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나의 이중성2014.05.29 AM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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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생활에서의 나는 좀 능글능글하고 밝은편이고 농담을 잘 하는 편이다.

약간의 개그 욕심도 좀 있어서 예전 유명했던 미드 프렌즈에 나오는 챈들러같은 역할을 종종 한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은 내가 굉장히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으로 알고 있고 그렇게 대한다.

하지만 안타까운건 저런 겉으로 드러나는 나는 평소의 나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어서 사실 꽤나 무리하고 있는것이다. 원래는 소심하고 말수도 적고 부정적인 사람이다. 다만 이런것을 주변에서 싫어하다 보니 가면을 씌운 상태가 지금의 보여지는 나인데 인터넷 상에서는 본연에 가까운 내가 은연중에 드러나는것 같다.

가끔 생활하다보면 생활속에 위기가 가끔씩 찾아오게 되는데 그런상황에서 나도모르게 본연의 내가 튀어 나온다. 극한의 위기상황에서 나도모르게 굉장히 부정적인 발언을 한다던지 굉장히 신경질적이게 된다던지. 둘다 내가 원하는건 아니지만 필터링 없이 튀어나올 때가 종종 있다. 그래서 주변에선 쟤가 왜저러나 싶은 눈초리를 보낼때가 있다.

그래서 가끔 고민이기도 하다. 자기수양이 부족한건지 아니면 천성이기때문에 어쩔수 없으니까 그냥 신경쓰지 말아야 하는건지.
댓글 : 2 개
누구나 가면을 쓰고 있어요.실제 내면의 모습과 남들에게 보여지는 모습이 정반대인 경우도 많구요.
지나가는 사람이지만, 제 생각 조금만 말해볼게요.
남들한테 보여지는 모습이랑 진짜 모습간의 괴리감이 클수록 정신력이 약해지는 순간에(분노 혹은 슬픔) 균형이 무너지는거에요. 평소에 너무 밝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지 말아보세요. 평생 가면을 쓰면서 그 가면이 안 벗겨지게 사는 사람도 가끔 있는 것 같은데, 결코 행복한 인생은 아닙니다. 상대방이 자신의 진짜 모습을 알아봐줄 수가 없거든요. 그렇다고 본연의 모습을 다 드러내는 것 또한 좋지는 않죠. 결국은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대요. 진짜 모습이 좀 부정적이고 소심한 편이라면 남들한테 보여지는 모습을 차분하고 진중하면서도 은근 재밌는 사람으로 포지셔닝 해보심이 어떨까요. 결국 가면은 쓰기는 써야하니까, 최대한 원래 모습이랑 비슷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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