서 더 문제지만
개차반으로 살아도 잘 먹고 잘 사는 그런 놈들 그냥 빼버리고
우리끼리라도 서로서로 위로하고 편안하도록
스트레스 만들지 말고 그렇게 살아야하지않나싶어요.
저도 건강 빼곤 더이상 잃을게 없는 상태에서
어찌하다보니 국제결혼을 하게 되어
현재 해외에 나와서 지내고 있지만
한국 정말 그립고 항상 응원하고 염려하고 그렇게 되네요.
떠나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진짜 개 줮 같은게 왜 이렇게 점점 많아지나 싶었으면서도
그래도 참 재밌고 좋은 나라인데...
결국 좋은 시간이 올거라 믿고 있습니다.
프랑스, 중국, 터키음식이 세계 3대니 뭐니 맞나
아무튼 한국음식 꼭 들어가야됩니다.
다른 나라 음식들도 있겠지만
그 다채롭고 건강에도 좋은 산나물들과
간장, 고추장, 된장까지하면 게임 끝이네요.
다들 학교에 회사에 열심히 하시는만큼
연애도 많이들 하시고
결혼하실때는 양가 부모님, 전세, 월세 뭐 이런거 개나 줘 버리고
정말 이 사람이다 확신하신다면
에라 모르겠다 시원하게 질러버리싶쇼.
결혼식 대신 배낭여행을 가셔도 좋고
두 사람이 함께 원한다면 전세집 대신 멋진 차를 뽑고 쪽방에 살면서
캠프를 자주 다녀도 좋고
결혼식이다 뭐다 그런거 다 골치 아퍼서
그냥 부모님들만 모시고 조촐하게 식사하며 혼인신고만 하고 시작하셔도 좋고
선남선녀가 만나 결혼하는데 안 좋은게 뭐고
문제가 될게 뭡니까 대체
그렇게 마음껏 재밌게 결혼하시고
결혼 후에 더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드리고
양쪽 부모님들 모두 자주 찾아뵙고
바쁘면 전화라도 자주 드리면 좋아하시겠죠
자기 자식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데
그래도 마음에 안 내키고 못마땅하고 성에 안 차면
욕심인거고요.
바로 이 단계의 이런 욕심들을 자꾸 만들어내는게
자본주의의 가장 수치스러운 면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자랑하지말고
다른 사람 축하 기다리지말고
부족한 사람 무시하지말고
비교하지않으면 정말 편해집니다.
댓글 : 7 개
- 달이차오른다자자
- 2013/02/22 AM 03:56
원래 평범하게 사는 게 제일 어렵고 빡세다죠...
설령 글쓴 분 말처럼 두 사람은 그렇게 살아가도,
주변이 그렇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지 않을까,
자기전에 한 줄 끄적여보고 가네요
설령 글쓴 분 말처럼 두 사람은 그렇게 살아가도,
주변이 그렇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지 않을까,
자기전에 한 줄 끄적여보고 가네요
- FinalFantasyAB
- 2013/02/22 AM 04:51
결혼전에 깨지는 거 벌써 십년도 더 된 이야기지요
잘 깨진다고 하더군요
뭐 이런저런거 안 따지고 냅다 결혼 시키는 분들이 위대한 분이고
따진다고 해서 나쁜것도 아니죠
잘 깨진다고 하더군요
뭐 이런저런거 안 따지고 냅다 결혼 시키는 분들이 위대한 분이고
따진다고 해서 나쁜것도 아니죠
- 실리온
- 2013/02/22 AM 04:53
그분 마이피 차후에 사정 애기하겠다..
그글만 봤는데..포탈 좀 열어주실분 ㅠㅠ
그글만 봤는데..포탈 좀 열어주실분 ㅠㅠ
- -수호-
- 2013/02/22 AM 04:58
일단 머 윗분 말처럼 결혼파토는 과거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그럴것이라고 봅니다 ㅎㅎ
그리고 언젠가는 대한민국도 건강하고 정의로운 나라로 변할겁니다 ㅎㅎ반드시요.
하지만 아주 느리고 천천히 긴 시간이 걸릴거 같네요...
한글도 공표되고 200백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서야 쓰여졌으니까요.
그리고 언젠가는 대한민국도 건강하고 정의로운 나라로 변할겁니다 ㅎㅎ반드시요.
하지만 아주 느리고 천천히 긴 시간이 걸릴거 같네요...
한글도 공표되고 200백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서야 쓰여졌으니까요.
- 포주
- 2013/02/22 AM 06:41
비교고 자시고 김치년들 사상이 문제 분수에 맞는걸 원하면 모를까 앉아 놀면서 호의호식을 바라니까 당연히 문제을 일으킬수 밖에요. 직접 벌면 그딴 소리 안나오죠ㅋ
- 얼룩이토끼
- 2013/02/22 AM 07:55
학교를 다니는데 30대 여선생들 결혼 안하고 있는 경우가 참 많아요.
가끔 자기들끼리 결혼 이야기하고 있는거 듣고 있으면 정말 가관입니다.
그게 한국 여자들 종특이죠. 학력이 높든 낮든, 하는 짓이 비슷합니다.
잘 고르는 수 밖에 없지요. 한 10명 중 2-3명은 아직도 쓸만합니다.
가끔 자기들끼리 결혼 이야기하고 있는거 듣고 있으면 정말 가관입니다.
그게 한국 여자들 종특이죠. 학력이 높든 낮든, 하는 짓이 비슷합니다.
잘 고르는 수 밖에 없지요. 한 10명 중 2-3명은 아직도 쓸만합니다.
- 얼룩이토끼
- 2013/02/22 AM 08:10
남자친구가 교사인 여선생이 하나 있었습니다.
사귄지도 한 1년 정도 되었고 나이도 20대 후반이겠다 결혼하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헤어진 겁니다. 뚜렷한 이유도 없이 말이죠.
궁금해서 물어봤어요. 왜 헤어진거냐고? 그랬더니 뜬금없이, 키가 작아서 폼이 안난다.
이런 헛소리를 하길래 도대체 이게 뭔 일이까 싶었는데 과정이 이렇게 된 겁니다.
같은 지역에 있는 다른 여선생이 있었어요. 확실히 키도 크고 예쁘고 성격도 정말 좋았습니다.
저 친구는 결혼 잘 하겠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의사하고 결혼하더라구요.
직업, 이런거 고르는 친구는 아니었는데 남자가 워낙 잘 해주고 살가우니까 마음이 끌린거죠.
결혼하고 나중에 몇 번 만나니 남자가 참 사람이 괜찮더군요. 잘 만났다 싶었어요.
여기서 광풍이 불기 시작합니다.
지역군으로 묶인 학교들 처녀선생들 사이에 시기가 엄청나게 심해진 겁니다.
쟤도 의사랑 결혼하는데 내가 못할게 뭐 있어 이런 겁니다.
여기까지는 좋았어요. 그냥 시기정도니까 그런데 얼굴 좀 적당히 반반하고 꾸미던 선생이
나이먹고 키작고 머리 벗겨진 의사랑 결혼을 하게된 겁니다.
정말 돈 보고 결혼한건데(본인 입으로 사담에서 나오더군요,), 여기서 일이 커지는 겁니다.
나도 할 수 있다 정도라고 해야하나, 많이들 헤어졌어요.
의사 혹은 직장 좋고 돈 많은 남자 만나겠다고요.
근처 학교에 제 친구가 하나 있는데요. 남교사입니다. 쓸만하죠.
남자 직장보고 결혼하려고 하는 친구들이 늘어서 이 때 깨졌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부모님이 포도농사, 딸기농사, 멜론농사를 하는데 집이 농사지어서 싫답니다.
폼도 안나고 주말에 도와주러 가자고 할까봐서, 이건 와이프를 통해서 들었습니다.
와이프도 어처구니 없어 하더군요.
그 때 대충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였던 여교사들이 7명이 있는데
아직 5명이 싱글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아직 쓸만한 남자를 못 만났다고 하고 있죠.
처음 시작이 5년 전이었구요. 이제는 그룹 구성이 30살이 좀 넘었죠.
여자로 따지면 최고가 시절은 이미 지난건데 여전히 철딱서니는 없습니다.
이런 여자들이 10명중 6-7명은 됩니다.
정말 한국여자들 수준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어요.
사귄지도 한 1년 정도 되었고 나이도 20대 후반이겠다 결혼하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헤어진 겁니다. 뚜렷한 이유도 없이 말이죠.
궁금해서 물어봤어요. 왜 헤어진거냐고? 그랬더니 뜬금없이, 키가 작아서 폼이 안난다.
이런 헛소리를 하길래 도대체 이게 뭔 일이까 싶었는데 과정이 이렇게 된 겁니다.
같은 지역에 있는 다른 여선생이 있었어요. 확실히 키도 크고 예쁘고 성격도 정말 좋았습니다.
저 친구는 결혼 잘 하겠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의사하고 결혼하더라구요.
직업, 이런거 고르는 친구는 아니었는데 남자가 워낙 잘 해주고 살가우니까 마음이 끌린거죠.
결혼하고 나중에 몇 번 만나니 남자가 참 사람이 괜찮더군요. 잘 만났다 싶었어요.
여기서 광풍이 불기 시작합니다.
지역군으로 묶인 학교들 처녀선생들 사이에 시기가 엄청나게 심해진 겁니다.
쟤도 의사랑 결혼하는데 내가 못할게 뭐 있어 이런 겁니다.
여기까지는 좋았어요. 그냥 시기정도니까 그런데 얼굴 좀 적당히 반반하고 꾸미던 선생이
나이먹고 키작고 머리 벗겨진 의사랑 결혼을 하게된 겁니다.
정말 돈 보고 결혼한건데(본인 입으로 사담에서 나오더군요,), 여기서 일이 커지는 겁니다.
나도 할 수 있다 정도라고 해야하나, 많이들 헤어졌어요.
의사 혹은 직장 좋고 돈 많은 남자 만나겠다고요.
근처 학교에 제 친구가 하나 있는데요. 남교사입니다. 쓸만하죠.
남자 직장보고 결혼하려고 하는 친구들이 늘어서 이 때 깨졌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부모님이 포도농사, 딸기농사, 멜론농사를 하는데 집이 농사지어서 싫답니다.
폼도 안나고 주말에 도와주러 가자고 할까봐서, 이건 와이프를 통해서 들었습니다.
와이프도 어처구니 없어 하더군요.
그 때 대충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였던 여교사들이 7명이 있는데
아직 5명이 싱글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아직 쓸만한 남자를 못 만났다고 하고 있죠.
처음 시작이 5년 전이었구요. 이제는 그룹 구성이 30살이 좀 넘었죠.
여자로 따지면 최고가 시절은 이미 지난건데 여전히 철딱서니는 없습니다.
이런 여자들이 10명중 6-7명은 됩니다.
정말 한국여자들 수준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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