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절주절] 모낭염이 커져서 수술하고 왔습니다. 2017.08.08 PM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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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낭염때문에 수술?? 

미련합니다. 걍 사라질줄 알고 2달을 버텼는데 커졌음 의사쌤은 보통 극소마취해서 하는데 이건 규모가 음 전신 마취해야함!!!

가로 6cm 안으로 3cm 만 짜를려고 했는데 막상 보니 더 커서 더 쨋다고 합니다. ㅜㅜ 흐긁흐긁 

염증안에는 종기도 있고 해서 20분짜리 수술이 35분걸림 혹시나 해서 조직검사도 보냈다고함 .. 

 

마누라랑 아들은 밖에서 열심히 클래시 로얄을 하고있어서 35분걸린지도 몰랐다고 함.. 여윽시 내꺼들 겜해야지!! 격하게 사랑함

 

엄살이 심해 수술할때 무통도 이미 셋팅함.. 아픈건 모야메롱다!!

수술끝나고 차가운 공기의 수술실 밖에서 산소호흡기로 움파움파 하는데 아픔이 밀려옴 고개를 돌려보니 무통이 있음 

무통이 있는데 이정도로 아프다니.. 안했으면 어쩔뻔했어.. 라고 자기위안을 하고 

 

한 고통의 20분의 시간이 지나니 누군가 수술침대를 끌고감 나가니 친구놈A B친구놈 와이프1 울와이프 / 아들 /B친구놈아들 

 

갑자기 탱이가 내손을 잡더니 "아빠 화이팅!! 힘내세요!!"

 

거친소리로 "탱이야.. 큰수술 아냐 "

갑자기 같이 수술침대랑 내손을 잡고 같이 달림.... 아 부끄... 

 

그렇게 내 병실에 왔는데 이쁜 간호사 누나가 폐에 합병증이 올지 모르니 숨쉬는 방법을 가르쳐줌

간호사 "코로 크게 마시고 입으로 한번 내뱉으세요 그리고 코로 크게 마시고 기침하듯이 쿡쿡하시고 가래가 나오면 뱉으세요!!"

 

가래 나올길래 뱉는데 피가 뙇.. 갑자기 탱이 내손잡아주면서 "아빠 괜찮아요??"

.... 너요즘 무슨 드라마 보냐??? 

 

그렇게 걱정하는것도 2분정도 B친구놈 아들내미랑 복도에 뛰어 다니다가 간호사쌤한테 혼나서 A친구놈이 데리고 나감..

그리고 알고보니 무통은 아플때 눌러야함.. 그냥 들어가는거 아님... 다 괜찮아지고 눌러봐야 ... ㅜㅜ 

에이씌... 비급여라 비싼건데 

 

의사쌤 "생각보다 염증정도가 심해서 복막염까지 의심했는데 다행이 내장비만 때문에 복막염까지는 아니다 다행이다!!"

머라고 의사선생? 내 복부비만때문에 내가 괜찮다고?? 이걸 좋아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한참 고민하는데 

마누라가 "그래도 돼지가 필요할때도 있구나.." 하길래 

좋다고 웃었더니 뒤통수가 날라옴..

 

하루입원하고 담날 퇴원함 같은 병실 할아버지가 더워죽겠는데 선풍기 계속 꺼버림... 더워서 휴식을 못해 ㅜㅜ 

그래서 휴가 내내 통원하면서 집에서 에어콘 켜놓고 누워있었음 

 

ㅜㅜ 내휴가!!!!!!!

댓글 : 9 개
ㅋㅋㅋㅋㅋㅋㅋ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하나 찜찜한부분 있는데... 살짝 아프기도 하고 모낭염이 맞는거 같은데 살짝 튀어나와있음
복부쪽이면 걍 빨리 병원가서 극소마취로 간단하게 시술 받으세요.. 저처럼 미련하게 있다가는 ....... ㅜㅜ 하루 수술입원비만 87만원요 물어보니 극소마취로 하고 그러면 5만원 내외래요 ㅜㅜ
ㅋㅋㅋㅋ스펙타클 하네요 빨리 쾌차하시길
헐? 모낭염으로 수술까지 하나요?

모냥염이 여드름처럼 모공이 막혀서 염증이 생기는게 아닌가요?
그게 기본으로 되어서.... 점차 확산요 ;;;;

일단 의사쌤은 모낭염이라고 했는데
제가 검색했을때 제상황은
화농인데 나와있는 사진 보다 10배는 큼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27588&cid=51007&categoryId=51007
아.. 그렇군요
저도 어깨에 모낭염이 난적이 있었는데
여드름이랑 비슷해서....;; 수술까지 하셨다니
수술 핑계로 고기 좀 사드세용 ㅋㅋ
요즘엔 실비보험때문에 조금이라도 아프면 다들 병원잘가시던데 ㅠ
안그래도 수술다하고 첨으로 실비보험넣은곳에 방금 알아보니 왠만하면 다 보장해준다네요

20살때 맹장수술 이후 첫 병원이라.. 병원 무서워함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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