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형이야기] 프라모델갤러리 힛갤 모방대첩을 보면서 느낀 나의 심정2015.03.28 AM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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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씹으면서 느낀건데 다른건 모르겠고


모분의 발언중에
"내가 카피했다고 칩시다 그럼 그원작자가 내꺼보다 더 잘만들면 될거 아닙니까
그럼 문제됩니까? 자신이 없어서 이렇게 비방하는걸까요?
내가 카피해서 그것보다 더잘만들면 좋은거 아닙니까?
그리고 일본모델러 작품 카피해서 판매하면 뭐가 문젠가요?"

이 발언을 보고있으니

제 예전 추억이 떠오르는군요.



근데 그런게 있어요. 작품활동 오래 하다보면 결국엔 스스로 자기만의 오리지널리티에
목이마르게됩니다. 남의거 따라하는 수준에서 즐길때가 어찌보면 제일 즐겁긴 한데 문제는 저분 의뢰하신다
들었음.

금전이 오고가는행위라면 어느정도 프로의식을 가져보는것도 좋다 생각합니다.


전 요새 국내 작례 살펴보는 이유가
디테일 비슷하게 했다는 소리 듣기 싫어서 그거 피해갈라고 디테일 살펴봅니다.
저만의 무언가를 만들기위한 노력을 나름대로 하고있죠.

적어도 이 일로 돈을 벌고있고, 앞으로도 자기 이름을 내건 작품으로 돈을 벌겠다면,
자기 작품에 자기 이름과 색깔을 뭍힌다는 의미를 한번쯤 생각해볼만 하지 않나
조언드리고싶군요.


결국에 자기작품이라 내세울때 가장 큰 무기가 되는것이 바로 오리지널리티입니다.

저도 많은 시행착오끝에 그걸 깨닳게 되었죠.





댓글 : 16 개
역시나 금전적으로 문제가...
풀해치 관련글 나오면서 의뢰 이야기로 빠지는데 분명 그 컨셉을 브랜드로 예전부터 작업해오시던분이 나중에 비슷한 컨셉으로 따로 비슷한 작업을 해서 의뢰를 받고있으면 사실상 먼저 작업하시던분 기분이 안좋겠죠. 비상업적으로 취미 목적 정도로 작품이 모방이 되는거라면 말그대로 영향을 받았다 라는 정도의 매너수준의 문제로 끝나는 일이겠지만...어찌보면 비슷한 컨셉으로 다른쪽에서 의뢰를 하는사람이 한명 더생긴다고 보는것이니 일단 감정문제가 생기는건 어쩔수없다봐요. 뭐 저야 산넘어 강구경하듯 보고있지만..
물론 이상적으로야 남의 것과 조금도 닮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죠. 세상의 간판과 건물들은 왜 다 그리 비슷하며,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은 왜 그리 다 비슷한지. 대충 비슷하다고 해서 표절이라고 하는 것은 세상의 상황을 보지 않은 지나치게 협소한 기준이죠. 고고하게 자신만의 오리지널을 유지하는 것은 올바른 길이지만, 남의 작품에 대해서 이잡듯 뒤지며 넌 왜 남들과 비슷하다고 비난하면 안됌.
취미선에서 하면 아무문제없고 좁은 모형판에서 의뢰로 부딧히다보면 문제가 생기죠.
서로 컨셉겹치면 서로 신경전 생기고 그런문제죠. 다 돈이 얽히면 생기게되는 문제..
그래서 모형은 취미로 할때가 가장 자유롭습니다.
나타쿠님의 글 내용중의 발언은 제생각엔 문제가 될만한 발언이라고 봅니다만
그와 동시에 맞다는 말도 드네요 정확히 어떻게 되든 상관없는건가요?
이미 기본 틀이 정해진 상태에서 오리지널리티를 찾는건 엄청 힘든일 같습니다.
그래서 개수 도색 작업같은거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지고요.
저야 뭐 일단 방관하는 입장이고 제 모형의 오리지널리티만 찾으면 그만인 입장이라 그냥 관망하는 태도이긴한데
일단 의뢰받으시는 분들의 자존심 문제로 번지고있어서 굳이 비슷한 일을 한 경험으로 쓴글입니다.
결국 모방으로 시작들 많이하지만 오래하다보면 결국 오리지널리티 추구하게 되어있어요. 모형이라는게...
그게빠르냐 느리냐의 차이일뿐이라 생각합니다. 취미 이상으로 금전을 찾다보면 결국 자기 네임밸류 올려야하고
그러다보면 스스로 자기 이름값 올릴욕심이 생기고 그걸 계속 추구하다보면 결국엔 자기 작품 색이 나와야 해요.
그래야 자기 모형이 잘팔리고 값어치를 인정 받게되는거죠. 뭐 취미선에서 즐기면 그냥 아무 의미없는
문제지만 이걸로 금전을 뽑으면서 달려들면 문제가 달라집니다. 시각적인 견해가 다를수있는 문제예요.
저야뭐 관망하는 입장에서 제 심정을 대강 적은것이기때문에 다른분들이 이걸 부정하든 긍정하든 그분들 의견도 다 일리있다봅니다.
국내 음악에서도 비슷한 사례들이 많듯이
모방작이든 뭐든 구매자가 만족한다면 상업적으로는 문제가 안되도
제작자로서의 개성이나 인지도에 영향을 주는건 당연한일
물론 모방작을 만들고 판매하는것은 개개인의 양심에 달린듯
취미로 하면야 컨셉겹치든 뭘하든 상관없는데 가뜩이나 좁은 모형판인지라 금전적인 것이 컨셉겹치면 신경전이 될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작품활동 오래하다보면 결국엔 오리지널리티를 스스로 갈망하게 되어있습니다. 그게 빠르냐 느리냐의 차이일뿐... 다른 분들 말씀대로 모방자체가 나쁜건 아니지만 그 모방이라는것이 과정이어야지 모방이 그냥 결과로만 끝나면 엔딩이 좀 찝찝하죠.
누가봐도 틀이 잡힌 컨셉과 레이아웃을 모작하는거 자체를 꼬집는게 아니라 그걸 의뢰제작및 판매 하는걸 짚고 있는건데 '왜 모작이 안되는건가?' 와 더 나가서 '파는게 뭐가 문젠데?' 라는 생각을 가진분들이 생각외로 많아서 좀 놀랬네요.
또, 카피가 아니라 컨셉이 비슷할뿐이다의 근거를 도색기법에서 찾는분들이 있는데 이경우는 좀더 상위 컨셉에 대한부분이라 어폐가 있지않나 싶네요
그분들은 대부분 취미로 접근하니까 그런 견해가 나오는게 일반적이죠. 어느정도 입장차이라고 보면좋을듯 해요.
오리지널리티를 가지고 싶다...정말 공감갑니다 ㅜㅜ
그냥 한마디로 작품보면 어 이새끼꺼네? 하는 말 나오면 성공한거라고 봄 ㅋㅋ
순전히 취미로만 하는 제 입장에서는 뭐라고 말하긴 힘들지만... 명성을 얻기 위해 공모전에 출품하는 것도 아니고 모형을 업으로 삼은 상업 원형사도 아니고 순전히 개인끼리 의뢰 받아서 만드는건데 사람들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거 아닌가 싶군요.

근데 풀해치가 뭐에요? (...)
저 이야기에 언급되는 '그 분'이 업으로 삼으신분이라 문제가 된거같네요. 풀해치는
프라갤 이야기 게시판에 힛갤가신분 닉네임으로 검색해보세용.1~2페이지 쯤에 있을겁니다.
그런 대첩이 있었군요.
링크 부탁드립니다
힛갤가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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