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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세월호 사고 이후 가장 우려스러운점2014.05.12 AM 12:34
세월호 사고는 책임감 없는 선장 + 지시에 잘 따른 승객들로 인해서 피해가 무척 커진사태입니다(구조문제는 일단 제외하더라도)
하지만 제가 가장 우려스러운건 세월호 선장같은 경우는 명예도 모르는 사람이었으며 책임감도 없는사람이었고 모든 선장들이 그럴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비슷한 사고가 일어났을시(비록 그게 배에만 국한된게 아닌 비행기나 다른 사고도 마찬가지) 살아 남으려면 책임자의 말을 따라야 함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사건이 떠올라서 지시를 어겨서 참사가 일어날수도 있는 확률이 존재하게 됩니다.
즉 책임자들이 지시를 하더라도 승객들이 납득을 안하고 각자의 판단을 우선할거라는거죠.
저번 2호선 지하철 사고때도 방송으로 대기하라고 했지만 거의 대부분의 승객이 열차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전문가가 아니기에 방송이 맞는지 승객의 행동이 잘한건지 판단은 못하겠지만 비슷한 사건이 일어날경우 이런식의 행동들이 두드러질것이기에 전 두렵습니다.
과연 책임자가 믿을만한 사람인지 그의 지시가 올바른건지 어찌 판단할 것인가...
아마도 비슷한 사건이 일어날시 이와 같은 상황이 반복될거 같아서 우려스럽네요.
댓글 : 15 개
- 타케타츠아야나
- 2014/05/12 AM 12:41
이거 진짜 무서운 일이죠...
- 하늘~♡
- 2014/05/12 AM 12:41
그게 이미 언론계에서 벌어지고있죠..
정상적이라면 공신력있어야될 언론이 제 역할을 못하자
외부 소셜의 정보에만 맹신하게되고
그러다보니 잘못된 정보들에 사람들이 휘둘리고..
물론 잘못된 정보를 전한다는 측면에선 기레기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이래나 저래나 큰 문제는 믿을게 아무도 없다는거죠
정상적이라면 공신력있어야될 언론이 제 역할을 못하자
외부 소셜의 정보에만 맹신하게되고
그러다보니 잘못된 정보들에 사람들이 휘둘리고..
물론 잘못된 정보를 전한다는 측면에선 기레기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이래나 저래나 큰 문제는 믿을게 아무도 없다는거죠
- 청올
- 2014/05/12 AM 12:42
사실 정확하게는 세월호같은 사고에서 먼저 뛰어내렸던 사람들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되는게 정상인데도 불구하고.....
말들은 사람들이 죽는 어이없는 참사
말들은 사람들이 죽는 어이없는 참사
- 스카이워커82
- 2014/05/12 AM 12:44
저랑 완전 똑같은 생각하시네요. 국가가 시스템적으로 매뉴얼 만들고 저잘 감시하면 될거 샅은데. 하지만 세월호 사건도 몇달 후면 잊혀지겠죠. 안전불감증의 나라ㅠㅠ
- Ru dell
- 2014/05/12 AM 12:46
요새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진짜 생존을 위해서 서바이벌을 좀 배워야 할듯. 수영할줄 모르는데 수영부터 배워야 하려나 ㅠㅠ
- 오르토스
- 2014/05/12 AM 12:49
지하철 경우 열차가 끝까지 못가고 중간쯤 정차했던 경우가 있었는데 그 잠깐 3~4초 사이 어떤 아저씨가 강제로 문을 열고 유유히 걸어 나가더군요 이미 우려하셨던 일들이 일어나고 있죠
- 마스터 소드
- 2014/05/12 AM 12:49
저도 2호선 사태에서 똑같은 생각했습니다
어째 승객들의 책임자를 무시한 판단으로인한 참사가 분명히 나올거 같네요,..
어째 승객들의 책임자를 무시한 판단으로인한 참사가 분명히 나올거 같네요,..
- 루리웹-306698116
- 2014/05/12 AM 12:51
소잃고 외양간도 못고치는건 조선의 오래된 고질병이라능ㅋ
- The RA-IN
- 2014/05/12 AM 12:52
나중에 배 엔진 고장 인데 승객들 다뛰어내리는건 아닌지 몰라요...
- MPLS
- 2014/05/12 AM 01:00
이 나라는 윗사람일수록 책임회피하고 자기만 살려고 하니까요.
솔직히 이번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정계나 해운업계가 아무런 공통점도 없는데 윗대가리들 하는 짓은 똑같은걸보면 사회 전반적으로 썩어있다는거죠.
명예를 알고 책임감을 아는 윗대가리는 이 나라엔 진짜 극소수가 아닐까 싶네요.
솔직히 이번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정계나 해운업계가 아무런 공통점도 없는데 윗대가리들 하는 짓은 똑같은걸보면 사회 전반적으로 썩어있다는거죠.
명예를 알고 책임감을 아는 윗대가리는 이 나라엔 진짜 극소수가 아닐까 싶네요.
- 큐잉~!!!
- 2014/05/12 AM 01:14
한국이라는 배가 흔들리면 윗대가리들이 그러겠죠
이렇게 힘들때 열심히 한국을 위해 국민들이 힘내자고
지들은 밖으로 나갈꺼면서
이렇게 힘들때 열심히 한국을 위해 국민들이 힘내자고
지들은 밖으로 나갈꺼면서
- aksiz
- 2014/05/12 AM 01:43
사실 제대로된 안전교육을 시키는게 답입니다. 그래서 뭔가 이상한 명령이 위에서 내려와도 판단이 가능하고 알아서 판단 후에 살아 남을 수 있을테니까요.
이번 경우는 선장이 미친 명령을 내린것도 있지만, 제대로된 안전교육이 없어 그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를 했어야 하는지 몰랐던 점이 크죠.
당장 애들은 몰라도 인솔자들 (선생이라던지)이 '실내에선 구명조기를 입으면 안된다'는 정보만 알고 있었다면 충분히 훨씬 많은 사람이 살 수 있었을 겁니다.
이번 경우는 선장이 미친 명령을 내린것도 있지만, 제대로된 안전교육이 없어 그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를 했어야 하는지 몰랐던 점이 크죠.
당장 애들은 몰라도 인솔자들 (선생이라던지)이 '실내에선 구명조기를 입으면 안된다'는 정보만 알고 있었다면 충분히 훨씬 많은 사람이 살 수 있었을 겁니다.
- aksiz
- 2014/05/12 AM 01:45
물론 지도자가 더 많은 정보를 접하고 있고, 가장 정확한 대처법을 알려줄수 있는 위치에 있는건 맞지만, 그렇다고 항상 그런 대처법이 전달된다는 법은 없으니까요.
굳이 일부러가 아니라도 통신이 중간에 끊긴다거나 소음으로 인해 소리가 전달 안되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으니까요.
굳이 일부러가 아니라도 통신이 중간에 끊긴다거나 소음으로 인해 소리가 전달 안되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으니까요.
- 라이넥
- 2014/05/12 AM 01:53
세월호는 선장조차 비정규직으로 때운 그야말로 정신나간 케이스엿죠..ㅉ
앞으로 이런 일이 더 일어날겁니다.
문제는 국민들이 과연 얼마나 더 사람이 죽어야 정신을 차릴ㄲ죠...ㅉ
앞으로 이런 일이 더 일어날겁니다.
문제는 국민들이 과연 얼마나 더 사람이 죽어야 정신을 차릴ㄲ죠...ㅉ
- Ru dell
- 2014/05/12 AM 01:58
그냥 개개인이 서바이벌 기술 배우는게 빠를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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