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행운의 지폐와 불길한 꿈2014.04.29 PM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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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6.09:50
악몽꿔서 불길한 마음이 들어 자료남기는 의미로 글쓴다.

약 5년전쯤에 어무니가 행운의 지폐라면서 1달러짜리 3장과 10달러짜리 한장을 주셨다. 우리 가족은 모두 다섯으로 아부지, 어무니, 누나, 나, 남동생 이렇게 다섯인데, 내가 제일 욕심많아서 10달러짜리 갖고 동생이 1달러짜리 2장 누나가 한장을 나눠가짐.
그리고 남동생이 작년즈음에 호주로 워킹갔다가 지난 7월 30일날 귀국해서 동생보러 주말에 고향집에 내려갔음.
아마 람볼기니 레반톤은 알꺼임 내동생 호주에 있었는데 레반톤이 괜찮은 알바자리 없냐고 해서 물어는 본댔으니까 ㅋㅋ
여튼 동생주려고 놋북 하나 샀는데 그거 건네주고 마침 베트맨 안봐서 동생이랑 보러 갔는데, 영화보기전 배가고프니까 밥먹자고 해서 근처로 가려다가 동생넘이 베테랑 칼국수 가자고 해서 나도 간만인지라 글루 가기로 함.
전주사람이면 알겠지만, 전주에서 제일 맛있는 칼국수 집임 ㅇㅇ.
칼국수 먹으면서 동생보고
"야 호주에서 뭐 잼나거나 위험한거 없었냐? 나도 필리핀에서 칼맞을 뻔했잖음 ㅇㅇ"
이랬더니 동생이 씨익 웃으면서 죽을뻔한적 한번 있었다고 함.
참고로 말하는데 내동생은 수능 보고나서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꽤나 수영을 잘함.
연세대랑 고려대 보면 매년 체육대회 같은거 한다는데 거기서 연세대 대표로 나갔다가 개발렸다고 함 ㅋ
여튼 수영 나름 잘하는데 호주에 간지 5개월쯤 지났을때 친구들이랑 해변에 놀러갔다고 함. 그때 술좀 마셨는데 좀 많이 마신덧? 그 상태로 바닷가에 수영하러 갔다가 발에 힘이 안들어가서 바닷물에 빠졌다고 함. 그리고 응급실에서 깨어났다고 함. 그래서 내가
"너 존나 운좋았다 보통 바다에서 빠지면 그대로 뒤지자늠?"
그랬더니
"ㅇㅇ 보통 뒤지는데 난 운이 졸라 좋았음. 어떤 독일 여자가 수영으로 바로 건저주고 어떤 구경꾼 아저씨가 졸라 능숙하게 응급처치 해주고 3분거리에 있는 병원으로 후송되서 5시간만에 깨었났다고 친구들이 알려줬음"
"ㅋㅋ 씨바 호주 병원비도 미쿡처럼 비싸다며? ㅋㅋ"
"ㅇㅇ 3분거리고 5시간 누워있었고 제정신인지 무슨 테스트 했었는데 그거 다 합쳐서 120만원 나왔음 ㅋㅋ"
"헐 씨바 졸라 비싸네 ㅋㅋ 너 트라우마좀 됬겄다? 이제 수영 못하냐?"
"첨에 3개월정도는 물에 못갔는데 수영장에 가봤더니 좀 괜찮더라고. 그래서 지금은 어느정도 회복했음ㅇㅇ"
"ㅋㅋ 이제 다시는 술먹고 물에 안들어가겠다?"
"ㅇㅇ 머리에 총맞기전에는 술먹고 물에 안들어갈듯 ㅋㅋ"
그때 예전에 받았던 그 행운의 지폐가 생각났음.
"너 예전에 받았던 그 행운의 지폐 가지고 있냐?"
"ㅇㅇ 가지고 다님"
"야 꺼내바바"
나도 지갑에서 10달러짜리 꺼내고 동생도 1달러 두장꺼냄
"야 씨발 불안해서 안되것다 니놈 무슨짓 할지 모릉게 나랑 바꿔"
"ㅇㅇ 알겠심 ㅋ"
그리하여 동생 1달러 두장이랑 내꺼 10달러랑 바꿧는데 내가 개드립 날림.
"야 시바 이거 캣우먼처럼 목숨 갯수 아님? ㅋㅋ 너 10번남고 난 한장 썼으니 1번남은건가? ㅋㅋ"
"ㅋㅋ"
"야 생각해보니 금전적으로도 8000원가량 손해자나 ㅋㅋ 칼국수 니가 내라"
"ㅇㅇ"
그리고 밭빙수 시켜서 동생이랑 처묵처묵한담에 베트맨 보고 고향집에 갔음

레반틴은 알겠지만 '도미'라는 고양이를 키우는데 요번에 일때문에 잠시 집에 맡기고 나 혼자 대구로 왔음.

뭐 그런얘기 있잖아? 개는 귀신 냄새를 맡고 고양이는 귀신을 본다는 뭐 그런얘기.

다시 올라오니까 집이 좀 더럽더라고. 그래서 대충 청소하고 런닝맨좀 보다가 잤는데 이상하게 잠이 안와서 누운채로 인터넷 하다가 시간보니 새벽 4시길래 걍 잤음.

나 원래 도미 키우기 전까지는 일주일에 3번정도 개꿈이건 나발이건 자주 꿧는데 도미 키운이후로는 꿈을 거의 안꿨음.
근데 시바 오늘 아침에 졸라 불길한 꿈을 꿨음.
꿈속에서 내가 어떤 아티스트?로 보이는 사라밑으로 들어갔는데 그 사람이 나름 유명한 사람인가봄. 그 사람 시다짓좀 하다가 출장을 갔음.
어떤 성 같은곳인데 왜 그런데 있잖아. 광고에 보면 졸라 넓은 홀같은데에 공주님 침대같은거 놓여 있고 창문이 문짝만큼 큰데 내가 거기서 묵었음. 근데 저녁에 자려고 누웠는데 오른쪽 창문에 어떤 꼬맹이가 곰인형을 들고 나를 쳐다보는데 소름이 돋는거임. 여긴 높은 건물에 속하거든.
그 꼬맹이 등에는 밧줄이 메여있었는데 그 밧줄을 의식하는순간 졸라 참을수 없는 공포가 덮쳐오더라.
니들도 무서우면 으레 그러잖아? 이불 뒤집어 쓰는거.
나도 꿈소에서 이불 뒤집어 썼음. 그래도 시바 졸라 궁금하니까 살짝 들추고 창쪽을 봤는데 안보이는거임. 그래서 안도하고 이불 내렸는데 시바 정면에서 쳐다보네. 그러다 눈이 마주쳤는데 솔까말 여자애는 좀 귀여웠는데 옆에 있는 곰인형이 뭔가 심상치 않더라. 지금 생각해보니까 바이오 쇼크에 나오는 그 소녀랑 비슷한거 같기도 함. 곰인형 손에 주사기같은게 들려있었거든. 그걸 인식한순간 그 여자애가 소리를 지르는데 난 다시 이불 뒤집어 썻지. 죽을만큼 무서워서.

그러다가 꿈속에서 장소가 변경되어 나는 그 아티스트 밑에서 독립해 나름 잘 나간거 같음. 그러다가 결혼도 하고 이사를 가기로 결정함 그리고 이사장소를 물색하고 이사를 갔어. 근데 시발 갑자기 시점이 바뀌더라.

그 아티스트 집에는 RPG게임에 나오는 보물상자같은게 하나 있었는데 그안에 그 여자애가 뚜껑따고 나오는 거야. 그리고 내 이삿짐 사이로 숨어들어서 내가 이사갈때 같이 이사옴.
새로 이사간집에는 미쿡집에 있을법한 우체통이 있는데 그 안에 무슨 조그만 요정같은게 살고있더라고? 근데 이사 짐정리 하는 사이에 그 소녀가 짐들 사이에 빠져나와서 그 요정등에다가 주사기 꼽고 스며들었음.

그리고 짐정리 끝내고 우편물 있는지 확인하려고 우편함을 여는데 무언가와 눈이 마주치고 꿈에서 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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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로 차끌고 고향집 가서 도미 데리고 다시 왔음. 왕복 7시간 미치는줄 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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