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제 인생 최악의 레슬매니아 였습니다. 2011.04.05 AM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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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차 프로레슬링 빠돌이 nWo입니다.


 


한국시간으로 월요일 아침 레슬매니아 27이 방영을 했습니다.


 


WWE의 이벤트 중에서 1년 중 최고의 심혈을 기울이는 이벤트 입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첫 경기부터 World Heavyweight Championship 경기라니..;;

 

아무리 못해도 뒤어서 2~3번째로 있어야 되는 World Heavyweight Championship경기를 처음부터?
 
전 세계 프로레슬링 챔피언 벨트 중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두 개의 벨트를 꼽으라면
 
WWE 챔피언 벨트와 월드 헤비웨이트 벨트로써 둘 다 WWE가 가지고 있습니다.
 
오프닝 경기가 중요하다는건 당연하겠지만, 상징적인 의미로써 첫 경기를 이렇게 부킹한 것 부터가
 
World Heavyweight Champion 벨트 가치 하락을 가져올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네요.
 
하지만, 경기 퀄리티는 괜찮았습니다.
 

 
언제나 'Dashing'한 코디 로즈와 '멕시칸 루져 킹' 레이 미스테리오의 경기 입니다.
 
(매니아들 사이에서 레이 미스테리오 안티들이 은근 많습니다.)
 
경기 퀄리티가 상당히 좋았고, 앞으로 코디 로즈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경기였습니다.
 
최소한 미들급 강자로써 더욱 잘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리스마 VS 카리스마 대결
 
경기 운영과 거기에 잘 맞춰진 시나리오까지..
 
정말 레슬매니아 다운 경기가 나왔죠. 문제는 시나리오를 진행하면서
 
Nexus VS 랜디 오튼이 아닌, C.M PUNK VS 랜디 오튼이 되어버린 것이
 
2기 Nexus 멤버들의 캐릭터를 리더인 C.M PUNK에게 모두 뭍혀버린 점일까요.
 
레슬매니아 최고의 경기 중 하나였습니다.

 



 


아... 전 이런 경기 싫어합니다.


 


스누키라고 하는 어디서 글럭먹던 뚱땡이를 대려오더니만 레슬링을 시키네요.


 


그것도 레슬매니아에서 말이죠. 아무리 연예계 쪽에서 인지도가 높아도 이건 아니죠.


 


차세대 에이스인 존 모리슨과 돌프 지글러는 한 것도 없었고,


 


그나마 WWE의 전설 중 한명인 트리쉬 혼자 엄청난 액션을 혼자 다 소화해냈습니다.


 


결정적으로 스누키라는 뚱땡이가 모든 걸 다 망쳐놓는걸 보면서 한숨 밖에 안나왔습니다.


 



 


노장들의 투혼을 보여준 경기이자, 레슬매니아 최고의 경기인


 


언더테이커 연승이 걸린 경기였습니다. HHH야 운영의 달인이니 조율을 정말 잘하더군요.


 


문제는 언더테이커의 몸 상태가 너무 않좋기 때문에 과연 다음 레슬매니아까지 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절대 추천경기입니다.


 



 


저에게 새삼 메인이벤트의 중요성을 알려준 경기입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어떤 마법의 금서목록의 주인공 '카미죠 토우마'를


 


'아가리 파이터' 라고 하더군요.


 


그런 아가리 파이터 두 명의 대결이 성사되었습니다.


 


7년째 경기력 평균 이하에서 놀고 있는 WWE 간판 존 시나와


 


'주둥이' 때면 존 시나 보다 더 못한 경기력을 가진 THE MIZ..


 


'답이 없습니다.' 라는게 정확한 표현일 것 같네요.


 


현 WWE의 간판이자 에이스인 존 시나에 대한 WWE의 의존도가 너무 높습니다.


 


'존 시나를 꼭 메인이벤트에까지 써야 했을까?' 라는 의문과


 


'미즈에게 이렇게 큰 무대는 아직 시기상조이자 무리수' 였다는 생각이었는데, 딱 맞아떨어졌습니다.


 


어떻게 관객들 환호마져도 나오질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불 난 집에 기름을 좔좔 부어버렸던 분이 계셨는데..


 



 


바로 이분 입니다.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를 말아드신 결정타를 날려준 자칭 'THE Great One' 더 락 입니다.


 


막판에 존 시나와 미즈에게 공격을 가하더군요. 36초 만에 끝난 경기를 보며


 


관중들은 환호했지만, 수 많은 매니아들은 욕을 했습니다. 거기엔 저도 포함되어있었구요.


 


애초에 이건 더 락의 문제가 아닌 무능한 WWE의 각본진들의 문제입니다.


 


원래 목적은 THE MIZ와 존 시나의 사이에 THE ROCK이 끼어들면서 이 두 명의 사이를


 


더욱 갈등을 심하게 만들었어야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THE MIZ VS 존 시나가 아닌


 


존 시나 VS THE ROCK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WWE챔피언인 미즈는 쩌리가 되어가고 있었죠.


 


그러다보니 경기 자체에 대한 팬들의 집중도 자체도 적었고, THE ROCK의 명성치를 이용한


 


활용에도 한계가 있었나봅니다.


 


그리고 이번 레슬매니아에서의 제작진들의 실수를 뽑자면



 


이 둘의 경기를 다크매치로 해버렸다는 겁니다.


 


안정적 운영의 쉐이머스와


 


인디 레슬링에서 전설이자, 세계 최고의 테크니션, 세계 최고의 레슬러 중 한명인


 


다니엘 브라이언의 경기를 본방에서 없애버렸습니다.


 


이 둘의 경기가 나왔으면 랜디 오튼 VS C.M PUNK급의 경기였는데 그대로 버려버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느순간부터 레슬매니아의 전유물인 Money In The Bank 경기가 삭제되었습니다.


 


PPV로 Money In The Bank 따로 하기는 하나, 레슬매니아를 보러온 전 세계 7만 관중들에게


 


Money In The Bank를 빼버린건 최고의 실수 중 하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환호를 보여준 장면은 바로..


 



 
어떻게 경기보다 더 큰 환호가 나올 수 있는지...;;;
 
하긴 이 둘의 Face To Face는 WWE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절대 잊을 수 없는 장면이죠.
댓글 : 21 개
미스테리오 안티들이 은근 많군요 ㅋ
전 얼티밋드래곤하고 미스테리오같은 가면 캐릭터 완전 좋아했는데 ㅋ 움직임도 좋고 ㅋ
레슬매니아 13이후로 최악이였음
아 울티모드래곤 ㅋ
다른건 모르겠는데 월드 헤비웨잇 챔피언쉽을 오프닝 매치에 배치한건 정말 미스 매치업이네요 짜도 어떻게 저렇게 짜지..
보면서 저도 전율돋았네요 마지막 사진에서..
레이 환호성이 어쩐지 적더라니... 안티가 많나보군여
이제 WWE만 보면 에디 생각이 나네요... 요즘 나오는 레슬러들은 누군지도 모르겠고;;
최고의 장면은 락과 스톤콜드의 만남이었고, 최고의 경기는 HHH와 언더테이커, 최악의 경기는 메인이벤트. 진짜 마지막에 나와서 락이 기름부었음. 노트북보고 잇 더즌 매더 이것도 뜬금없었고. 결국 락의 활용을 제대로 못한 레매. 가장 불쌍했던 것은 부커T ㅠㅠ
락이 이대로 튀면 끝장나는거고 다음 PPV에 정리 해주기를 바라는 수밖에..
아오 지릴뻔했네 마지막 사진보고 ...
마지막사진 보고 난 이미 지렸음

언더테이커 연승과제 성공인가요?
마지막 짤 보면서 소름돋았음 ㅋㅋ 역시 저 둘이 같은 화면에 나올때가 제일 재밌었네요
영상으로보면서 마지막샷보고 오오미.... 했던게 저뿐만이아니군요 역시
디벼주마// 예상은 하시겠지만, 네타라서 자제하겠습니다.
만약 이번 레슬매니아를 최고의 서프라이즈로 만들려고 했다면
더 락의 락 바텀을 존 시나가 씹어버린 상태에서
의자로 미즈와 더 락을 모두 인정사정 없이 공격하면서
존 시나의 WWE챔프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존 시나의 턴 힐이 이루어지면서 수 많은 어린이 팬들과 여성 팬들에게는 야유를
동시에 수 많은 남성팬들에게는 엄청난 환호가 나왔을 겁니다.
하지만, 그랬다가는 존 시나의 이번 새롭게 만든 T셔치와 모자, 암 밴드 세트 판매량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결과가 발생을하죠.
현재 WWE는 존 시나를 대체할만한 메인이벤터를 빨리 만드는 것이 시급합니다.
가장 가능성 높은게 랜디 오튼의 더 빨리 폭풍 성장으로 존 시나급의
시청률 보증 수표가 되는 것 밖에 답이 없습니다.
마지막은 정말 각본진이 개판으로 만들었죠.
처음엔 좀 지루했지만 그래도 보다보니 조금씩 긴장감 늘어갈 타이밍에 갑자기 카운트 아웃으로 경기 종료를 팍!
그러더니 더락이 나와서 재경기를 딱! 이어서 락바텀을 딱!
차라리 카운트 아웃으로 끝난 것보다 못한 경기가 되어버렸죠.

스누키가 참가한 경기는 WWE에서 새로운 시청자들을 모집하기 위한 새로운 수였다고 하더군요. (경기력 같은건 다 버린다 치고)
죤 모리슨이 왜 저런 쩌리급 경기에 나온거지;;

경기력으로 따지면 톱5에도 들텐데..... 경기력에 비해 인기나 상품성이 없나요?
숨겨진끝판왕// 아직은 마이크웍이 조금 딸립니다. 미즈가 너무 잘한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미즈와 모리슨의 빌드는 완전히 틀린 것이 RAW입성과 동시에 급 푸쉬를 받고 있지만, 모리슨은 제프 하디, 에지 처럼 천천히 푸쉬를 받으면서 인지도를 높여갈 것 같습니다.
에지가 WWE에 입성해서 첫 월드챔피언이 된 기간이 거의 10년 정도 걸린걸로 기억합니다. 제프 하디도 그 정도 걸렸죠.
확실한 건 존 모리슨과 돌프 지글러, 코디 로즈는 WWE 미래를 책임질 에이스 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거기에 또 한명 추가하자면 다니엘 브라이언이겠죠? 설마 이 선수를 활용 못한다면 WWE 운영진들은 정말 막장인겁니다.
마지막 짤...기대해봅니다.
아 저 마지막 장면 영상 보고 싶네요.
두시합이 빠졌네요.
빅쇼,케인,산티노 마렐라,코피 킹스턴 vs 코어
제리 롤러 vs 마이클 콜

그다지 언급할 필요가 없는 시합이긴 했지만요...
공갈기동대// 언급 자체가 필요 없는 시합이라 일부러 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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