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절주절] 지금 생각하면 제 20대에 전 미친놈 이 였는듯 2017.04.21 PM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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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배나온 혼모노 애아빠지만 어릴때는 생각이 없이 살아온거 같음 

 

몇년도인지도 기억도 안나는 지금으로부터 15~8년전에 포트리스겜 했음 ㅋ (앙 고각띵!! [주탱 독탱!!])

길드정모를 했음 창원 지역에 비교적 가까운 칠서쪽에서 부부길드원이 초대한거라 금/토/일 일케 놀기로함 ㅋ 

 

회사 마치고 아는형차타고 감!! 이미 서울에서 온사람도 와있고 북적북적 

"아 저는 똥꼬입니다!!!" 라는 간단한 소개 끝나고 그냥 마셔라 부어라 ㅋㅋ 같은 회식놀이 ㅋ 

 

한 9시 되어가니 3차팀 들어옴 다시 소개타임 "아 저는 똥꼬입니다." 

창원 마산이 주축인 길드라 왠만한 사람은 다 아는데 서울에서 오신분 경기도 오신분들은 잘모름 

 

일단 다같이 얼큰히 취해서 아침에 일어나서 ㅋㅋ 아싸 토욜 개꿀 이러면서 아침부터 마심 !! 

 

부부형님은 현장일 하신다고 출근하심 배꼽인사로 보내드리고 다시 마심 ㅋㅋ (감자탕을 한솥하셨는데 짱맛남 인생 감자탕!!)

 

서울에서 오신 형님은 대뜸 여친있냐고 물어봄 

나 "없을꺼 같아요?" 

서울형님 "ㅇㅇ" 

나 "없쪙 ㅋㅋㅋㅋㅋㅋㅋ"

(갞꺢끠;;)

 

뭐이렇게 놀다 일 터진건 마지막 일요일 형님한테 잘놀다간다고 인사하고 서울이랑 경기도팀 배웅해야해서 

마산 시외버스 터미널 갔는데 경기도팀은 딱 차가 있어서 갔는데 서울팀은 ... 음 1시간 기다려야함 

옆에 호프집이 보이넹??? 마셔라 마셔라~~ 어랏 마시다 보니 차가버렸넹 ㅋ 

서울팀 리더  "1시간뒤에 또 있는데 뭘 뭐하면 막차타고 가지 ㅋㅋ"

 

갑자기 친한형님이 괴성을 지르더니 나 화장실로 데꾸감.. "아 시발 또 깝쳤나.. 아 ....."

했는데 급진지해짐 결혼하기로한거 잘안됐다 방금 통화해서 파혼했다. 막멘탈 나간사람같이 횡설수설함 

취했네 ㅋㅋㅋ 취했어 ㅋㅋ 이러고 있는데

 

친한형님 "우리 서울갈까?"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뒠 낼 회사가야햌ㅋㅋ 형도 출근해야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친한형님 "그치.. 그치.. 가서 더 마시자.. 택시비 주께 ㅋㅋ"

오 개꿀 ㅋㅋ

 

갑자기 조낸 술을 주더니.... 기억이 안남.. 일어난곳이 차 트렁크 ... 

코란도 같은 트렁크 넓은 차의 트렁크 안이였음 ..

술을 마신사람들이 서울 5명 창원 4명 총 9명인데.

일단 형님들이 차안에서 자고있음. 응?? 자리 한자리남는데 난 왜 트렁크여 ㅋㅋㅋ 

 

행님들 주무시니 트렁크 열고 담배 필려는데 담배가 음씀 낯선동네임 겁나 낯섬 ... 슈퍼에 가서 

이모 담배 하나 주소!! 하고 담배 필려다가 

 

나 "이모 여기 무슨 동네에요?"

이모 "방배동" 

 

.. 방배동이 어디지?? 김해왔나.. 아 택시타고 빨리 집에 가야긋다

 

 

시발... 좆뎀... 

이인간들 술 쳐먹고 음주운전 한 것도 모잘라(기억이 오류인지 자동차 운전한 형님은 술마셨는지 기억안남 ㅋㅋ)

동생 꽐라 시켜서 트렁크에 놔두고 마산 어시장까지 가서 소라랑 ㅋㅋ 사서 스티로플 사각형 

안고 자게 만들었음 ㅋㅋㅋ 어쩐지 바다냄새가 나더라 

시발 근데 서울이야 ... 

엄마한테 가출했다고 전화하고 (농담임 ㅋ)

회사에 전화해서 이리이리 해서 한1 주일 회사 못갈거 같습니다. 하니 꺼지라고 

바로 짤리고 ... 어짜피 임시로 일한거라 미련도 없고 ㅋㅋ 

서울에 왔는데 부랄 두짝이랑 만원짜리 한장 동전몇개만 있고 ㅋㅋ 이 생각없는 행님들은 잠은 겁나게 맛나게 주무시고 ...

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ㅋㅋㅋ 


 


 

댓글 : 4 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그 자신감이 부럽습니다.

생각이 없는 미친놈이라 ㅋㅋ
ㅋㅋㅋㅋㅋ 저는 너무 얌전하게 살아와서 오히려 멋져보이네요 진심으로요.
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유쾌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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