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공부라는 것으로 사람 인성을 판단하기는 싫지만...2016.06.12 AM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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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특성상 초,중,고 수많은 곳을 가고 한 학교에 갈때마다 초6, 중3, 고3의 모든 학생을 상대함

초등학교의 경우는 아직 어리고 각 반의 담임이 항상 같이 다니기 때문에 담임이 거의 대부분을 통제하여 제외함

가장 힘든것이 남중,남고

그 중에 또 힘든것이 실업고

저는 공부와 인성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나 일을 하다보면 내 생각이 정말 맞는가..? 혹시 공부와 인성이 연관있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두번 해본것이 아님

여중,여고의 경우에는 학생들이 말을 잘 듣고 자기 자신을 통제할줄 알고 질서를 어느정도 잘 지킴
또한 무언가를 요구하면 무슨 공감하는것 같이 한명이 아이들에게 말을하고 들은 아이들이 또 다른 아이들에게 전달 그렇게 반 전체로 전파..

남여공학의 경우에도 통제가 꽤 잘됨

문제는 남중, 남고

남중의 경우에는 최악임 한창 사춘기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세상이 자기 위주로 돌아감

질서는 물론이고 자기자신을 통제를 못하고 틱틱거리는것이 자랑인거 같고 여러모로 최악임
또한 남의말은 듣지 않으며 자기 할 일만 하고 어떤 요구를 하면 다른 학생에게 전파를 안해서 일 하는 입장에서는 미치기 직전임
마음 같아서는 남중은 다시는 가고싶지 않을정도
이걸 보면 여자가 성장기의 남자의 정서에 영향을 어느정도 끼친다는 생각이 들게됨

그리고 실업계
설업계 에서 공부와 인성의 관계가 어느정도 영향이 있는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하게 됨

실업계의 남고의 경우에는 남중과 비슷할 정도 그래도 나이가 어느정도 차서 그런지 학교에 따라 어느정도 통제가 되는곳도 간혹 있음 하지만 실업계의 남고가 상당부분이 최악인것은 안바뀜

남여공학 실업계는 거의 가본적이 없어 비교를 못하겠음..

그리고 인문계 남고
예상외로 통제가 상당히 잘됨 모든 학교가 그런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잘됨
자기 자신을 통제를 잘함
그리고 여학생들처럼 공감을 잘한다고 해야하나? 어떤 요구를 하면 각 학생들에게 전달을 잘함

그리고 과학고에도 가본적이 있는데 과학고라서 그런지 아이들이 생각하는것 자체가 일반 고등학교랑 틀림
일을 해보면 진짜 똑똑한 놈들만 모였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됨
댓글 : 32 개
전부 다 그런건 아니지만 비율이 대충 높다고 봐야죠
학교가 어떤곳인지 인식하는 차이일지도ㅎ
그건 아닐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대략 8년가량 되었고 저 말고 거의 20~25년 가량 되신분도 있는데 저 공식이 거의 맞아 떨어집니다
공부를 못 하는 애들이 인성이 나쁜 걸 수도 있죠.
근데 인성이 별로라서 공부를 못 했던 애들도 있을겁니다.
  • Mr X
  • 2016/06/12 AM 11:28
남중 남고의 경우에는 자신이 뭔 ㅂㅅ같은 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피드백이 그다지 없어서 그런것 일런지도 모르겠네요

뭐 그렇다면 여중 여고도 마찬가지이긴 하겠지만 저때의 남정네들이 쓰데없이 에너지가 넘치며 주위를 안둘러보는 특성을 생각한다면...

그리고 그런 남정네들의 ㅂㅅ짓에서 소외된 애들이 집중할 것이라고는 공부밖에 없으니 성적이 좋게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도 되고요

당연하겠지만 양쪽 모두 어중간한 애들은 왕따가 됩니다. 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공부와 인성으로 연관짓는 것 약간 시야가 좁지 않나 싶네요.
인성이라는 것도 개개인마다 다 차이가 있을 뿐더러 질서와 통제를 따는 범위에서 보는 것으로 인성을 분류한다면
그 통제나 질서를 따라는 시간때에만 잘지키고 행동하는 부류도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선생님이 되게 예의 바르고 착하고 성실한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학생들 입장에선 선생에게만 가식적으로 행동하다가 그반에서 양아치라던지, 공부도 잘하지만 밖에서 안보이는 외곽에선 다른 모습으로 일탈행동을 한다던지

저같은 경우의 생각은 환경요소도 크고 어떤 친구는 공부를 워낙 잘하고 바르고 해도 어떤 일을 계기로 바뀌는 경우도 많이 봤고 잘못된 길을 가다가도 또 옳바르고 바뀌는 경우도 본 듯합니다. 그냥 사람이 살면서 옳바르게 끝까지 사는 것이 중요한데 어떤 사건의 계기나 운명은 다 다르고 언제 어떻게 될지모르기에 인성이 공부로 지어지고 만들어진다고는 장담은 못할 것 같습니다.
본문에도 적었듯이 저 역시 공부와 인성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이게 일을 하다보면 자꾸 내 생각이 틀린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본문에는 남중,남고의 상황을 정확히 설명을 한게 아니라서 제 생각과 틀리실수도 있는데
남중은 사실 공부와의 연관관계를 생각하는게 불가능하지만
고등학교는 실업계와 인문계로 구분을 할 수가 있으니깐요
말씀처럼 외부에 보이는 것만 그런것일수도 있는거지만 자기통제 라는 측면에서는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아마도 인문계의 경우에는 공부라는 자기통제 상황을 자주 접하니 잘되고 실업계는 그게 아니니깐 잘 안되는거 같기도 하고요
넵넵 글쓴 분도 어떤 느낌인지 댓글 보고는 좀 와닿네요.

근데 저도 댓글달은 이유가 본문에 적은 공부와 인성은 관계없다라는 뉘앙스보단 관계가 있지않나라고 점점 흘러가는 느낌이 들어서 달게 되었네요. 참고로 저도 실업계입니다. 물론 실업계쪽 공부를 손놓은 애들도 많기때메 더 그런거싶기도한데 그 부분은 커서도 꼭 가져간다고 보진 않습니다.
공부와 인성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나 혹시 공부와 인성은 관계가 있는것은 아닐까...?

라고 쓰긴 했습니다만 글을 쓰고 댓글들을 쓰다보니 아무래도 평소에 쌓였던것이 흘러나오는것 같습니다

한국은 가정교육 따윈 개나 주고 학교에 애들 던져놓고 책으로 도덕, 윤리를 배워서 그럼
일반화가 너무 쩌는데
본인도 그랬나요?
찔리나요?
학력에 따른 사고 수준의 차이가 나는 경향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걸 직접적으로 연결지어서 생각하기에는 무리가 있고요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서 더 생각해보셔야할 거 같습니다

비슷한 예로 고소득층 자녀들이 학업이나 사고판단력이 더 뛰어난 경향이 있죠
반대로 가난이라는건 여러모로 살아가는데 장해요소가 되기 때문에 어떠한 가치를 창출해내기가 힘들죠
단순히 돈으로 연결짓기 보다는 부모의 교양 수준의 되물림 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제=인성??
통제=인성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문에는 정확한 상황설명들과 기타등등의 설명을 자세히 안적어서 잘 모르실수도 있지만
실업계의 경우에는 대놓고 시비를 겁니다
게다가 학교에 따라 선생들조차 학생들을 포기했다는것을 대놓고 보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공부와 인성은 별개라고 보고 있어서...

그렇게 따지면 공부 잘하는 의사 검사 변호사 판사 들이나 명문대 나온 국회의원들은 최고의 인성들로 갖춰진 사람들이어야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거든요
제 친구들 대부분이 실업계 출신이지만 인성 운운할 친구들이 아닙니다.

저도 인문계는 나왔지만 공부랑 담을 쌓은 인간이긴해도.. 어디가서 최소한 민폐짓은 안했고요.
저 역시 실업계라고 해서 일방적으로 인성이 나쁘다...라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또 한 모든 학생이 그런것이 아니라는것은 더욱더 잘 알고 있고요
하지만 일을 해보면 인문쪽 보다는 실업계쪽이 아무래도 안좋은쪽이 비율이 많은것 같습니다 일단 외부에서 보는 시선으로는요..
하지만 그런 학생들이 나이가 들었을때, 사회로 나왔을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는 제외입니다..
고3 이후의 일은 제가 모르니깐요...현재라는 시간을 기준으로 잡고 적어본 글입니다
인성이랑 공부랑 별 상관은 없다고 봅니다.
그럴거면 법조계나 정치계가 사회에서 가장 도덕적인 분들이 모여있어야 됩니다.

인성이나 본능은 권력을 줬을 때 나오는 겁니다.
애들이 잘 통제 되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인성의 기준이 뭔가요?

실업계가 인문계보다 거칠수도 있지만 그걸로 인성을 판단하는 기준은 안됩니다.
인성이랑 아이들을 말을 잘듣는거는 아무 상관없습니다.

인문계에도 개채반은 있을거고 실업계에도 개채반은 있을 것 입니다.
본문에도 적었듯이 저 역시 공부와 인성은 상관없다 라고 생각합니다만
일을 하다보면 정말 그럴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적어본겁니다

직접 일을 해보면 그런 의문을 가질수 밖에 없습니다

인문,실업계의 선생들이 학생을 대하는 태도, 선생들의 통제, 기타등등 여러가지 상황을 보면요..
인성 이란게 성품이라는 이야기잖아요. 누군가에게 잘 순응하는게 아니라 옳고그름 바름의기준을 비교하셔야 되는게 아닐까요?

인성과 공부는 아무 상관도 없습니다. 역으로 따지자면 문맹률 기준으로 도덕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리고 실업계에서도 대학진학하는 학생들도 있고요.

전제를 실업계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는 경향이 많았다라고 적으셨으면 공감이 많았을 것 입니다.

인성과 공부를 대입하는순간 어긋난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기에 글을 적고 댓글들을 읽어보니 제가 어느정도 고정관념이라는 생각에 잡혀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확실히 외부의 시선으로 인성 이라는 것까지 판단하기에는 부족한 정보들이 많죠
하지만 정말로 공부와 인성은 관계가 없는 것일까..? 라는 의문이 완전히 없어진게 아닙니다
아마 실업계에서 하도 많이 대여서 그런거 같기도 하네요
저건 인성이 나쁜게 아니라 좀 거칠게 생활한다고 봐야겠죠.
말과 행동이 조금 거칠다고 인성이 나쁜건 아니라고봅니다.
저도 그 말에 어느정도 공감은 합니다
실제로 행동은 거칠지만 의외로 정말 괜찮은 아이들이 꽤 있습니다
직업적인 스트레스같은거 때문에 더 그렇게 느끼는걸수도 있어요

아직 중딩 고딩한테 인성얘기하는것도 너무 이르다는 생각도 되고요

단순히 자기말 잘듣고 통제가 잘된다고 해서 인성이 좋은건 아니거든요

실제 중고딩의 경우 집안사정이랄까 이런일이 성격에 큰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뭐라고 말하기 애매하죠

확실히 아직 어린시기에 인성을 논한다는게 조금 이르긴 한거 같군요
계속 그 나이대를 상대하다보니 생각이 조금 굳혀진거 같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그 아이들이 20대가 되고 30대가 되었을때 어떤지는 제가 모르니깐요
그리고 외부의 시선으로는 아이들을 보는 방법이 한계가 있기에 정확한 판단은 무리지만
선생들이 학생들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어느정도 알 수가 있습니다
선생이 아이들을 포기했는지 안했는지....
뭐 상황을 모르기에 주저리 말하긴 뭐하지만

단순히 말안듣는다고 공부를 못한다고 사고친다고 그아이애 대해 선입견을 가지거나 차별하거나 하면

그게 그아이 인성에 오히려 안좋을거 같습니다
통제나 질서 그리고 해야만 하는 역활에 얼마나 충실한가의 지표로 보면
분명 학업성적과 연관이 있을 것입니다.

학업성적이 좋으려면 어느정도 절제도 있어야 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요구치를 어느정도 수행해야하죠.
학업성적이 떨어진다는 것은 그것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뜻일 테구요.
분명히 학업성적과 질서유지엔 연관관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인성의 차이가 아니라 그냥 가치관의 차이죠.

그것을 해야만 하는가를 진짜로 이해하고 수행하는 학생이 많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그것을 수행하고 질서를 지키는 것이 좋다고만 하지 왜 좋은지에 대해서
정말로 이해시켜 주려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그리고 특정 집단마다 '잘' '더 나은' 이라는 기준이 완전히 다를 겁니다.
학업성적이 낮은 아이들은 틱틱거리고 삐뚤어져도 그것이 살면서 최악은 아니다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을 겁니다.
이미 사회적 시선 그리고 가정에서의 시선, 교내시선 마저도 패배자로 낙인 찍어두었으니
그 패배를 거부하고 싶기에 그 패배보다 더한 것들도 상관없다는 식의 탈선을 보여주는 녀석이
잘난 녀석으로 보이겠죠.

더 잘난 녀석에 대한 기준이 다르기에 행동유형도 달라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이 더 삐뚤어져도 그게 세상 무너질일은 아니라는 안도감이 필요할 정도로
이미 상황이 극단적으로 몰려있다고도 볼 수 있겠죠.
거기서도 물러서면 더 물러설 곳이 없으니 일단 삐뚤어져서라도 뭔가를 증명하고 싶은 걸수도 있구요.
이렇게 살아도 될겁니다하구요.
사회적 편견과 낙인때문에라도 정서적으로 안정적일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인성이아니고? 님말잘듣나 안듣나 기준이겠죠?
본문에는 통제라는 측면을 좀 많이 적어서 그렇게 보일수도 있는데
길게 쓰게되면 꽤 여러가지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를 쓰자면 자꾸 질문을 해서 일에 방해가 되어 질문이 너무 많으니 질문을 그만했으면 좋겠다
라고 하니 제가 뭐가 질문이 많냐면서 싸울뻔한 적도 있습니다
실제로 언어적으로는 싸웠고요
각 집단의 영향에 따라 '기본적인 통제' 가 다르게 적용되는게 아닐까요? 공부가 꼭 인성은 아니다 라는 명제는

주인장님께서 더 잘아시는것 같으시고요. 과학고,일반고,공고의 차이는 성적의 차이에 의한 집단의 구분인것은

확실하죠. 기본적인 통제는 과학고>일반고>공고 라는 순서도 본인의 경험 및 통상적으로 보이는 현실임에도

분명합니다. 두개를 붙여보면 '공부 = 기본적인 통제' 라고 보이기도 합니다만, 좀 다르게 제의견을 설명하겠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기본적인 통제'를 지킬때의 이득 확실히 인지하는 사람입니다.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은

'기본적인 통제'를 지킬 때 이득보다는 본인의 주관에 따른 행동을 할때의 이득(자존감, 타학생과의 동질감, 우월감등)

찾는 사람인거죠. 공고뿐만 아니라 일반고에서도 공부 못하는 학생들은 다른 이득을 얻기위해 '기본적인 통제'를

벗어날려고 하니까요. 반항이라는 단어로 설명하기도 하지만, 결국 사람은 본인이 높게 판단하는 가치이득을

쫒을 뿐이죠. 본인 주관에 따른 이득을 쫒으려는 학생들의 집단의 크기는 당연히 공고> 일반고> 과학고 순이

될것이고, 이 말은 '기본적인 통제'가 공고> 일반고> 과학고 순으로 힘들어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결국, 각 집단을 나누는 기준이 '공부'이고, '공부' 기준으로 사람을 구분했을때 '기본적인 통제 이득 찾는'

사람이 많은 집단과 '주관적인 이득을 찾는' 사람이 많은 집단 간의 차이때문에 통제가 어렵다. 라고

생각합니다. 공부와 인성에서 상관 관계를 찾다보면 많은 문제가 발생된다고 생각합니다.

'공부'의 보유차이와 '기본적인 통제를 따른 이득' '주관에 따른 이득' 선택하는 사람의 차이와

그 '공부' 많이 보유한 집단과 보유하지 않은 집단간의 차이로 생각하심이 어떠하신가요.

(게다가 꼭 공부를 많이 보유했다고 기본적인 통제를 지키는 사람만 있는것도 아니니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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