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공병을 가져오는 사람은 손님인가? 손님이 아닌가?2023.08.03 PM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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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궁금해 졌습니다 일반적인 시민이 생각하시기에는 공병을 환불하러 온 사람은 손님이라고 생각하는가? 어니라고 생각 하는가?

마트의 입장에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애매하다 입니다

공병을 환불하러 온 분들중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1. 주류를 살 때 공병 금액포함하여 계산을 하게되고 그 공병금액은 마트로 가니 나는 손님이다. 

  마트에서 이득보면서 뭔 불만이냐?


법으로 정해진것만 아니였으면 단 한 곳도 공병을 안받아 줬을 것이라는게 제 생각 입니다

네이버,구글에만 쳐보아도 공병을 받아야 하는곳의 불만이 많습니다

주로 마트,편의점의 불만은 이겁니다

1. 중,소 마트,편의점 경우에는 자신들의 상품을 적재할 창고도 부족합니다 그런데 공병까지 보관해야 할 경우 장소가 더욱더 없어집니다

 공병을 대충 쌓아놓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공병박스에 넣어야 수거업체에서 가져가고 공병중에 파손,이불질이 들어있을 경우 공병반환금액이 그만큼 빠지기 때문에

마트의 손해로 이어지기에 관리하기도 힘듭니다

2.공병이 1,2개도 아니고 하루에 수백병씩 받아야 하니 일이 많습니다

3.공병의 대부분은 자신의 마트에서 구매한 손님이 아닌 어디서 주워오고나 다른곳에서 사서 들고온 분들이다

4.마트,편의점의 입장에서는 손해만 있다


공병금액의 순환은 이렇습니다

마트,편의점에서 소주를 매입할 경우 입니다


900(소주)+100(공병)=1.000  


매입할 때 공병은 자동으로 따로 매입이 되고 공병가격만큼 주류회사에 돈을 주게 됩니다


공병 회계 : -100


손님이 마트에서 소주를 구매합니다


1,000(소주)+100(공병)=1,100


공병 회계 : 0

 

다양한 사람들이 공병을 환불하러 옵니다

손님에게 공병을 받고 100원을 줍니다


공병 회계:-100


공병 수거업체에서 공병을 회수한 후 전산에 등록을 하고 마트에 공병 금액 100원이 들어옵니드


공병 회계:0


여기에서 파손 및 이물질이 있을경우 당연히 업체에서는 공병금액을 마트에 안주며 그대로 마트 손해로 이어집니다

마트,편의점 입장에서는 시간,장소,인력 모든게 다 손해 입니다


여기에서 이득을 보는 곳은 따로 있습니다

공병을 수거해가는 운전사들(박스,파렛트당 얼마씩 받습니다)

주류업체(수거업체) 입니다


자신의 마트,편의점에서 구매했다가 공병을 반환하러 오신분은 보기에 따라서 손님이라고 볼 수도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주워오거나 다른곳에서 구매한 분들입니다 

반대로 생각하자면 자신의 마트,편의점에서 구매한 분이 다른곳으로 간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30병 미만은 무조건 받아줘야 함에도 자신에게서 샀다는 영수증 요구하는 곳도 가끔 있습니다

괜히 동네슈퍼의 경우 대놓고 짜증내고 불법인줄 알고도 공병을 안받는게 아닙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손님이라고 생각 하시나요? 어니라고 생각 하시나요?


댓글 : 9 개
그냥 티머니 충전, 복권판매 같은 개념 아닌가요?
남는건 없거나 미미하지만 일단 방문하게 만들면 뭐 하나라도 사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리로 하는거 같은데
의무사항이라 하는거지 대부분 꺼려하는거 같더군요
저는 와이프랑 집에서 반주 하는걸 좋아해서 모아서 꼬박꼬박 모아서 파는데...판돈으로 장 보고 또 술사고...술이 왠수네?!
ㅋㅋㅋㅋ
마트에 설치된 현금인출기를 이용하러 왔거나 택배를 붙이거나 찾으러 온거하고 비슷한거지요.
손님인가 아닌가가 중요한 문제가 아닌거 같네요. 매출에 직접적이지 않지만 간접적으로 이러한 서비스가 있음으로 해서
얻는 이득이 있으니 친절하게 대응하는게 맞습니다.
그럼 공병 안받는 물건만 팔면 되는거 아닌가?
울 동네 공병할매 돈도 안되는데 대단한 돈되는걸 가져와준 마냥 갑질해대서 싫음
20대때 대형마트에서 공병담당한 적 있습니다.

그냥 제 경험 및 의견만 밝히는 겁니다. 중소마트나 편의점과는 다르겠지요.

1. 공병 받을 때 파손이나 이물질 있으면 거부해도 됩니다.
담배꽁초나 쓰레기, 병입구 깨진것 있으면 안받았고, 창고옆 수돗가에서 병 씼어서 다시 가져오시면 받아줬습니다.
그리고 자원순환법인가 뭔가 있어서 하루에 1인당 30병까지, 초과수량에 대해선 거부 가능하구요.
(해당가게에서 판매한 확인이 가능하면 반납수량 예외적용)
물론 제가 일한 대형마트는 무조건 받아줘서 동네 슈퍼 못가면 제가 일하는 곳으로 가져왔습니다.



2. 공병 하루 수백개 받은적 있습니다만, 보통 200~300개 정도 됐던것 같습니다. 천개 넘어간 적도 좀 있구요.

3. 자신의 마트에서 구매한적 있는지 아닌지는 영수증을 가져오지 않는 이상 모르죠. 그냥 서비스차원에서 제공하는 것이라 봅니다.

4. 마트의 입장에서는 저도 직원으로 월급을 줘서 서비스를 제공했으니 손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다만, 친절하게 해드리니 일부러 여기 공병 반납할려고 마트 장보러 온다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냥 병을 반납하면 돈으로 받을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판매자나 유통업자의 상황까지 친절하게 고려할 일은 아니지요.

식당에서 맛있는거 먹으면서 야채값 폭등했으니 이집은 팔아도 손해보겠네.. 어쩌나.. 이러면서 먹지는 않으니까요.

공병을 받는게 싫으면 해당 제품을 팔지 않으면 해결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주류를 취급하지 않아서 반품이 안되다고 하면 되지 않을까요?

소상공인의 입장에서는 분명 훨씬 더 열악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뭔가 좀 더 실리적인 이윤이 남는 방안이 고려되면 훨씬 좋을듯 하네요.

손님 여부를 따지는건 장사를 하는 입장에서는 사장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뭐... 그래도 손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잠재고객이라 치는거죠 뭐.
편의점 운영중인 개인적인 입장에서 말하지면

우리집에서 주류를 사가신 손님이야 공병 무조건 받습니다.
기분나쁘거나 그런거없이 그냥 해야되니까 하는겁니다. 안받으면 불법이니까
서비스 라고 생각하는거죠 뭐...


하지만, 예외가 있으니..
우리집에서 물건을 안사신분들이 와서 공병반납하는 경우

대개 다른집에서 샀는데 그집에서 반납을 안받아주거나, 공병수집해서 파는 할머니,할아버지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런분들은 딱 보면 느낌이 듭니다..

안받아주는건 아닌데 속으로는 솔직히 기분은 나쁜데 받아는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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